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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그 옷 어디서 사셨어요?

[WHAT’S ON YOUR MAP] 패션 러버들의 단골 의류 매장 6

근사한 옷차림을 한 이들을 볼 때마다 참기 힘든 말이 있다. “옷 정보 좀요.” 제품명과 브랜드를 알고 싶고, 이 옷을 어디서 어떻게 알아서 구매한 것인지 궁금해지다, 이렇게 확고한 자기 스타일을 가진 이들의 옷장은 어떻게 생겼을지까지 상상해 보는 것이다. 대뜸 DM을 보내 물어볼 용기는 없으면서.

 

하나의 주제를 두고 여러 인물이 각자 애정하는 장소를 소개하는 시리즈 [왓츠 온 유어 맵(WHAT’S ON YOUR MAP)]. 이번에는 패션 러버들이 추천하는 쇼핑 플레이스다. 이 가게를 알게 된 계기부터 성공적으로 구매한 제품까지, 거기에 평소 즐겨 입는 스타일도 빼놓지 않고 물었다. 옷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설레는 마음으로 방문할 6곳의 의류 매장을 소개한다.

옴니피플 갤러리

유민선  글로리어스워커 MD

@hollie.u

사진 출처: 옴니피플 갤러리
사진 출처: 옴니피플 갤러리

평소 어떤 스타일을 즐겨 입는가

빈티지한 제품과 트렌드 요소를 적절히 섞어 입는 스타일을 좋아한다. 빈티지로 구매한 칼하트 워크재킷에 미디 기장의 버클 레더부츠를 함께 매치한다거나, 테일러링 트렌드에 맞추어 오버사이즈의 블레이저를 입을 땐 할리데이비슨 빈티지 티셔츠를 이너로 착용하는 것처럼. 유행만 따라가며 쇼핑을 하다 보면 한철만 입고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빈티지 제품은 트렌드를 타지 않으므로 오래 입을 수 있고 활용도도 높아 즐겨 구매하는 편이다. 

사진 출처: 옴니피플 갤러리

이곳은 어떻게 알게 됐는지

뉴욕 유학 시절부터 빈티지 쇼핑을 즐겨서 서울에 온 이후로 빈티지 숍을 열심히 검색하다 알게 됐다. 크리스마스 즈음에 옴니피플 헤비(홍대점)를 먼저 방문했는데 야외 공간에 리바이스 빈티지를 빽빽하게 진열해 둔 모습에 이끌려 들어가게 됐다. 연말과 잘 어울리는 매장 특유의 아늑한 분위기와 중고품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좋은 향, 다양한 셀렉션을 접하며 첫눈에 반했다. 자주 다니는 압구정 쪽에도 매장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서 도산공원에 위치한 옴니피플 갤러리 매장까지 방문하게 됐다.

사진 출처: 옴니피플 갤러리
ⓒ유민선
ⓒ유민선

특히 어떤 점에 매료됐는가

적당한 가격대의, 한 차례 셀렉을 거친 ‘잘 정돈된 빈티지 숍’이라는 점. 빈티지를 좋아하지만 특정 연도 컬렉션만 모으거나 하는 것처럼 하드코어 마니아 축에 속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광장시장이나 동묘를 돌아다니며 값싼 제품 무덤 속을 파헤치기에는 이제 기력이 부족하다. 그런 내게 옴니피플 갤러리는 적절한 포지션의 빈티지 숍이다. 또 미국 가정집 같은 인테리어와 특유의 향기 역시 매장에 오래 머물고 싶게 하는, 다시 오고 싶게 만드는 매력 요소다. 학생 때부터 동네 구제숍도 많이 다니고 한 장에 5천 원 하는 옷 무덤 속에서 노다지를 찾는 게 취미였는데, 그때 내가 기억하는 빈티지 냄새는 어딘가 퀴퀴했다. 반면에 옴니피플 매장은 마치 예전 아베크롬비 매장처럼 따뜻하면서도 시원한 기분 좋은 향이 난다. 세컨핸즈 제품이어도 찝찝한 기분 없이 산뜻한 마음으로 쇼핑할 수 있어서 좋다. 

