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30

악보 위 음표를 닮은 씨앗이 일상의 선율로

TWL 2023 〔식물展〕 Green Note
TWL(Things We Love)는 '좋은 일용품'에 관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생활용품 브랜드로, '사용하고픈 마음'을 불러 일으키는 물건과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는 건전하고 충실한 생활용품을 다루는 셀렉티드 리빙 편집숍 TWL이 만물이 태생하고 땅 속 씨앗이 고개를 들이미는 3월을 맞아 〔식물展〕을 진행한다.

〔식물展〕의 이름은 <그린 노트GREEN NOTE>악보 위 음표를 닮은 씨앗이 일상의 선율로 흘러 오기까지의 여정을 13개 브랜드 및 작가의 오브제를 통해 표현한다흙에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잎과 꽃을 피워내는 식물은 시와 작품의 모티브로공예의 영감으로먹거리로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로 우리 곁에 자리함을 알린다.

이번 식물전에서는 Earth, TableWind, by Hand, by Gift 5가지 주제에 따라 식물의 성장 여정에 보폭을 맞추어 볼 수 있는 가드닝 도구와 스타터 키트식물화기오브제와 모빌원화기프트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TWL
ⓒTWL

EARTH

땅에서 시작하는 생명

가능성과 비밀을 품은 것 같은 작은 씨앗 한 알이 뿌리를 내리고 성장하는 일에는 물과 햇빛바람뿐 아니라 가드너의 애정 어린 손길이 필요하다. 식물과 함께 살아가는살아가고 싶은 이들에게 TWL이 대지의 선물인 씨앗과 환경까지 생각한 특별한 화분과 물조리개 제안한다뿐만 아니라 하나의 씨앗혹은 반려 식물을 골랐다면 뿌리를 깊게 내리고 성장할 식물을 위해자연의 아름다움을 닮은 화분까지 들여다 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흙의 온기와 공예적 기품을 모두 갖춘 도자 화분은 식물 뿐 아니라 가드너의 공간도 돋보이게 한다.

씨드키퍼 (Seed Keeper)
ⓒTWL

땅이 없는 도시농부와 요리하는 아트디렉터가 함께 만드는 식물 생활 브랜드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고풍요로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입니다.

아누 (anu)
ⓒTWL

도시생활을 위한 공예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누폐도자기를 재료화하여 업사이클링한 화분 제품 ‘아누 가드닝 시리즈를 전개한다.

호스(HAWS)
ⓒTWL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국 물조리개 브랜드.

도예당(Doyedang) 
ⓒTWL

이기원정승은 작가는 도자 공예의 가치에 대해 고민하며 다양한 작업을 전개한다재료와 불을 다루고만들고구워 내고노동함으로써 본연의 멋과 아름다움을 지닌 기물을 선보인다.

안민주
ⓒTWL

산을 오르거나 공원을 산책하며 식물의 모습을 관찰하는 안민주 작가. 식물의 조각들이 지닌 점, 선, 면 요소 고유의 조형성을 조합해 새로운 패턴을 만들며, 생활 속 가드닝웨어의 지평을 넓히는 기물과 오브제를 제안한다.

by Hand

가드너의 감각을 일깨우는 도구

반려 식물을 돌보다 보면 수형을 다듬고 분갈이를 해야할 시기가 다가온다만개한 꽃과 푸른 잎처럼 무성해진 뿌리를 발견했다면 식물이 자랄 수 있는 더 나은 환경을 마련해줄 준비를 시작해보자가드너에게 꼭 필요한 도구스타터와 전문가를 위해 마련된 다양한 가드닝 툴 위주로 선정된 아이템은 섬세하게 수형을 관리할 수 있는 가드닝 가위꽃과 과일은 물론 야외식물을 위한 다양한 기능의 전지 가위모종삽과 구근용 삽매일 사용하는 물조리개 등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따.

