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8

지금 당신은 어떤 호기심을 갖고 있나요?

SDF Design Spot X heyPOP, 전시 <호기심 캐비닛>
드디어 헤이팝의 첫 번째 전시 <호기심 캐비닛>이 열렸다. 헤이팝의 첫번째 생일을 맞아 2022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의 ‘디자인스팟’과 함께하여 특별함을 더한다. 이번 전시는 성수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9개의 브랜드와 그들의 호기심 아이템들로 가득 꾸몄다. 최근 리뉴얼 오픈한 포인트오브뷰 서울의 1층 온실에서 헤이팝의 개성 넘치는 분위기를 만끽하며 ‘호기심 행동가’들의 호기심을 탐닉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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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캐비닛》 어떻게 즐길까?

스토리와 함께 더욱 풍성한 전시 관람 방법!

© 손미현 MH photography
© 손미현 MH photography

12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헤이팝의 작은 전시 《호기심 캐비닛》을 오픈한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호기심’이다. 그동안 헤이팝은 호기심을 실행으로 옮기는, 독창적인 스토리로 충만한 브랜드와 크리에이터의 이야기를 소개해왔다. 더불어 지난 1년 동안 지금 주목해야 하는 오늘의 트렌드와 브랜드 팝업을 중심으로 약 300개의 팝업과 900개의 뉴스라는 미디어 콘텐츠가 쌓였다. 헤이팝의 첫 번째 생일을 기념해 콘텐츠에서 가장 많이 다룬 성수동에서 특별한 전시를 기획한 것. 탐험 욕구를 자극하며 수많은 창작의 단초가 되기도 하는 열정적 호기심에 주목하고, 성수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9개의 브랜드 피노크, 슬로우파마씨, 언포모, 오므오트, 코트사이드, 윤(YUN), 위키드와이프, 포인트투파인드세컨드(025S), 로비의 호기심 아이템을 한데 모았다.

© 손미현 MH photography
© 손미현 MH photography

전시가 열리는 포인트오브뷰 1층 외부로 이어진 온실에 들어서면 강렬한 인상의 컬러로 물들여진 호기심 요소들과 마주할 수 있다. 마치 다른 차원의 영역으로 들어온 것처럼 온 사방에 덮인 실버 컬러의 메탈릭 패브릭 소재가 궁금함을 더욱 자극하게 만든다. 벽면 곳곳에 배치한 아이템 상자는 헤이팝의 브랜드 컬러인 주홍색을 활용해 호기심 아이템이 집중될 수 있도록 했다. 상자에는 전시를 함께하는 9개 브랜드의 아이템을 각각 두었는데 이는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호기심을 갖고 액션을 취하도록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먼저 상자, 즉 호기심 캐비닛의 문을 열어 각 브랜드의 아이템을 보고 ‘어디에 사용하는 브랜드인지, 이 브랜드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등에 대한 궁금증을 던진다. 그런 다음 관련된 호기심 코멘트와 함께 QR 코드를 스캔해 자세한 브랜드의 스토리를 읽어보면 된다. 이를 통해 무언가의 호기심이 더욱 깊게 탐구하고 알게 되는 힘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궁극적으로 전시 《호기심 캐비닛》을 통해 브랜드들의 호기심을 엿보고 그들의 브랜드를 상상하며 그들의 공간까지 방문하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풍성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전시 현장에서 ‘헤이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매주 발행하는 뉴스레터 ‘헤이팝레터’를 구독하면 전시 한정으로 제작한 스티커 세트를 증정한다. 또 현장 사진 또는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각 브랜드에서 마련한 특별한 선물과 혜택이 주어질 예정. 전시 기간 중 해당 브랜드의 공간에 방문해도 각기 다른 다양한 이벤트를 참여할 수 있으니 성수동에 왔다면 헤이팝의 디자인스팟까지 찬찬히 모두 들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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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캐비닛》이 열리는 장소는?

창작자의 도구에 대하여, 포인트오브뷰 Point of View

© Point of View

지난 11월 리뉴얼 오픈으로 현재 성수에서 가장 뜨거운 핫 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는 포인트오브뷰 서울. 그 인기를 실감하듯 추운 날씨에도 끊임없는 발걸음에 긴 줄이 이어지고 있다. ‘포인트오브뷰(Point Of View)’는 종이와 필기구를 포함한 기능적인 문구부터 영감에 마찰을 일으키는 오브제까지, 공감각적인 관점으로 도구를 체험할 수 있는 도구 편집숍. 이곳은 어떤 것에 대한 의견 또는 특정한 사고방식을 의미하는 이름 그대로 자신만의 관점으로 기록하고 있는 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이번 리뉴얼을 통해 기존보다 더 넓어진 면적과 더 깊어진 큐레이션을 제공하며 개인마다 내재되어 있는 고유의 감각을 일깨우고 새로운 관점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번 리뉴얼은 단순히 확장된 공간에 따른 양적 문구의 제안이 아닌, 문구가 지식과 이야기를 가공하는 가장 원초적인 도구이면서 창작 경험에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 여기는 포인트오브뷰의 시각과 관점의 총체라고 할 수 있다.

© 손미현 MH photography

총 3개의 층으로 구성했는데, 1층부터 창작을 시작하고 전개하며 완성해 나가는 창작의 단계적 과정을 표현했다. TOOL, SCENE, ARCHIVE 각 테마를 지닌 층을 거듭할수록 깊어지고 뚜렷해지는 관점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테마를 은유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은근하면서도 완전히 전환되는 층별 공간 무드 또한 자신의 관점을 찾아가는 여정에 몰입을 더한다. 전시 《호기심 캐비닛》이 열리는, 포인트오브뷰 1층 정원에 위치한 온실은 여러 브랜드 또는 작가와의 협업이 이루어지는 공간. 그렇기에 이곳은 다양한 팝업과 전시로 다채로운 브랜드와 작가의 모습을 풍부하게 담아낼 계획이다. 주기적으로 변화가 있는 곳으로 각 계절의 아름답고 온화한 풍경과 맞물려 포인트오브뷰의 새로움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는 장소이다. 나아가 브랜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밀도 높은 경험을 통해 포인트오브뷰를 찾는 다양한 이들과 흥미로운 접점을 키워나가길 기대한다. 전시와 함께 포인트오브뷰가 전하는 창작의 단계에 집중해보며 둘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 포인트오브뷰 기사 자세히 보기

전시《호기심 캐비닛 Cabinet of Curiosities》

 

기간   2022년 12월 15일(목) – 12월 23일(금), 12:00 – 20:00

         * 전시 마지막 날인 12월 23일은 16시까지만 운영

장소   포인트오브뷰 서울 1F 온실(성동구 연무장길 18)

디자인 파트너  쇼메이커스(최도진, 정서경, 김혜민), 스튜디오 바톤(이아리), 파이카(이수향, 하지훈)

주최/주관  헤이팝(디자인프레스), 서울디자인페스티벌(디자인하우스) 

 김소현 수석 기자

사진  손미현 (MH photography)

프로젝트
<호기심 캐비닛>
장소
포인트오브뷰 서울 1층 온실(서울시 성동구 연무장길 18)
주소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18
일자
2022.12.15 - 2022.12.23
김소현
호기심이 많아 궁금한 게 생기면 몸이 먼저 반응하는 ENFP. 그저 잡지가 좋아 에디터가 되었고 글 쓰기가 좋아 몇 년 째 기자를 하고 있다. 즐겁게 읽히는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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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팝업 · 전시가 열린 공간

서울 성동구 포인트오브뷰 (Point of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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