 

여기서 만족스럽게 구매한 제품이 있다면

할리데이비슨 티셔츠. 바이크를 타지는 않지만 브랜드 특유의 무드를 좋아해서 이 티셔츠도 보자마자 마음에 들었다. 마침 6년 전에 산 빈티지 할리데이비슨 티셔츠에 구멍이 크게 나서 더 이상 입기 애매했는데, 좋은 타이밍에 잘 구매를 한 것 같다. 비슷한 분위기를 가진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와도 시간을 거치며 자연스럽게 해진 멋스러움은 새 상품으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옴니피플 갤러리

 

주소 서울 강남구 언주로152길 13

인스타그램 @omnipeople_gallery

ÉÉ

이수안  누데이크 콘텐츠 크리에이터

@suan.kr

사진 출처: ÉÉ
사진 출처: ÉÉ

평소 어떤 스타일을 즐겨 입는가

정해진 스타일은 크게 없고 때와 상황에 맞춰 룩을 선택한다. 대신 스타일을 꾸릴 때 중시하는 요소가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심플함. 절제된 룩 안에서 컬러나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하나 넣는다. 옷을 통해 눈길을 확 끌기보다는 은은하게 톡 튀는 사람 혹은 재밌는 사람으로 기억에 남고 싶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편안함이다. 스타일은 외적 요소뿐 아니라 신체적 기능과도 밀접하게 연결되는 영역이다. 나는 일할 때 몸의 가동 범위가 큰 편이므로 타이트하지 않은 실루엣에 살결에 옷이 닿을 때 마찰이 거의 없는 옷을 선호한다. 

 

이곳은 어떻게 알게 됐는지

평소 동경하는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되었다. 좋아하는 친구들이 관심 있어 하는 것들은 덩달아 나도 관심을 두고 유심히 지켜본다. 이 브랜드와 매장 역시 친구 덕분에 알게 되어 오프라인 매장까지 방문해 본 케이스다.

사진 출처: ÉÉ

특히 어떤 점에 매료됐는가

이지 웨어 브랜드의 비주얼은 자칫하면 지루하게 전개될 수 있다. 하지만 ÉÉ에는 톡톡 튀는 지점이 있다. 모노톤 계열의 의류가 주를 이루되 다른 브랜드와는 살짝 다른 톤의 컬러를 잡는다. 미세하게 다른데 그 변태 같은 지점이 좋다. 핫핑크 같은 색상을 넣어 제품군을 다채롭게 만드는 점 역시. 디지털 콘텐츠도 재밌다. 매 시즌 돌이나 시계 같은 하나의 오브제를 자연 배경에 녹이는데, 이를 오프라인 매장까지 연결한다. 계절에 어울리는 식물들을 공간 곳곳에 배치한 모습이 작은 정원에 온 느낌을 준다. 브랜드 무드와 이어지는 플레이리스트 역시 온오프라인에서 느낀 ÉÉ의 시각적 인상을 더 선명하게 한다. 이렇게 여러 요소가 모인 곳에서 브랜드를 향유할 수 있다는 점이 참 매력적이다.

ⓒ이수안

여기서 만족스럽게 구매한 제품이 있다면

2023 FW 컬렉션에서 선보인 ‘가먼트 다이드 워크 팬츠’. 베이지 톤의 하의는 부담스러워서 구매하지 않았는데, 이 바지는 그레이가 살짝 섞인 베이지 톤으로 제작되어 새로운 시도를 자극했다. 실루엣이 여성스러우면서도 중성적이라 다른 아이템을 어떻게 매치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변하는 마법의 하의다. 코튼 100% 소재라서 무척 보드랍고 편하다. 일할 때도, 중요한 약속이 있을 때도 즐겨 입는 옷이다.

ÉÉ

 

주소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14길 3

인스타그램 @ee_etiquettevide

파라마운트 피커스

이원준  중학교 교사

@jjoon_t

ⓒ이원준
사진 출처: 파라마운트 피커스

평소 어떤 스타일을 즐겨 입는가

아메리칸 캐주얼과 프레피 룩을 가장 선호한다. 직업이 교사이다 보니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데, 유행에 따라가는 느낌보다는 깔끔하고 전문성이 느껴지는 의복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아메리칸 캐주얼과 프레피 스타일을 추구하게 되었다. 당장의 트렌드보다는 오래오래 입을 수 있는 클래식한 의복인 만큼 단순 구매가 아니라 옷장을 채워가는 수집(아카이브)의 개념에 가깝다. 

 

이곳은 어떻게 알게 됐는지

선호하는 스타일이 스타일인지라 빈티지 제품에도 관심이 많다. 파라마운트 피커스는 온라인 숍으로 먼저 알고 관심을 두게 되어 멋진 아이템들을 많이 구매했다. 최근에 오프라인 매장도 오픈해서 주변에 갈 일이 있으면 꼭 들르는 곳이다. 

