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인 선순환을 위하여

‘SOUL’ 전시 공간에서 닥터 브로너스의 164년 동안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기후 변화를 늦추는 *재생유기농업 원료 산지의 농부와 지역 사회를 존중하는 공정 무역, PCR 용기와 패키지 등 비누가 탄생하는 과정을 동선에 맞춰 시각적으로 꾸며냈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철학에 따라 사람과 동물 그리고 지구의 공존을 위한 노력이 느리지만 분명한 변화를 만들고 있음을 알린다.

팝업 스토어에 들른다면 상시 운영하는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워크숍’을 참여해볼 것. 버려진 플라스틱 뚜겅들을 모아 재가공한 멋스러운 ‘올원 비누 트레이’를 만들어 가져갈 수 있다. 현장 예약으로 10분 정도 소요되는 워크숍으로 나만의 비누 트레이를 만들어 보는 것도 의미 있을 듯. ‘퓨어 캐스틸 솝’ 라벨을 형상화한 백 월에 사랑, 평화, 공존의 메시지를 작성하는 체험존과 닥터 브로너스 창립자의 메시지인 ‘지구를 우리 집처럼’을 테마로 꾸민 포토존까지 다양한 이벤트 공간이 준비되어 있다.

*재생유기농업이란 토양에 영양을 공급하고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땅 속에 저장해 지구 온난화 속도를 낮춰주는 기후 친화적 농법이다. 실제로 2018년 한 해 동안 재생유기농업을 통해 닥터 브로너스는 탄소 배출량의 36%에 해당하는 1만 6천 메트릭톤의 온실 가스를 감소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