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1부는 10~13일까지, 2부는 16일부터 20일까지
신한카드가 사내벤처 아트플러스 Art+를 출범하고 첫 사업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0일부터 13일까지는 1부(Part 1)에 해당한다. 미술관과 비엔날레, 전문 편집인 출신의 독립 기획자들이 설립한 사진 전문 갤러리 3곳(코리아 포토그래퍼스 갤러리, 큐레이터의아뜰리에49, 더레퍼런스)이 참가해 성지연, 우창원, 최현준 등 동시대 사진예술의 다양한 모습과 예술성 있는 전문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필름 카메라 특유의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일상의 다양한 표정을 찍는 하시시박(더레퍼런스), 일상 풍경을 잔잔하면서도 느낌 있게 담아 내는 유나얼(오트) 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작가들의 사진 작업도 만나볼 수 있다. 반면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2부(Part 2)는 신한은행 메세나 사업의 일환이 포함된다. 장애 예술인 신동민, 이선근, 이우주의 작품이 출품되는 식이다.
갤러리 부스 전시와 더불어 진행되는 특별 프로그램은 매일 새로운 볼거리로 페어를 경험하는 재미를 더한다. 1부 기간 동안 옵스큐라는 뉴미디어 아티스트 장지연의 ‘움직이는 조각’을 3D 홀로그램 매체 하이퍼비젼 HyperVSN으로 상영한다. 하이퍼비젼은 회전하는 4개의 날개에 장착된 LED를 통해 고해상도 3D 홀로그램을 구현하는 신개념 디스플레이로, 밝은 전시 공간에서도 육안으로 3D 미디어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부 기간 동안에는 매일 오후 7시 30분, 로비에서 퍼포먼스 무대가 펼쳐진다. 건축, 음악, 설치미술, 무용을 매개로 움직임의 표현 방식을 다루고 있는 젊은 예술가들이 등장해 ‘머리로 이해하는’ 예술이 아니라 ‘살결로 먼저 와 닿는, 감각을 건드리는’ 예술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