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속에 앉아있는 듯한 팝업 레스토랑
9월 17일부터 10월 29일까지 ‘루이 비통 메종 서울(Louis Vuitton Maison Seoul)’에서 미슐랭 스타 셰프 알랭 파사르(Alain Passard)와 함께하는 ‘알랭 파사르 at 루이 비통(Alain Passard at Louis Vuitton)’은 지난 5월 루이 비통이 공개했던 팝업 레스토랑의 연장선이다.
셰프 알랭 파사르는 프랑스 파리에서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아르페주(Arpège)’를 운영 및 총괄하고 있다. 프랑스의 사르트(Sarthe), 외르(Eure), 망슈(Manche) 등 직접 운영하는 농장 3곳에서 채소와 허브, 과일 등 양질의 재료를 직접 재배하며, 계절감과 지역성을 살려 채소의 색감과 향, 풍미를 극대화한 셰프로 평가받기도 했다. 이번 팝업 레스토랑은 셰프 알랭 파사르의 미학과 루이 비통의 조화로운 만남을 구현해 가을 정원(Garden) 테마로 펼쳐지며, 이를 위해 천장을 장식한 꽃과 나뭇잎, 우드 톤의 벽, 라탄 소재의 의자 등 정원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요소가 활용됐다. 건축가 프랭크 게리(Frank Gehry) 특유의 곡선 유리창 너머로 내리쬐는 자연광이 공간을 채우고,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오브제 노마드(Objets Nomades) 또한 놓칠 수 없는 포인트다.
루이 비통은 팝업 레스토랑의 디테일한 부분에도 섬세함을 더했다. 핸드메이드 테이블웨어 브랜드 메종 프라질(Maison Fragile)과 알랭 파사르의 협업으로 탄생한 식기에는 셰프의 메뉴 구성을 따라 다양한 채소와 과일 그림이 새겨졌다. 특히, 루이 비통은 지속가능성을 향한 행보의 일환으로 제품을 만들고 남은 가죽을 아티초크, 헤이즐넛, 딸기, 치커리 등이 새겨진 냅킨 홀더로 재탄생시켰다고.
팝업 레스토랑은 런치 및 디너 코스, 애프터눈 티타임 총 3가지 세션으로 나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엄선된 와인 리스트와 페어링 옵션도 선택 가능하다. 런치 및 디너 코스에서 동일하게 제공되는 앙트레(entrée, 전채 요리)에는 라비올리 및 채소 콘소메(consommé )를 비롯해 단풍나무 시럽을 곁들인 시그니처 계란 요리 등이 포함된다. 메인 요리로는 다양한 채소를 고루 섞어 채워 넣은 프로방스 니스식 요리, 창립자 루이 비통의 고향인 쥐라(Jura) 산 와인 소스를 활용한 신선한 제철 생선과 조개 등을 선보인다. 티타임에는 장미 꽃다발 사과 타르트 및 복숭아 아몬드 마카롱과 같은 달콤한 디저트부터, 헤이즐넛 프랄리네(praline)를 곁들인 프로방스식의 메스클랭(mesclun) 어린잎 샐러드 및 프로마주(fromage)까지 다양하게 제공된다.
‘알랭 파사르 at 루이 비통’은 루이 비통 메종 서울 4층에서 오는 9월 17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런치 및 디너 코스와 티타임은 모두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을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선착순으로 예약 가능하다. 런치 코스는 12:00 – 14:30, 티타임은 15:00 – 17:30, 디너 코스는 18:30 – 21:30 운영되니 방문에 참고하길.
발행 heyPOP 편집부
자료 제공 루이 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