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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2022-11-11

디자이너의 상상력이 새로운 판화 기술과 만나면?

디자이너의 판화 특별전 <경계 BETWEEN 境界>

기간 2022.11.08 - 2022.11.18
장소디자인하우스 모이소 갤러리 (서울시 중구 동호로 272)

새로운 경계를 만들어내는 디자이너에게 과연 경계란 어떤 의미일까? 무한한 상상력으로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5인의 창작자에게 ‘경계’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Exhibition

ⓒ heyPOP
ⓒ heyPOP

11월 8일부터 11월 18일까지 디자인하우스 모이소 갤러리에서 ‘2022 디자이너 아트앤에디션 전시 <경계/境界>’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해 각자의 영역에서 독보적인 정체성을 구축한 창작자 5인을 초대했는데 그래픽 디자이너 크리스 로, 아티스트프루프 대표 겸 판화 작가 최경주, 공간 디자이너 백종환, 그래픽 디자이너 김기조, 패션 디자이너 조성민이 그 주인공. 이들에게 과연 ‘경계’란 무엇일까? 전시 기간 동안 창작자의 작품을 원화로 감상하고 소장할 기회를 놓치지 말자.

2022 디자이너 아트앤에디션 전시 <경계/境界>

 

전시 기간   2022. 11. 08 – 11. 18, 11:00~19:00 (일요일 휴무)

                *11.14(월)을 15시까지 관람 가능합니다. 

전시 장소   디자인하우스 모이소 갤러리 (서울시 중구 동호로 272)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대중교통(3호선 동대입구역)을 이용해 주세요. 

관람료   무료

참여 작가   김기조, 백종환, 조성민, 최경주, 크리스 로

주최   월간 <디자인>, 디자인프레스, 아트앤에디션

Story with

2022 디자이너 아트앤에디션 프로젝트

디자이너의 판화 특별전 <경계 BETWEEN 境界 >

디자이너의 상상력이 새로운 판화 기술과 만나면?

‘판화’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이 드는가? 학창 시절 미술시간에 누구나 한 번쯤 접해봤을 정도로 친숙하지만 동시에 낯선 감정도 들 것이다. 그 이유는 ‘판화’라는 단어 하나에 여러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한글로 ‘판화’는 ‘판화’일 뿐이지만, 영어로는 프린트(Print), 프린트메이킹(Printmaking), 그래픽아트(Graphic Art)로 설명할 수 있다. 아트페어나 옥션에서 구매하는 판화 작품, 판화를 제작하는 행위, 그래픽 아트의 일부 또한 판화인 셈이다.

파주 아트앤에디션 공방에서 진행한 전시 전 워크숍 © designhouse

최근 한국 미술계와 컬렉터 사이에서 회자되는 판화는 프린트(Print), 인쇄술과 관련되어 있다. 아트앤에디션, 프린트베이커리와 같은 판화 공방이 등장하며 판화로 제작하는 작품 수가 늘고 있고 그에 따라 컬렉터도 증가하는 추세다. 그 중 하나인 아트앤에디션은 50년의 프린트 경험과 특허기술, 전문 인력을 갖춘 판화 공방이다. 동판화, 석판화, 목판화, 실크스크린 등 전통 판화는 물론 지클리(Giclee) 프린트까지 다양한 선진 기술을 사용해 판화를 제작한다. 박서보, 김환기, 김보희, 유영국, 에바 알머슨, 데이비드 걸스타인 등의 작가가 아트앤에디션에서 판화를 제작하고 있다. 원화의 감동을 생생하게 재현한 판화이기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들이지 않고도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곁에 두고 감상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아트앤에디션에서 소개하는 건축가 이타미 준의 판화 에디션

왜, 지금 판화 전시인가?

