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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콜렉트에서는 스타트업의 내일을 위해 가장 원동력이 되는 요소, 영감, 맛, 재미, 쉼 4가지를 선정하고 일 년 동안 네 번의 테마로 팝업스토어를 연다. 4월 24일 공개된 첫 번째 팝업스토어는 ‘영감’을 주제로 인사이트 가득한 사무실을 구현했다. 스타트업의 활기와 뜨거운 아이디어가 오가는 현장을 불러낸 것.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인플루언서 및 크리에이터 매칭 관리 플랫폼, 피처링,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후카후카스튜디오, 미술 컬렉팅 문화를 이끌 아트 스타트업, 컬렉터스 초이스 세 곳이 함께 했다.
| 피처링
피처링은 2019년에 설립된, 한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및 크리에이터 매칭 플랫폼이다. 인플루언서 광고 시장이 커진 요즘, 브랜드가 자사와 잘 맞는 인플루언서들을 찾고, 실제 협업을 하기까지 단계를 쉽고 빠르게 도움을 주며 목표 달성과 성과 확인까지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7,500여 곳이 넘는 브랜드와 에이전시에서 피처링을 활용하고 있으며 연간 8,400개 이상의 캠페인이 피처링을 거쳐 갔다.
“예전에는 ‘인플루언서’라고 하면 유튜버, 블로거, 인스타그래머 이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매체는 물론 분야별 카테고리들이 넓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게임 분야는 ‘트위치’, 자기개발 도서나 교육 쪽은 ‘팟캐스트’ 등은 물론이고 운동, 푸드 등 취미나 관심 분야에 따라 세분화 되고 있어요. 전 세계 인플루언서 시장은 2019년 약 8조 규모인데 작년에 20조로 높은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피처링 한수연 이사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영감을 수집하다’라는 주제를 반영해 현장에서 떠오르는 크리에이터는 누가 있고 영향력은 얼마나 되는지 피처링의 시스템을 통해 검색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인스타그램 계정을 입력하면 1년 치 데이터를 기준으로 가장 많이 ‘좋아요’를 받은 게시물 9개를 뽑아주는 테스트도 재미삼아 해볼 수 있다.
일상 속 말랑한 순간들을 공유하도록 연출한 후카후카스튜디오의 팝업 전시 전경
| 후카후카스튜디오
후카후카스튜디오는 2018년 설립된 문구 브랜드 회사로 말랑말랑하고 폭신폭신한 기분을 제품으로 전하는 브랜드다. 시종일관 ‘말랑한 기분’을 모토로 문구, 디지털 굿즈, 리빙, 패브릭, 패션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제작하는 한편, 대중들과 직접 소통하는 쇼룸 설립, 국내 및 해외 입점처와 꾸준히 협업을 진행한 결과, 창업한 지 4년 만에 연 매출 5억 원을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일궜다.
“이번 팝업은 판매에 집중했던 지금까지 팝업과는 달리, 후카후카스튜디오의 브랜드를 잔뜩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공간 내에서 스튜디오의 브랜드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전체적인 색감과 아트워크를 신경 써서 작업했습니다. 저희는 매주 월요일 SNS 및 홈페이지에 ‘말랑한 것들의 압축파일’이라는 뜻의 <말랑집>이라는 컨텐츠를 게시하고 있는데요, 공간 안에 <말랑집> 콘텐츠를 녹여내어, 방문하는 분들이 일상 속 말랑한 순간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며 기분 좋게 참여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후카후카스튜디오 유다은 대표
후카후카스튜디오는 말랑한 기분이 들 때 떠오르는 영감을 적을 수 있는 메모 패드와 자사 제품들을 전시했다. 또 전시장 벽 한켠을 귀여운 일러스트로 채워 매일 출근하고 싶은 사무실 비주얼로 연출했다.
| 컬렉터스 초이스
컬렉터와 작가, 갤러리를 잇는 아트 플랫폼 컬렉터스 초이스. 최근 크게 성장한 미술 시장에서도 여전히 컬렉터와 작가가 만나기 어렵다는 한계를 캐치하여 보다 쉽고 친근하게 작품 컬렉팅이 이뤄지도록 돕는다. 이들의 차별점은 ‘경험 중심 서비스’. 작가와 함께하는 강연, 작업실 투어는 물론 갤러리 투어 및 강연까지 미술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컬렉터들이 미디어나 주요 갤러리에 노출되는 작가들만 만나는 것이 아쉬웠어요. 하지만 정말 좋은 작업을 하며 꿋꿋이 버텨 나가는 중견 작가들이 많거든요. 모회사인 캔파운데이션이 쌓은 후원자 네트워크와 제가 갤러리에서 일하며 쌓은 경험들을 접목해 컬렉터와 갤러리 그리고 작가들을 만나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저희가 하는 서비스들이 좋은 작가들을 지원하고, 미술 컬렉팅 문화를 좀 더 성숙하게 만들 수 있으면 좋겠어요.” -컬렉터스 초이스, 윤수정 큐레이터
(왼) 유나얼 작가의 작업 설명을 담은 엽서 (오) 지희킴 작가의 작품들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뮤지션이자 현대미술 작가인 유나얼과 분절된 이미지와 도상을 통해 세상과의 소통을 이야기하는 지희킴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좋은 작업을 선보이는 작가들의 전시를 통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더 작품을 알게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현대미술작가와 캔파운데이션이 함께 기획한 ‘아트 키트’ 중 유나얼 작가와의 협업 키트를 통해 집에서 나만의 작품을 제작해볼 수 있다.
참여 기업 피처링, 후카후카스튜디오, 컬렉터스 초이스
기획 및 운영 더워터멜론
이소진 수석 기자·콘텐츠 리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