 
〈Hübsch〉의 투톤 유리 물뿌리개 ⓒTWL
〈Garden Trading〉의 모종삽과 갈퀴 세트 ⓒTWL
〈Hübsch〉의 Oblong Planter ⓒTWL
〈kawi〉 핸드메이드 블랙 가위 ⓒTWL

다양한 컬러군의 HAWSHübsch의 물조리개원예가들의 필수 가드닝 도구인 Burgon&Ball, Garden Trading, Tajika, kawi의 가위와 삽과 스쿱, 기린철물의 핸드메이드 호미호까지. 전문적인 도구로 점점 깊어지는 가드닝의 묘미를 느껴보자.

TABLE

식탁 위의 식물, 오브제와 테이블웨어

좋아하는 꽃을 담아두는 화기는 가드너가 아니더라도 공간 곳곳에서 식물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이다. 섬세한 실루엣과 유리의 투명성을 살린 유리 화병에 꽃을 바꾸어 꽂아 두는 것만으로도 계절감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는 오브제가 된다. 작년 식물전에서 도자기 보빈플레이트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박혜성은 올해 화병과 그린 노트 에디션 인센스 홀더도 함께 선보인다. 따스한 빛을 담은 최유정, 이태훈의 유리 화병은 식물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가장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오브제로 함께 활약한다식물이 곁에 필요한 순간에는 소언, 무르까Style Jieum의 생활 소품과 오브제가 일상에 싱그러운 활력을 불어 넣어줄 테다.
 

최유정 작가
최유정 작가의 Hanji Vase ⓒTWL

사람들의 일상에 따뜻하게 다가가길 바라며 유리 기물을 만드는 최유정 작가유리가 따뜻한 빛의 통로로 생활에 스며들어 가기를그 빛이 누군가의 하루에 조금은 특별하게 여겨지기를 바란다꽃의 향기와 나무가 만든 그늘넉넉한 자연의 품은 정원의 울타리를 벗어난 곳에서 우리에게 감동과 위안을 전한다.

박혜성 작가
박혜성 작가의 풍경 손잡이 화병 ⓒTWL

다듬어지지 않은 흙자유롭게 피어난 들풀의 모습을 표현한 도자 테이블 웨어와 오브제화기를 만드는 박혜성 작가. 야생성을 지닌 식물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박혜성 작가는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형태와 거친 질감을 구현한 매트한 표면의 화병과 인센스 홀더를 제안함으로써 청초한 식물의 실루엣과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점 한 점 다른 형태와 디테일을 갖춘 원앤온리 제품으로 소장가치가 뛰어나다.

Wind

바람을 담은 모빌

ⓒTWL

식물을 포근히 매만져 주는 여린 봄바람을 떠오르게 하는 오시영 작가의 꽃과 나무를 담은 행잉 모빌. 빛나는 아크릴 조각들이 바람에 흔들릴 때마다 번지는 색색의 색상과 율동감이 생동하는 봄의 풍경을 꼭 닮았다.

by Gift
종이 위로 온 식물

패턴의 기쁨을 전하는 브랜드 kawi의 패턴 포장지와 카드는 그린노트의 활기찬 감각을 가장 잘 담아 보여준다. 다양한 브랜드의 종이 식물 엽서로 봄날에 설레는 안부 인사를 전해보는 건 어떨까.

〔식물展〕은 오프라인 & 온라인 동시 진행되며,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는 모든 제품은 온라인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전시는 4월 9일까지. 

TWL

자료 제공 TWL

발행 heypop 편집부

프로젝트
〈그린 노트GREEN NOTE〉
장소
TWL shop
주소
서울 종로구 율곡로 187
일자
2023.03.21 - 2023.04.09
참여작가
가위, 기린철물, 도예당, 마이알레, 무르까, 박혜성, 소언, 스타일지음, 씨드키퍼, 아누, 안민주, 오시영, 최유정
헤이팝
공간 큐레이션 플랫폼, 헤이팝은 공간을 만드는 사람들과 그 공간을 채우는 콘텐츠와 브랜드에 주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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