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스토어_012
Place 2021-06-24

뉴욕에 등장한 구글 첫 오프라인 매장

20년 만에 온라인 세상 밖으로.

장소구글스토어 첼시 (76 9th Ave, New York, NY 10011, USA)

지난 6월 17일, 구글이 뉴욕 맨해튼 첼시 지역에 첫 오프라인 매장 ‘구글스토어 첼시 Google Store Chelsea’를 열었다. 온라인 세계에서만 활동하던 구글이 20년 만에 컴퓨터 화면 밖으로 나온 것이다.

LINKS
기타 URL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 삶의 모습이 바뀌었다. 처음에 어색했던 비대면에 익숙해지고, 오프라인에서 펼쳐졌던 다양한 행사는 온라인으로 터전을 옮겼다. 하지만 이런 시류와 반대로 구글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 17일, 뉴욕에 문을 연 구글스토어 첼시가 바로 그것이다. 구글 최초 오프라인 매장인 이곳에서는 구글의 서비스뿐만 아니라 픽셀폰, 네스트, 핏비트와 같은 구글의 제품을 직접 경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다.

 

 

고객 심리를 계산한 디자인

 

구글스토어를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2019년 밀라노 가구 박람회를 돌아봐야 한다. 당시 구글은 건축 스튜디오 레디메이드 Reddymade와 함께 ‘A Space For Being’이라는 전시를 기획했다. 이는 시각 정보가 우리 신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는 전시로, 이때의 경험은 구글이 오프라인 매장을 디자인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이 전시를 통해 구글과 레디메이드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일수록 사람의 긴장이 풀리고 편안함을 느낀다는 걸 알았다. 이러한 결과는 바로 구글스토어 공간 디자인에 적용되었다. 따뜻한 소재인 목재로 벽과 가구를 만들고, 촉감이 좋은 코르크 가구를 메인 공간에 배치했다. 고객이 편하게 앉아서 제품을 시연해보고 직원의 설명도 들을 수 있도록 벤치, 스툴과 같이 앉기 편한 의자를 곳곳에 배치하기도 했다.

 

구글과 레디메이드는 “편안한 공간 안에서 고객은 느긋하게 제품을 살펴보고 집중할 수 있으며,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 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소재

 

구글스토어 첼시는 목재, 코르크 등 친환경 소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이는 현재 구글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속 가능성과도 연결된다. 구글은 건축 자재부터 건축 공정, 내부 기계 시스템까지 환경에 해가 되지 않는 방법을 찾아 구글스토어 첼시를 지었다.

 

 

에너지 효율이 낮은 조명기구를 선택하고, 공장폐기물로 바닥을 제작하며, 폐플라스틱을 100% 재활용한 소재로 만든 카펫을 깔았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구글스토어 첼시는 자연친화적 빌딩과 건축에 부여하는 친환경 인증 마크인 LEED를 획득했다. 전 세계적으로 LEED 인증을 받은 건축물은 215곳 밖에 없다.

 

 

몰입하게 만드는 구글의 기술

 

 구글스토어 첼시를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는 이제까지 구글이 개발하고 연구한 기술을 가시적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그중에서도 5m 높이의 유리관으로 만든 ‘구글 이미지네이션 스페이스 Google Imagination Space’는 구글의 머신러닝 기술을 실제로 경험해 볼 수 있는 장치다.

 

여러 개의 유리관을 엮어 만든 원형의 공간에 들어가 말을 하면, 구글의 머신러닝 기술이 음성을 자동으로 인식하여 24개의 언어로 통역한 후, 그 결과를 디스플레이에 띄운다. 똑같은 기술이지만 번역 앱을 사용했을 때와는 다른 느낌이 들면서 동시에 구글의 머신러닝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깨닫게 된다.

 

 

이 밖에도 구글스토어 매장에서는 증강현실 기술과 인터랙션으로 고객에게 제품 및 서비스 정보를 제공한다. 건물 외부에서도 볼 수 있는 상자 형태의 디스플레이에서는 길을 지나가는 사람과 인터랙션이 되어 구글 제품과 서비스를 증강현실을 이용하여 보여준다.

 

 

구글의 최초 오프라인 스토어는 4년간의 준비 끝에 탄생했다. 구글은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공간이자, 고객을 직접 만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공간으로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언젠가 한국에도 구글스토어 오프라인 매장이 문을 여는 날을 기대해보자.

 

 

허영은

자료 협조 구글

Discover More

HEYPOP PICK
NEW
HEYPOP PICK
NEW
HEYPOP PICK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