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rand 2022-12-01
다채로운 맛의 인상을 시대의 언어로
식재료와 문학의 만남 <현대식품문학>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앉은 식사 자리에서 추억은 물론 미래의 꿈까지 술술 털어놓게 되는 것을 보면 맛이란 오미(五味, 신맛·쓴맛·매운맛·단맛·짠맛) 보다 폭넓은 이상을 지닌 것이 분명하다. 다채로운 맛의 인상을 시대의 언어로 기록하기 위해 시작된 <현대식품문학>은 현대식품관 투홈을 대표하는 프로젝트로 열네 명의 동시대 작가들이 계절의 식재료를 소재로 완성한 소설과 에세이가 수록되었다. 계절을 감각하는 것만으로도 제철 음식을 먹은 것과 같이 뱃속이 풍요로워지고 마음이 개운해짐을 느껴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