사진 출처: 파라마운트 피커스
ⓒ이원준

특히 어떤 점에 매료됐는가

현행품이 아닌 유니크한 빈티지 제품을 판매한다는 점. 특히 아메리칸 무드가 물씬 풍기는 모자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대머리라서 모자 쓸 일이 많은 나로서는 눈여겨볼 수밖에 없는 숍이다. 의류 중에서는 가치 있는 제품들로 엄선한 빈티지 폴로에 눈길이 간다. 요즘은 밀리터리를 비롯해 더 다양한 옷들을 가져오는 듯해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이원준

여기서 만족스럽게 구매한 제품이 있다면

여러 빈티지 모자 중에서도 타이틀리스트 제품을 잘 쓰고 있다. 빈티지 모자의 강점은 시간이 흐르며 색감과 형태가 멋지게 변화한다는 것이다. 새 제품의 경우 빈티지 워싱이나 다양한 가공 처리를 하면 매우 비싸질 수밖에 없다. 이럴 때 근사한 빈티지 제품을 구매하는 게 좋은 대안이 된다.

파라마운트 피커스

 

주소 서울 성동구 연무장15길 11 에스팩토리 B동 117, 118호

인스타그램 @paramount_pickers

리리스토어

김진영  패션 브랜드 디렉터

@jinyoung_keem

사진 출처: 리리스토어
사진 출처: 리리스토어

평소 어떤 스타일을 즐겨 입는가

정석적인 스타일에 심술을 부리는 편이다. 섞어 입는 게 재밌으니까. 말끔한 미니멀 스타일의 턴업 디테일 와이드 울 팬츠에 70년대 미 항공군 집업 셔츠를, 아크네 스튜디오의 글로시한 슬랙스에 아란 스웨터를 섞어 입는 식이다. 스스로를 섞어탕 김피탕 스타일이라고 칭하곤 한다.

 

이곳은 어떻게 알게 됐는지

인스타그램에서 ‘언노운블루’라는 브랜드를 보고 찾아갔다. 독특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이 옷을 보여주는 스태프들의 비주얼이 남다르다고 느꼈다. 개성 강한 퓨전요리, 그러니까 마치 시고 매운 똠얌꿍 위에 식용 꽃을 데코레이션한 느낌? 내가 입지 못하는 여성복임에도 직접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 옷을 구경하러 리리스토어에 방문했다.

사진 출처: 리리스토어
ⓒ김진영

특히 어떤 점에 매료됐는가

매장 인스타그램 계정만 봐도 알 수 있을 거다. 정말 독특하다. ‘내 갈 길 가겠다’ 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피드가 처음 맞닥뜨리는 매력 포인트다. 궁금증을 안고 오프라인 스토어에 방문하면 밝은 미소로 맞아주는 직원들이 있고 한 분 한 분의 스타일이 다 개성적이다. 저런 옷은 어디서 사는 걸까 싶은데 그 옷이 행거에 걸려 있다. 언노운 블루, 굿 뉴스 인 더 모닝, 데이제르와 함께 한쪽에 자리한 빈티지 의류 섹션. 밀리터리부터 워크웨어, 디자이너 브랜드 세컨핸즈 등 다양한 아이템들을 만날 수 있다.

 

여기서 만족스럽게 구매한 제품이 있다면

Y’S FOR MEN 울 블레이저. 시대를 타지 않는 기품이 느껴지는 요지 야마모토의 재킷이다. 요즘 브랜드는 잘 선택하지 않는 까슬한 울 소재의 촉감, 단단함이 느껴지는 어깨 패드에서 시작해 밑단까지 뚝 떨어지는 직선적인 실루엣, 몸판과 달리 스트라이프 패턴을 사용해 클래식한 분위기를 주는 소매 안감까지. 무엇보다 내 몸에 딱 들어맞는 핏이 지갑을 열게 만들었다. 기존에 보유한 옷들과는 많이 다른 스타일이었지만 잘 섞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끈한 광택이 드러나는 새틴 카고 팬츠에 오발 선글라스를 더해 멋을 부려보기도 하고, 어떤 날에는 블랙 슬랙스와 반스 스니커즈를 매치하기도 한다. 잘 만든 옷은 입는 사람이 어떻게든 요리할 수 있는 법이다.

리리스토어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7길 18-13 1층

인스타그램 @reelee_store_seoul

셀비지 프로젝트

차은향  매거진 디지털 에디터

@chaeunhyang

사진 출처: 셀비지 프로젝트
사진 출처: 셀비지 프로젝트

평소 어떤 스타일을 즐겨 입는가

외부 미팅이 많은 직업이다 보니 상황이나 장소에 맞게 스타일을 바꾸는 편이다. 기본적으로는 믹스 매치를 좋아하는데 리본 장식의 미니 드레스에 투박한 부츠를 신거나, 매니시한 레더 재킷에 스카프를 매치하는 등 어울리지 않을 듯한 조합에서 발견할 수 있는 색다른 무드를 즐긴다. 퍼 재킷과 가죽 코트, 패치워크 데님, 오벌 선글라스와 미니 백 같은 아이템을 특히 애정한다.