판화 기술이 발달하며 미술품을 구입할 수 있는 컬렉터가 늘었다. 그렇다면 미술 시장 발달을 위해 다음에 이뤄져야 할 일은 무엇일까? 판화 시장에서 활동할 작가 군을 확장시키는 일이다. 판화 공방(아트앤에디션)과 디자인 미디어(월간 <디자인>, 디자인프레스)가 손잡고 새로운 판화 전시를 기획한 이유는 이 지점에 있다. 아트앤에디션 박소연 대표의 말이다. “한국은 창작자들의 영역이 매우 공고한 편이다. 피카소만 해도 회화, 판화, 조각, 도자기 등 다양한 시도를 하지 않았나. 아트앤에디션에서 많은 작가를 만나며 깨달았다. 역량은 충분하지만 실험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해 새로운 작업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마침 월간 <디자인>과 디자인프레스가 디자이너 판화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디자이너의 상상력이 새로운 판화 기술과 만나 새로운 예술을 탄생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전시를 위해 초대한 이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독보적인 정체성을 구축한 디자이너 5인이다. 그래픽 디자이너 크리스 로, 아티스트프루프 대표 겸 판화 작가 최경주, 공간 디자이너 백종환, 그래픽 디자이너 김기조, 패션 디자이너 조성민이다.

김준권의 ‘산운’ | 자료 제공: 예술의전당

억울한 판화의 반란? 복제성을 전복시키자!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에서 판화는 독자적인 특징을 지닌 미술 장르이자 급진적이고 실험적인 예술로 평가받았다. 오윤을 중심으로 김상구, 김형대, 황규백 등이 판화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깎고, 긁고, 찍어’ 이미지를 새기는 행위 속에는 작가의 숨결과 사유가 깃든다. 2000년대 들어 미디어아트를 비롯한 새로운 매체가 등장하며 판화의 입지는 점차 좁아졌다. 물론, 현재에도 판화를 작업의 주된 방식으로 삼는 작가는 존재한다. 지난 2018년 4월 남북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만난 ‘평화의 집’에 배치된 작품이 판화 작품이다. 김준권의 ‘산운-0901’으로, 한반도를 잇는 백두대간의 장대한 모습을 먹의 농담으로 표현했다. 작가는 충북 진천에 거주하며 수묵판화를 제작하는데, 여러 장의 목판을 겹쳐 찍어 한국화와 같은 작품을 완성한다.

파주 아트앤에디션 공방에서 진행한 전시 전 워크숍. 지난 10월 4일 안타깝게 작고한 故 김태호 작가의 파주 전시장 또한 워크숍 기간에 방문했다. © designhouse

판화는 작가에게 기술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요구한다. 석판화, 동판화, 목판화, 실크스크린 등 판법에 따라 각기 다른 기술이 필요하다. 다른 예술 장르에 비해 제작이 까다롭지만 예술 그 자체로 전성시대를 누린 적이 없다는 면에서 일견 억울한 면이 있다. 여러 장 찍어내는 속성을 가지고 있어 유일무이하지 않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복제품’으로만 존재하는 것이다. 

우리는 보통 ‘대가’의 판화를 산다. 반 고흐의 원화를 살 수 없으니, 오리지널을 대체하는 ‘복제품’을 사는 것이다. 반대로 판화가 원화보다 더 흥미롭다면? 판화의 속성을 기발하게 담고 있는 작품이라면? 판화에는 복제성이 내재되어 있다. 복제가 가능하니 원화보다 값어치가 떨어진다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생각을 전복시키면 어떨까. 복제성을 새로운 형태를 보여줄 특성으로 역이용하는 것이다.

최경주 작업실 © designpress(사진 하시시박)

그렇다면, 다시 질문한다. 이 시대에 판화는 어떻게 존재할 수 있는가? 디자이너의 상상력이 새로운 판화 기술을 만나면 어떤 결과를 보여줄까? 현재는 다양한 선진 기법이 도입되어 작가가 직접 제작하지 않고도 판화의 다양한 속성을 표현할 수 있는 시대다. 전시 주최측은 ‘경계/境界’라는 주제어를 제시하고, 디자이너들에게 판화의 특성을 극대화할 원화 제작을 요청했다. 

기표와 기의의 경계를 실험하는 ‘문자경계’

