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8년 이탈리아에서 창간된 세계적인 디자인∙건축 잡지 〈도무스〉는 저명한 건축가와 함께 ’10 x 10 x 10’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2022년에는 장 누벨, 2021년에는 안도 타다오와 호흡을 맞췄다. 7번째로 맞이하는 올해에는 영국의 건축가 노먼 포스터를 게스트 에디터로 초청하여 함께 열 권의 잡지를 만들 예정이라고.
노먼 포스터는 세계적인 건축가로 60년 이상 활약하였으며, 면밀한 일상 디자인부터 시작해 거대한 규모의 구조적인 부분까지 디자인적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데에 이상적인 모범을 보여왔다. 그는 고향에서 건축 학교를 졸업한 뒤에 예일 대학교에 장학생으로 입학해 당시 유명한 건축가였던 루이스 칸(Louis Kahn)과 에르네스토 네이선 로저스(Ernesto Nathan Rogers)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1965년에 영국으로 돌아온 그는 리처드 로저스(Richard Rogers)와 각자의 배우자와 함께 ‘포스터+파트너스(Foster+Partners)’의 전신이 되는 회사 ‘팀 4(Team 4)’를 설립한다. 1987년, 그가 이탈리아의 한 회사를 위해 제작한 업무용 데스크가 산업 디자인에서 가장 명예로운 상인 캄파쏘 도로(Compasso d’Oro)를 수상한다. 이어서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1999년에 수상하는 영예를 떠안는다.
모두가 알만한 노먼 포스터의 대표작으로는 런던의 30 세인트 메리 엑스 빌딩, 뉴욕의 허스트 타워, 쿠퍼티노의 애플 파크, 홍콩의 HSBC 빌딩 등이 있다. 때마침 그의 개인전이 올해 4월에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는 소식도 함께 전한다. 전시에서는 그가 설계한 미술관을 포함한 문화시설 및 공공 건축을 집중적으로 조명할 계획이다.
발행 heyPOP 편집부
자료 출처 domus, The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