 

이곳은 어떻게 알게 됐는지

지난 겨울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에 걸렸다. 우연히 발견한 셀비지 프로젝트의 사진 한 장은 계정에 들어가 모든 사진을 구경하고 싶게 만드는 큰 힘이 있었다. 비주얼이 워낙 강하다 보니 온라인으로만 운영되는 스토어라 생각했는데, 이후에 ‘김나영의 nofilterTV’ 빈티지 숍 투어 편을 보고 오프라인 매장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사진 출처: 셀비지 프로젝트
사진 출처: 셀비지 프로젝트

특히 어떤 점에 매료됐는가

얼마 전 용산구에서 광진구로 쇼룸을 이전했다. 작업자가 일하기 좋은 곳으로 시야를 바꿨다고 들었다. 실제로 쇼룸 테마가 ‘작업실’이다. 안으로 들어가면 제품을 구경하는 소비자와 작업자가 섞여 공존한다. 작업자의 효율에 대한 고민이 느껴지는 공간이라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다. 해외 유명 빈티지 숍 부럽지 않을 만큼 브랜드 및 제품 큐레이션이 잘 되어 있고, 트렌드를 반영해서 아이템을 소개한다는 점 또한 이곳의 인기 요인 중 하나일 테다. 마지막으로 제품 하나하나와 어울리는 비주얼을 정성을 담아 찍어 올리는 열정까지! 가끔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찾아볼 정도다.

ⓒ차은향

여기서 만족스럽게 구매한 제품이 있다면

크리스찬 디올의 니트 톱. 흔히 볼 수 없는 마젠타 컬러라서 무척 화사하며 은은한 도트 패턴이 있어 더 매력적이다. 왼쪽 가슴에 커다란 로고 레터링이 새겨져 럭셔리 아이템임을 티 내기에도 좋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은 소재다. 니트임에도 불구하고 비침이 있을 정도로 얇아 한여름에도 입을 수 있다. 빈티지 제품이지만 옷 상태가 좋아 구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셀비지 프로젝트

 

주소 서울 광진구 능동로7길 30 3층

인스타그램 @selvage_project

샘즈웨어하우스

김승태 배우 +@

@tmdxorla

사진 출처: 샘즈웨어하우스
사진 출처: 샘즈웨어하우스

평소 어떤 스타일을 즐겨 입는가

고프코어 룩과 캐주얼한 스트릿 패션을 즐겨 입는다. 어릴 적부터 옷과 신발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장르의 스타일링을 도전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점점 편한 걸 찾게 된다. 기능적인 브랜드들을 경험하다 보니 주로 등산복과 런닝화, 트레킹 슈즈 등을 즐겨 입고 신는다. 친구들에게 ‘승투시’라고 불릴 정도로 스투시도 무척 좋아한다. 

 

이곳은 어떻게 알게 됐는지

망원동에서 시간을 보내다 우연히 발견하게 된 곳이다. 망원동에서 일을 하기도 했고 여자친구가 그 동네에 거주한 적이 있어서 자주 드나들었다. 평소 빈티지 의류를 좋아해서 방문했는데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사진 출처: 샘즈웨어하우스

특히 어떤 점에 매료됐는가

리바이스 실버탭 팬츠였나. 첫 구매 당시 사장님께서 또 방문해 달라며 5,000원을 깎아주셨던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친절한 사장님의 세심한 제품 바잉과 합리적인 가격이 매력적인 곳이다. 새 상품이 올라오는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웹사이트를 들어가 보는 게 일상의 루틴으로 자리 잡았다. 

ⓒ김승태

여기서 만족스럽게 구매한 제품이 있다면

빈티지 스투시 스웨트셔츠. 전면부에 큰 S자 프린팅이 새겨져 있는데 마치 내 이름 승태의 S 같아서 더 애착이 가는 디자인이다. 왼쪽 소매에는 ‘Stussy Sports’라고 적힌 작은 로고 디테일이 있다.

샘즈웨어하우스

 

주소 서울 마포구 희우정로20길 65

인스타그램 @samswarehouse

김정현 객원 필자

김정현
프리랜스 에디터. 동시대의 흥미로운 사람과 장소와 콘텐츠를 소개한다. 에세이 『나다운 게 뭔데』를 썼고, 유튜브 채널 <현정김>을 운영한다. 뭘 다루든 은근슬쩍 내 이야기를 껴 넣을 때 가장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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