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가족 나들이 장소를 찾는 이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생겼다. 경기도 양주 조명박물관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특별전 〈두근두근,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다. 조명박물관은 KH필룩스가 2004년에 설립한 대한민국 최초의 조명 전문 박물관이다. 전통 조명, 인더스트리얼 조명, 바우하우스 조명 등 조명 유물과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관련 교육과 체험 등을 함께 진행한다.
조명박물관은 2006년부터 매년 크리스마스 특별전을 준비해 왔다. 올해 전시의 주인공은 구름 속에 사는 꼬마 눈송이. 몇 년간 눈이 오지 않아 크리스마스를 구경해본 적 없는 꼬마 눈송이가 멋진 눈사람이 되어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싶어 하는 동화 같은 이야기다. 아이들의 동심을 살리고, 온 가족이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나눌 수 있는 전시라 뜻깊다.
크리스마스 특별전이 진행되는 동안 관람객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창작 동요 ‘반달’ 100주년 기념 공연 〈동심 놀이 반달정원〉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아이들에게 풍부한 몰입감을 주는 공연이다.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다양한 무드 조명을 만드는 체험 행사도 열린다. 그뿐만 아니라 1층 기획전시실과 로비에는 제13회 필룩스 라이트아트 공모를 통해 선정된 차재영 작가의 대형 설치 전시 〈JOURNEY#Unfamiliar〉도 개최되어 볼거리가 풍부하다. 주말은 관람객이 많아 비교적 오전 시간에 방문해야 여유로운 관람이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자.
글 헤이팝
자료 제공 조명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