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디즈니 테마파크 가운데 유일하게 항구를 재현한 일본의 도쿄디즈니씨(Tokyo DisneySEA)에 새로운 구역이 공개된다. 올 6월 6일에 선보일 여덟 번째 테마 포트 ‘판타지 스프링스(Fantasy Springs)’는 도쿄디즈니리조트 개장 이래 최대 면적인 140,000㎡에 달한다.
판타지 스프링스는 ‘마법의 샘이 이끄는 디즈니 판타지 세계’를 테마로 하며,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을 배경으로 한 ‘프로즌 킹덤’과 ‘라푼젤의 숲’, ‘피터팬의 네버랜드’의 총 3개 구역 및 두 가지 타입의 호텔을 포함한다.
Point1. 안나와 엘사의 프로즌 저니
무엇이든 얼려버리는 마법을 지닌 엘사와 동생 안나의 애정 가득한 이야기가 담긴 영화 <겨울왕국>의 배경인 아렌델 왕국을 재현한 ‘프로즌 킹덤’의 대표 어트랙션은 ‘프로즌 저니’! 약 6분 30초간 보트를 타고 영화의 장면과 명곡을 함께 즐기는 보트 라이드 어트랙션이다. 진실한 사랑으로 얼어붙은 마음을 사르르 녹이는 훈훈한 자매의 이야기를 감상하며 소중한 사람과의 추억을 만들어 보자.
Point2. 라푼젤의 랜턴 페스티벌
라푼젤이 어릴 때부터 살던 우뚝 솟은 탑을 실제로 만나볼 수 있는 ‘라푼젤의 숲’의 하이라이트는? 1년에 한 번 있는 랜턴 페스티벌로 향하는 로맨틱한 보트 여행을 구현한 어트랙션인 ‘라푼젤의 랜턴 페스티벌’로 영화 속 장면을 살펴볼 것. 사랑에 빠진 라푼젤이 행복한 날을 보낸다는 아름다운 결말까지 5분 동안 등불 속에서 낭만 가득한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Point3. 피터팬의 네버랜드 어드벤처
모험심이 가득한 어린이 혹은 어릴 적 해적이 꿈이었던 어른이라면 좋아할 만한 ‘피터팬의 네버랜드’에서는 해적선을 산책하거나 동료들과 해적에 맞서는 체험으로 흥미진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피터팬의 네버랜드 어드벤처’는 보트에 올라 3D 고글을 끼고 즐기는 어트랙션으로 피터팬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는 모험 여행이기에 추천한다. 체험 시간은 약 6분 소요되고, 안전을 위해 신장 120cm 이상부터 이용 가능하다.
Point4. 오늘 밤은 내가 공주
럭셔리 타입의 ‘그랜드 샤토’와 디럭스 타입의 ‘판타지 샤토’로 구성된 호텔은 여행과 모험을 사랑하는 여성 ‘더치스’가 마법의 샘에 매료되어 그 근처에 별장과 저택을 지었다는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모든 객실에는 테마파크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발코니 또는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어 한적한 밤의 테마파크를 내려다볼 수 있다. 금박 장식과 입체감 있는 몰딩이 마치 중세의 유럽 왕실을 연상시킨다. 판타지 스프링스 호텔 숙박 증명서를 제시하면 판타지 스프링스로 직결되는 입구를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각 구역에는 테마의 콘셉트에 충실한 레스토랑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기념품 숍이 새롭게 준비되어 있으니 온종일 지루할 틈이 없다. 올여름에 도쿄를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디즈니가 창조한 세계관 속에서 행복한 시간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글 성채은 기자
자료 출처 도쿄디즈니리조트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