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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 ‘밀락더마켓’. 지금 이곳에서는 부산을 중심으로 국내외 빈티지 아이템을 소개하는 빈티지 숍을 만날 수 있다. 바로 팝업 스토어 ‘HAUS MILLAC: VINTAGE’가 그 주인공. 이번 행사는 최근 빈티지에 대한 MZ세대의 높은 관심이 단순히 서울 및 수도권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최근 빈티지 제품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는 중이다. 가구, 옷, 식기, 가방, CD 플레이어 등 이들이 찾는 빈티지 장르도 다양하다. 단순히 새로운 상품을 구매하는 것보다 누군가의 이야기가 담겨 있거나 혹은 흔적이 남은 물건에 대한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확고한 취향과 개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니즈가 바로 오늘날 ‘빈티지 인기 현상’의 배경으로 자리한다.
아울러 기후 위기, 쓰레기 문제 등 환경 문제에 민감한 세대라는 점도 빈티지에 대한 니즈가 증가한 이유로 꼽힌다. 신제품이 아닌 빈티지를 일부러 찾아 사용함에 따라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오염을 줄이고, 자원의 선순환이라는 친환경 시스템을 실천한다.
한편 각양각색의 빈티지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HAUS MILLAC: VINTAGE’와 함께 팝업 스토어가 열린 공간 ‘밀락더마켓’을 즐기는 것도 놓쳐서는 안될 포인트이다. 밀락더마켓은 해운대 랜드마크 ‘더베이 101’과 다대포 ‘올드트리마켓’을 운영하는 (주)키친보리에가 세 번째로 소개하는 워터프론트 복합문화공간이다. 그간 부산의 바다와 가장 가까이 자리한 수변 지구를 개발하고, 발전시켜 온 지난 경험을 살렸다. 밀락더마켓 내 ‘오션뷰스탠드’가 하이라이트 공간으로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으로 구성된 밀락더마켓에서는 패션 및 아이템 브랜드 숍은 물론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와 다채로운 F&B 브랜드도 만날 수 있다. 그중에서도 홍콩으로의 미식 탐험을 선사하는 ‘푸키스(POOKIE’s)’와 프리미엄 수제 맥주 ‘네이키드 에이프(NAKED APE)’는 특별한 맛과 트렌디함을 모두 사로잡아 개장 이후 지금까지도 인기 레스토랑으로 꼽힌다.
팝업 스토어 ‘HAUS MILLAC: VINTAGE’에서 나에게 딱 맞는 빈티지 아이템을 찾는 즐거움과 함께 푸키스에서 홍콩 음식을, 네이키드 에이프에서 맥주 한 잔을 포장해 오션뷰스탠드로 향하자. 빈 자리에 앉아 가져온 음식을 먹으며 광안리 오션뷰를 바라보며 따뜻한 봄날의 여유를 즐겨보기를 추천한다.
참여 브랜드: 낙낙샵, 네임부스, 세컨드레스, 오브오프, 크라디, 미미화
발행 heyPOP 편집부
자료 제공 밀락더마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