김기조 | 그래픽 디자이너, 스튜디오 기조측면 대표
김기조, 문자경계 연작, 원화 97x162cm, 판화 50x80cm

김기조는 장기하와 얼굴들, 브로콜리 너마저 등 인디음악 앨범 디자인 작업으로 잘 알려졌으며, 비규범적 한글 디자인 작업으로 그래픽 디자인 분야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최근에는 영화 <아수라> 각본집 아트웍에 참여했으며 2020년부터 현재까지 KBS 아카이브 프로젝트 <모던코리아> 시리즈의 전체 그래픽 디자인을 작업 중이다. 그는 레터링 디자인을 통해 명징한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강렬하게 어필하는 특기가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새로운 실험을 한다. 기호 체계로서의 문자 대신 글자가 그려지는 지점의 경계를 탐색하는 것. “경계는 모든 사건이 일어나는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각자 다른 무언가가 경계에 맞닿았을 때 충돌하고, 섞이고, 튕겨져 나가며 새로운 존재와 개념을 만들어 낸다. 개념이든 물질이든 개체가 고립된 채 존재 자체로만 있다면 어떤 변화도 없을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글자가 탄생하는 순간’의 경계를 말하고 싶었다. 아직 의미가 담겨있는 상태의 글자가 아닌 것이다.” 디자인 작업할 때 ‘그리드’ 화면이 실제 캔버스에 담담하게 구현됐다. 모니터 상에서 이뤄지던 작업을 다소 수고스럽게 물리적으로 옮겨낸 것. 각 점으로부터 이어지는 문자 아닌 문자는 추상의 형태로 드러난다. 가로든 세로든 작품을 보는 방향 또한 사람에 따라 다르게 볼 수 있다. ‘쾌적한 긴장감.’ 그가 전시장에서 만들고 싶은 느낌이다.

사물의 관계성이 자아낸 깊은 고요함

백종환 | 공간 및 가구 디자이너, WGNB 대표
백종환, ‘고요_책과 사방탁자’ 연작, 원화 70x140 cm, 판화 50x100cm

2015년, WGNB를 설립한 백종환 디자이너는 공간 디자인, 건축, 제품 디자인, 가구를 넘나들며 경계 없이 디자인하는 크리에이터다. 분더샵, 준지 플래그십 스토어, 솔드아웃 무신사, EMPTY 무신사, SUMMIT GALLERY 등 인상적인 공간 뒤에는 그의 이름이 있다. “내가 하는 작업은 구상적이다. 내가 아무리 추상적으로 표현한다 해고 어떤 공간 안에 들어가게 되면 인식할 수 있고 형태와 색채를 지닌 사물이 되어 버리니까. 그래서 더 이번에 그림을 그린다면 반대되는 지점을 시도하고 싶었다.” 클라이언트를 위한 공간을 만들거나 브랜드를 담기 위해 그림을 그렸던 그는 이번엔 나 자신을 위해 붓을 들었다. ‘고요_책과 사방탁자’는 한지에 스며든 먹이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잠잠하고 고요한 상태를 표현했다. 사방탁자가 놓인 정적인 공간, 단순함의 미학을 환기하며 한 획씩 그어 나갔으리라. “고요를 표현하기 위해 가만히 여러 공간을 떠올렸다. 결과물을 놓고 보니 공간 작업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이 시리즈는 어떤 공간 안에 놓인 사물의 관계성이 만든 고요함이다.”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넘어, 공간으로 확장한 패션

조성민 | 패션 디자이너, 제이든 초 대표, 엄버 포스트파스트 디렉터
조성민, (왼) Forget-me-nots 연작, (오) Tulips 연작, 마띠에르, 각 원화 95x145 cm, 판화 43x61cm

조성민은 영국 왕립예술대학을 졸업한 뒤 재작년 한국에 돌아와 여성복 브랜드 제이든 초(JADEN CHO)를 론칭했고 엄버 포스트파스트(UMBER POSTPAST)의 디렉터로도 활동 중이다. 제이든 초는 간단한 실크로 만든 셔츠부터 복잡한 자수와 장식이 많이 달린 드레스까지 스펙트럼이 넓은 브랜드다. 제이든 초가 그의 감정 상태를 그대로 반영하는, 개인적인 브랜드라면 엄버 포스트파스트는 그가 한국 사람으로서 보여주고 싶은 브랜드다. 한국에서 만드는 소재로만 99% 사용해 옷을 만들며 지역의 전통기법에 따른 친환경 원단을 쓴다. 한국의 유산을 잇되, 어디서든 입을 수 있는 동시대의 옷을 만드는 것이 엄버 포스트파스트고 조성민은 둘의 경계 사이에서 세련되게 풀어내는 감각을 지녔다. “외국에서 살면서 물리적인 경계를 의식하고 있었다. 좀 더 나라는 사람 자체를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 많으니까. 한편, 옷을 만들 때 천은 평면이고 옷은 입체라고 생각하는데, 컬렉션을 할 때 이 경계를 오가는 스트레스가 크다. 이번 전시 때는 정말 평면만 해보자는 생각이었다. 나의 작업의 규칙 중 하나는 색을 잘 표현하는 것. 내가 가장 어려워하는 색과 좋아하는 색 두 가지를 선정했고, 따로 전시장에 걸려고 한다. 전시장으로 들어서는 동선이 긴데, 그 뎁스에 따라 멀리서부터 가까이 갈 때까지 다양한 변화를 사람들이 느꼈으면 한다. 또 작업을 일부러 멀리 돌아갈 필요가 없겠다 생각했다. 그래서 평소 사용하는 드레스 소재를 그대로 사용했다. 오히려 거기서 경계가 확연히 드러날 것 같다. 내가 만드는 옷이 가구나 커튼처럼 집을 꾸미는데 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공간에 대한 작업은 계속 관심이 있다. 경계를 넘어서 다른데 가기보다는 확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경계를 넘나드는 유연함 Here & There

