2026-02-02

2월 첫째 주, 놓치지 말아야 할 팝업

복(福)을 담은 캔들 전시부터 작가들의 편지전까지

2월 첫째 주 어떤 팝업을 가야 할지 고민이라면, 헤이팝이 큐레이션한 팝업과 전시를 함께 둘러볼까요?

헤이팝 앱에 들어가면 팝업 지도 서비스부터 현재 열리고 있는 행사들과 주목할 만한 팝업·전시까지 다양한 정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헤이팝 앱을 통해 관심이 가는 팝업 정보를 저장하고 주변에 공유해 보세요. 

〈발견한 것, 발견한 것 Found, and Found〉

〈발견한 것, 발견한 것 Found, and Found〉은 TOC에서 시작되는 연간 프로젝트의 첫 번째 기록이다. 일제강점기 전후에 제작된 ‘복(福)’과 ‘기쁠 희(喜)’ 문자가 새겨진 왜사기 잔과 그릇을 발견하고, 그 그릇의 오늘의 쓰임으로 ‘캔들’을 제안한다. 복을 담던 그릇은 빛을 밝히는 오브제로 변주되며, 과거의 물성과 현재의 감각이 조용히 겹쳐진다. TOC는 디렉터의 시선으로 발견한 사물과 그 위에서 다시 발견한 쓰임을 기록하고, 이를 테이블 위에 펼쳐 보인다. 이번 전시는 키토스라보와 협업해 완성한 캔들과 함께, 사물이 시간을 건너 오늘의 생활로 스며드는 순간을 보여준다.

주소 서울 강남구 언주로173길 16, 4층

기간 2026.01.31 – 2026.02.14

〈Editing the Ordinary〉

〈Editing the Ordinary〉는 “일상은 어떻게 편집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진(zine)·아티스트북 단체전이다. 참여 작가 7인은 거창한 서사 대신, 컵을 모으는 습관이나 길가의 비둘기, 닳아가는 비누, 식사 메뉴를 고르는 망설임처럼 쉽게 지나쳐온 장면들을 각자의 방식으로 기록하고 책의 형태로 엮어낸다. 일러스트 팝업북, 수공예 책, 스티커북, 드로잉 진 등 다양한 형식의 작업은 관람자가 직접 책을 넘기며 작가의 일상 속 ‘편집된 순간’에 참여하도록 이끈다. 비플랫폼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우리가 매일 반복하는 일상이 어떤 선택과 시선으로 구성되는지를 차분히 돌아보게 한다.

주소 서울 마포구 독막로2길 22

기간 2026.02.05 – 2026.02.12

〈겨울 그리고 봄의 편지: 익명의 수신인에게〉

스토리지북앤필름 로터리점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온 팝업 전시 〈편지전: 익명의 수신인에게〉가 2026년 겨울·봄 시즌으로 돌아온다. 1월 31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되는 〈겨울 그리고 봄의 편지: 익명의 수신인에게〉는 열아홉 명의 작가가 익명의 수신인에게 보낸 열아홉 통의 편지를 전시하고 판매하는 기획전이다. 관람객은 편지마다 주어진 키워드를 단서로 내용을 상상해보고, 마음이 끌리는 편지를 골라 책방에서 혹은 돌아가는 길에 조용히 펼쳐 읽을 수 있다. 겨울을 지나 봄으로 넘어가는 계절의 감각을, 한 통의 편지로 받아보는 경험을 해보는 건 어떨까. 편지는 리미티드로 제작되어 기간 중 품절될 수 있다.

주소 서울 용산구 신흥로36길 5

기간 2026.01.31 – 2026.04.30

쿠키런: 킹덤 아트 콜라보 프로젝트 〈위대한 왕국의 유산〉

〈위대한 왕국의 유산〉은 대한민국 전통 공예의 중심지 인사동에서 펼쳐지는 쿠키런: 킹덤 아트 콜라보 프로젝트 특별전이다. 게임 속 세계관을 출발점으로, 한국 전통 공예와 미디어아트를 결합해 ‘왕국의 유산’을 새로운 시각 언어로 풀어낸다. 이번 전시에는 분청사기장 박상진, 나전칠기 명장 손대현, 한지 조각가 박명옥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형유산 장인 10인이 참여해, 각자의 기술과 재료로 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장인들의 손끝에서 완성된 공예 작품은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와 결합되며, 전통의 물성과 디지털 감각이 교차하는 경험으로 확장된다.

약 860평 규모의 인사동 아라아트센터 전관을 사용하는 대규모 전시로, 관람자는 공간을 이동하며 공예·미디어·서사가 겹쳐지는 흐름을 따라가게 된다. 전시 공간 곳곳에는 특별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전통 굿즈 라인업과 기념 선물도 준비되어 있어, 감상의 여운을 일상으로 이어갈 수 있다.

주소 서울 종로구 인사동9길 26

기간 2026.01.23 – 2026.04.12

뮤지엄멋x가라지가게〈This is not a chair〉

뮤지엄멋에서 열리는 전시 〈This is not a chair〉는 의자를 출발점으로 몸, 시선, 공간이 만들어내는 감각을 따라간다. 건축가 장영철(와이즈건축)과 가라지가게가 함께한 이번 전시는 병산서원 건축 모형을 미디어와 결합해 멀리서 바라보는 시점으로 시작한다. 이후 계단과 통로를 따라 이동하며 시선은 점차 고정되고, 특정 의자에 앉는 순간 새로운 신당동의 풍경이 드러난다. 별관 M2에서는 한지로 만든 ‘집 속의 집’ 공간을 통해 시점이 자연스럽게 내면으로 향한다. 이 전시는 의자를 단순한 가구가 아닌, 태도와 관점을 결정하는 구조로 바라보며 우리가 공간을 인식하는 방식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본관 M1(2·3층)과 별관 M2에서 진행되며, 무료 관람·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주소 서울 중구 퇴계로 411

기간 2026.01.16 – 2026.02.28

김기수 기자

사진 출처 TOC, 비플랫폼, 스토리지북앤필름, 쿠키런, 뮤지엄멋

일자
2026.02.02 - 2026.02.08
헤이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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