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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5

알로소의 게으른 시간? 게을러도 돼!

첫 번째 팝업 전시 ‘Inspired Lazyborns’
“Are you Lazy? 당신은 게으른 사람입니까?” 이 질문에는 왠지 ‘아니오’를 답해야 할 것만 같다. 특히 면접 자리라면 더더욱 그러할 듯. 이는 애플(Apple) 면접 때 빠지지 않는 질문이란다. 게으른 사람이 나쁜 게 아니라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하다는 걸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알로소는 ‘떳떳하게 게으름을 즐기는 법’을 소개하고자 코사이어티 서울숲에서 팝업 전시를 열었다.

알로소에서 떳떳하게 게으름을 즐기는 방법 3

ⓒ Alloso

누구나 누리고 싶은 내면의 욕망 Lazy

아직 ‘게으름’은 부정적으로 느껴지는 단어지만 반대로 휴식과 쉼을 통해 새로운 영감과 아이디어를 얻을 기회가 되기도 한다. 퍼시스그룹의 프리미엄 소파 브랜드 알로소(Alloso)가 신선한 시각으로 진정한 게으름(?)을 누릴 수 있는 팝업 전시를 준비했다. ‘Inspired Lazyborns’의 테마로 5가지 스타일의 소파를 통해 게으름의 즐거움을 경험하도록 구성한 게 이색적이다.

브랜드 론칭 후 첫 팝업 전시인데 왜 ‘Lazy’를 주제로 잡았을까? 알로소는 바쁘고 부지런한 삶에서 게을러지고 싶은 쉼에 대한 현대인의 욕망에 집중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깨어 있는 시간 동안 가장 유의미한 여가 시간을 보내는 가구 ‘소파’를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더불어 소파를 통해 에너지를 받을 수 있는 여유와 시간을 전하고자 팝업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팝업 전시는 레이지 하우스(Lazy Haus), 레이지 라운지(Lazy Lounge), 레이지 가든(Lazy Garden)으로 나뉘어 동선에 따라 차례대로 게으름을 즐기면 된다.

ⓒ hey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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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가지 인스피레이션, 게으름의 페르소나

레이지 하우스에는 다양한 취향과 개성을 담은 콘셉트로 알로소의 다섯 개 소파 제품을 소개한다. 라이프스타일별로 나눠진 소파 위에서 게으름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재미 요소를 곁들여 연출한 점이 눈에 띈다. 그린라이프를 즐기는 사람, 집에서 완벽한 배케이션을 누리는 사람, 아늑한 소파를 통해 에너지를 얻는 사람, 효율적이고 실용성을 따지는 사람, 아이와 함께 가족과 함께 휴식을 보내는 사람이 다섯 개 콘셉트의 주인공이 되는데 그 안에서도 게으름 라이프를 즐기는 노하우를 숨겨둔 것. 예로 들어 소파에 누워서 맥주를 먹을 수 있는 헬멧과 한 번에 세 개의 식물에 물을 줄 수 있는 물뿌리개라든지 태엽으로 스파게티 면이 감기는 포크라든지. 콘셉트마다 웃음 짓게 만드는 게으른 물건을 찾아보는 것도 관람 포인트.

ⓒ hey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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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해 게으름을 피우면 행복이라는 단어를 느낄 수 있다.

그러니 오늘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소란을 만들고, 좋아하는 마음이 닿는 곳에서 쉼표를 그린다.

이유란, 게으른 엄마의 행복한 육아 中

ⓒ hey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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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이 천장이 되는, 외부와 오픈한 공간인 레이지 라운지로 나서기 전 해야 할 일이 있다. ‘게으름’에 관한 문구를 큐레이션 한 태그들이 가득 준비돼 있다. 원하는 문구의 종이와 제품 스티커를 직원에게 가져가면 소파를 만들고 남은 자투리 가죽으로 한데 묶어 예쁜 태그로 만들어 준다. 알로소에서 준비한 빵과 음료를 들고 라운지를 나서면 다양한 컬러의 소파가 진열되어 있다. 마음을 이끄는 컬러의 소파에 앉아서 또다시 게으름을 즐기면 끝! 주제에 관련된 디자인 서적을 보며 아이디어를 캐치하기에도 충분하다. 이곳은 나만의 소파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알로소의 소파의 가치를 선보이는 장소가 된다. 다양한 소재와 컬러를 통해 브랜드의 감성을 동시에 전하는 장치인 셈. 바로 이어지는 레이지 가든에는 포근하게 안기는 안착감을 자랑하는 허그체어 엘머(ELMER)가 식물과 함께 어우러져 있다. 마지막까지 도심 속 가든에서 여유로운 게으름을 즐기길 바라는 메시지가 전해지는 듯하다.

ⓒ Alloso
ⓒ Alloso

팝업 전시는 게으름에서 얻는 새로운 행복을 선물하면서도 알로소의 다양한 라인업 소파를 직접 만날 기회가 된다. 알로소의 시그니처 제품이자 컬러, 소재, 형태 등 취향에 따라 제작할 수 있는 모듈 소파 ‘케렌시아’부터 프랑스 디자이너 디소뮤와 협업한 ‘엘머’는 물론 세계적인 디자인 거장 알렉산드로 멘디니와 협업한 하이엔드 암체어 ‘뚜따’까지 체험 가능하다. 잠시나마 달콤한 휴식을 완성하는 소파 위에서 포근한 게으름 라이프를 즐겨보길.

ⓒ Alloso

 김소현 수석 기자

자료 제공  알로소

프로젝트
〈Inspired Lazyborns〉
장소
코사이어티 서울숲
주소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82-20
일자
2022.09.30 - 2022.10.10
김소현
호기심이 많아 궁금한 게 생기면 몸이 먼저 반응하는 ENFP. 그저 잡지가 좋아 에디터가 되었고 글 쓰기가 좋아 몇 년 째 기자를 하고 있다. 즐겁게 읽히는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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