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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코스메틱 브랜드 ‘탈리다쿰’은 히브리어로 탈리다는 ‘소녀’, 쿰은 ‘일어나다’라는 뜻으로 ‘소녀야, 일어나라’라는 의미를 지녔다. 지는 6월 미국 론칭에 이어 국내에서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처음으로 브랜드를 소개한다. 팝업 스토어는 ‘The Journey in the Air with Talitha Koum’이라는 주제로 탈리다쿰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정체성을 담아냈다. 지리산에서 피어난 흰 민들레가 핵심 원료인 만큼 다양한 방식으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다.
지리산의 공기를 간접적으로 전하고자 실시간으로 지리산의 공기 질(Air Quality)을 비교하여 실내의 공기 질을 맞추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여기에 여유를 즐기며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티컬렉티브와 컬래버레이션으로 특별히 블랜딩한 흰 민들레 티를 제공한다. 탈리다쿰의 대표 제품인 페이스 크림을 비롯해 멀티밤, 클렌저, 보디 밤, 보디 클렌저를 직접 사용해볼 기회! 팝업 스토어 기간 동안 흰 민들레를 그래픽화 한 굿즈들을 만날 수 있을뿐더러 다양한 이벤트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왜 지리산 흰 민들레였을까?
실제로 민들레라고 하면 노란 꽃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우리가 쉽게 보았던, 노란 민들레는 중국에서 넘어온 종자라고. 지리산에서 피는 흰 민들레는 국내 토종이라고 한다. 그럼 탈리다쿰은 어떻게 흰 민들레를 발견하고 비건 코스메틱 제품을 개발하게 된 것일까? 탈리다쿰의 채문선 CEO는 난치성 켈로이드 피부 질환으로 극도로 예민한 피부에 고민이 많은 세 아이의 엄마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케어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상처를 빠르게 회복하고 염증성 질환에 좋다는 흰 민들레가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접하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채문선 CEO는 흰 민들레를 직접 먹어보기도 하고 으깨어 발라보며 놀라운 효과를 체감했고 본격적으로 성분 개발을 하게 된 것. 건강한 피부로 거듭나기 위해 핵심 기능인 피부 장벽 강화에 흰 민들레가 효과 있음을 실험을 통해 입증하고 원료화하여 특허 성분으로 개발했다. 식물을 해치지 않고 자연을 보호하면서 추출하는 방식의 ‘태좌 배양’을 거친다. 원료를 얻기 위해 꽃을 압축하거나 잎을 떼어내는 작업이 아닌 꽃의 중심, 즉 사람의 난자와 같은 태좌를 추출하여 세포 배양한다. 이는 작물의 품질을 향상해 비타민, 피토케미컬과 같은 특정 효능 성분을 생산하게 된다.
이로써 탄생한 탈리다쿰의 제품은 고보습을 자랑하며 자극이 덜해 민감한 피부를 비롯해 아이들까지 걱정 없이 사용하기 좋다. 탈리타쿰의 제품은 현재 팝업 스토어와 온라인 홈페이지로만 구매 가능하다. 추후에 다양한 국내 플랫폼에서 만날 준비하고 있다니 기대된다.
글 김소현 수석 기자
자료제공 탈리다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