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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땅은 작물을 이롭게 하고 그렇게 자란 작물은 사람을 이롭게 하며 사람은 다시 땅을 건강하게 만든다는 ‘삼생(三生)’ 철학. 그래도팜은 이 뜻에 따라 지속가능을 위한 두 가지 길을 닦고있다. 바로 그래도팜이 생산하는 농산물 브랜드 ‘땅의 기록’과 소비자 경험 서비스 브랜드 ‘토마로우(Tomarrow)’다.
토마로우는 지속가능성(내일)을 상징하는 ‘tomorrow’와 다양성(세상의 모든 토마토)을 상징하는 ‘tomato’의 합성어로 지속가능한 내일의 토마토를 위한 다채로운 경험을 공유한다. 특히, 토마토를 수확하는 시기에만 진행되는 ‘토마로우 인사이트 트립’ 프로그램은 토마로우가 제공하는 경험 중 하나로, 에어룸토마토(순종토마토)를 통해 ‘다양성’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전하고, 건강한 식문화를 이끌어 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세 가지 세션으로 흘러가는 이번 여행, 출발해 볼까?
1. Circle of Life
땅속 보물찾기
첫 번째 세션은 도슨트 투어로 시작된다. 땅을 공부하고 이해하는 전시 및 교육공간인 ‘토양 전시관’에서는 체계적으로 디자인된 전시물과 교구를 통해 흙이 가진 다양한 모습을 이해하고,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흙을 낯설게 바라보는 과정을 통해 흙의 존재가치와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다. 아울러 농산물 소비생활에 유익한 정보를 얻어 갈 수 있고 모두에게 새로운 정보를 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2. Taste of Colors
나의 토마토 취향 찾기
이제 에어룸토마토를 맛볼 차례다. 세계 각국의 에어룸토마토 14종을 직접 먹어보고 그 향을 기록하며 다른 사람의 토마토 취향까지 엿볼 수 있어 재미를 더한다.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에어룸토마토의 다양성을 경험하고 각기 다른 향미와 식감을 충분히 느끼는 시간을 가져보자.
3. Touch of Tomarrow
내일의 토마토를 위한 맛보기 경험
맛만 보려니 영 아쉬워 토마토를 활용한 음식을 만들어봐야겠다. 지금까지 맛본 에어룸토마토를 재료로 자신만의 창의력이 더해진 피자를 만들어볼 것! 토마토의 더 깊은 풍미와 향을 느끼다 보면 눈과 손 그리고 무엇보다 입이 즐거운 시간이 될 테니 말이다.
이 밖에 농업 트렌드에 특화된 도서관 ‘파밍라이브러리’도 만나볼 수 있다. 이곳에는 농업, 농촌, 식재료, 토양, 환경, 미생물, 로컬 등 농업과 관련이 깊은 8가지 카테고리의 도서들이 구비되어 눈길을 끈다. 토마로우 공간 앞의 유리온실 ‘씨들링하우스’에서는 가드닝수업이 가능하니 참고할 것.
‘토마로우 인사이트 트립’은 토마토를 수확하는 시기에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8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그래도 아쉬워하기엔 이르다. 8월 한 달간 다인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2인은 20%, 3인은 24%, 4인은 30% 할인된 가격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아직 여름 휴가를 계획 중이라면 뜻깊은 가치를 전하는 그래도팜에서 색다른 토마토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참여 신청은 이곳에서.
글 김가인 기자
자료 제공 그래도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