최경주 | 작가, 아티스트 프루프 대표
최경주, Here & There, 판화 73x100cm

최경주는 판화, 회화, 오브제, 리빙 아이템, 음악 등 여러 매체를 넘나들며 작업을 선보이는 전방위 예술가다. 2014년 프린팅 레이블인 ‘아티스트 프루프’를 론칭했고, 꾸준히 개인 작업과 협업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작업할 때 표현하는 매체에 대한 경계가 없는 편이다. 때문에 ‘넘나든다’라는 피드백을 많이 받는다. 기존의 쓰임에 상관없이 본연의 물성에 집중하는 편이다. 이번 작업에서는 거즈, 면, 마 등 다양한 천 위에 안료, 페인트, 목탄, 스프레이를 입히고, 긁어내고, 흩뿌리면서 번지고, 새어 나오는 즉흥적 효과와 함께 잘라내고, 붙이고, 꿰매는 작업을 균형 맞추며 진행했다. 이 과정이 경계의 확장이며, ‘Here & There’를 넘나드는 여정이었다.” 삶과 작업을 일치할 수 없지만 작가는 가능한 경계를 좁히려는 노력을 기울이며, 보다 유연하려 애쓰는 중이다.

경계는 나의 힘

크리스 로 | 디자이너, 그래픽 아티스트
크리스 로, (왼) No Love Lost 2, 판화 70x100cm, (오) No Love Lost 1, 판화 100x130cm

“나는 항상 ‘경계’에 있는 사람이었다. 미국도 한국도 아닌 중간 사람. 작업 또한 그랬다. 건축학부를 졸업하고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늘 경계 지점에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시애틀에서 태어난 크리스 로는 UC 버클리에서 건축을, 로드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함부르크 등에서 활동하다 현재는 서울에서 작품 활동을 하며 홍익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래픽 디자인에 오버 프린팅이란 개념이 있다. 색과 색을 맞출 때 그 연결하는 지점이 아름답다고 느꼈다. 최근 레이어링 개념에 관심이 많은데, 이번 작업의 경우 두 가지의 색이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지점을 표현했다.” 작가는 경계 즉, ‘Between’ 자체에 대해 많은 연구를 거듭해왔다. 이번 전시에 선보인 ‘No Love Lost’ 시리즈는 애니메이션 작업에서 두 점 사이의 움직임을 채우는 ‘트윈’ 기법에서 착안했다. 크리스 로는 판화 특유의 물질성과 촉감, 질감을 높게 평가한다고 말한다. 그의 작업에는 두 가지 색이 겹치며 만들어내는 순간의 에너지가 고스란히 담겼다. “예전에 친구가 내가 작업한 무성 애니메이션을 보고 소리가 들린다고 했다. 그 얘기를 듣고 마음이 편안해졌다. 글로 설명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전시에서도 그냥 음악을 들을 때처럼 자연스럽게 어떤 감정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2022 디자이너 아트앤에디션 프로젝트는?
판화, 회화, 공간, 패션 등 다양한 시각 이미지를 다루는 디자이너와 함께 동시대 판화 제작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새로운 결과물을 선보이는 프로젝트이다. 본 전시는 디자이너 아트앤에디션의 시작을 여는 첫 전시로 디자이너 5인과 함께 원화와 판화 에디션을 함께 선보인다.

김만나 편집장, 이소진 수석 에디터

취재 협조 및 자료 제공 월간 <디자인>, 디자인프레스, 아트앤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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