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으로 리브랜딩된 ‘떼레 디 까린 모스카토(Terre di Carin Moscato)’를 추천한다. 부드러운 탄산과 자연스러운 당도에 깔끔한 목 넘김까지. 가볍게 마시기 좋은 와인이다.
‘번아웃(Burn-out)’으로 리브랜딩된 ‘아센시오 까르셀렌 100X100 쉬라(Asensio Carcelen, 100X100 Syrah)’를 권하고 싶다. 콘셉트도 재미있고, 훌륭한 디자인을 갖춘 새로운 와인이다. 캅셀이 큐레이션한 와인을 좋아하는 이들의 취향을 잘 맞춘 사례라고 생각한다.
‘목수(Moksu)’로 소개한 ‘타우니 포트(Tawny Port)’는 도수가 꽤 높은 편이지만 끝 맛이 달아 계속 마시게 되는 위험한(?) 와인이다. 투박하고 강렬하지만 달달하고 섬세한 우리와 많이 닮은 것 같아 추천한다. 숙취는….
와인을 어느 정도 즐기고 있다면 엔트리급 샴페인이 어떨까. 라벨에 ‘샴페인’이 표기돼 있으면서 적당한 가격대로 분위기 내기에 훌륭하다. 저렴한 가격대의 스파클링 와인과는 또다른 차원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내추럴 화이트 와인 ‘술로그라피(Soulographie)’가 좋겠다. 개인적으로 술이 잘 받지 않는 체질인데 낮은 도수에 산도가 높아 만족스러웠다. 어떤 음식과 곁들여도 잘 어울리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피자와 함께 먹어보길 추천한다. 아, 라벨도 아주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