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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31

일상을 다채롭게 꾸며줄 취향 맞춤 편집숍 3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위하여
취향과 개성을 담는 라이프스타일은 저마다 천차만별. 모두 만족시키는 아이템을 찾기란 쉽지 않지만 나만의 니즈와 스타일에 따라 편집숍을 고르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 편집숍이 셀렉트하는 기준과 지향점이 같다면 곧 나의 취향일 테니. 오픈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콘셉트가 있는 편집숍을 소개한다.

보마켓 신촌점

생활 밀착형 동네 플랫폼
ⓒ BOMARKET
ⓒ BOMARKET

지난달, 보마켓의 다섯 번째 스토어 ‘보마켓 신촌점’이 오픈했다. 생활 밀착형 동네 플랫폼이라는 타이틀로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보마켓은 1호점 남산맨션점을 시작으로 경리단점, 서울로점, 서울숲점을 차례대로 열었다. 식료품부터 다양한 라이프 제품까지 일상에 유용하고 의미 있는 물건들을 셀렉트하여 소개한다. 특히 지역과 함께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이 보마켓의 지향점. 그렇기에 지역별 지점마다 소개하는 제품과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 지역에 따라 거주민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분석하고 이에 따른 생필품을 제안하는 일, 이것이 보마켓이 해야 하는 역할이라 말한다. 어쩌면 사람이 모이는 동네 작은 광장처럼, 한곳에 모여 아이템을 구매하고 식문화를 즐기는 가치 있는 장소일지도 모르겠다.

ⓒ BOMARKET

이번에 오픈한 보마켓 신촌점은 공유 주거 ‘에피소드’와 함께한다. 좀 더 일상에 밀접하게 접근하여 식생활뿐 아니라 주거 생활까지 고려한 점이 돋보인다.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을 포용하고 더 많은 이에게 풍성한 일상을 선물하고자 한 보마켓의 고민일 듯. 또한 고객이 폭넓게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른 지점과 달리 팝업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매달 색다른 콘텐츠로 브랜드 스토리를 담아낼 예정이라고. 보마켓은 지점마다 컬래버레이션 활동도 활발하게 이어갈 계획이다. 브랜드에 국한하지 않고 지역 사회의 크리에이터나 주민 모임 등과의 협업으로 긍정적인 선순환을 꿈꾼다. @bomarket

보마켓 신촌점

주소 | 서울 마포구 신촌로16길 29

영업 시간 | 매일 10:00 – 20:00

bas

우아하게 슬로우 라이프를 위하여

ⓒ heyPOP
ⓒ heyPOP

다채로운 개성이 모여 유니크한 이미지를 뿜어내는 편집숍 bas(브릴피스아카이브샵) 공간은 하나하나가 모두 재밌다. 지난달 경복궁역 근처에 숍을 확장 이전하면서 좀 더 BAS가 추구하는 무드를 완성했다. 이곳에는 낯설고 처음 보는 브랜드가 많다. 느리지만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삶을 추구하는 bas만의 고집으로 브랜딩이 확실하고 퀄리티가 우수한 뷰티, 패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큐레이션하고 있기 때문. 무엇보다도 편집숍에 들러 일상의 영감을 찾길 바라는 바람을 담았다.

ⓒ heyPOP

새로 이전 오픈한 숍은 옛날 단독 주택으로 기존 건축 구조를 그대로 활용했는데, 러프한 텍스처가 드러나 보이는 자재들이 매력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기둥을 활용해 공간을 나누어 디스플레이한 것도 눈여겨볼 점. 덕분에 단순한 제품 진열이 아닌 갤러리를 방불케 한다. 한쪽에는 전시 공간을 만들었다. 입점한 브랜드의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소개하고 전시를 통해 해당 브랜드만의 가치와 개성을 전하고자 했던 것. 일정 기간 돌아가며 한 브랜드씩, 전시를 직접 기획하고 구성하여 방문객을 맞이한다. 현재 오픈 기념으로 bas의 PB 제품 ‘오트오트 룸 스프레이’를 소개하는 <공향 共香>을 전시하고 있다. bas는 ‘시대를 초월하여 클래식한 우아함’이란 메시지로 동시대의 브랜드와 함께 문화의 흐름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bas.seoul

bas(브릴피스아카이브샵)

주소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라길 11

영업 시간 | 금요일 14:00 – 19:00, 주말 13:00 – 19:00

GBH

실용적인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 GBH 인스타그램

GBH는 셀렉트 숍 구름바이에이치에서 확장해 리빙, 패션, 뷰티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 ‘쓰임과 본질에 집중한 아름다움’이 GBH가 추구하는 지향점으로 일상에 실용적인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월, 기능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고자 방배동 내방역 근처에 첫 GBH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총 3층 공간을 통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담아냈는데, 전체적으로 스틸 소재의 집기와 마감으로 꾸민 인테리어가 매우 인상적이다. 이는 실용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낯설지 않은 장소인 병원과 마트가 영감이 되었다고. 실제 병원에서 사용하는 카트와 수납장, 철제 선반을 활용해 제품을 디스플레이했다. 

ⓒ heyPOP
ⓒ heyPOP

전시 공간으로 사용하는 1층에는 GBH가 올해의 색으로 선정한 ‘칠 오렌지 Chill Orange’를 메인 컬러로 협업 제품과 함께 키즈 라인의 여름 신상품과 함께 꾸몄다.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전 콜라보 팝업의 인연으로 또다시 만난 비아인키노(WEKINO)의 체스트는 물론 칠 오렌지 컬러를 사용한 어패럴, 미니 백 등의 다양한 아이템을 만날 수 있다. 2층은 스토어로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GBH의 전 제품이 구매 가능하다. 최근 새롭게 론칭한 코스메틱 제품을 직접 테스트하기 좋으며, 자율포장대에서 스테이셔너리 아이템을 사용해볼 수도 있다. 온라인으로 미처 파악하기 어려운 제품의 퀄리티와 실용성, 디자인 모두 이곳에서 경험하기 좋다. GBH는 챕터원, 패브릭포터리, 소금집, TWB 등 여러 브랜드와 컬레버레이션한 리빙 제품들로 특별함을 더한다. 앞으로도 GBH와 디자인의 뜻이 맞는 브랜드와 꾸준히 협업을 계획하고 있다. 트렌드에 따라가는 제품이기보다 일상에 쓸모를 더하는 제품의 기본적인 가치를 전하는 것이 GBH의 목표다. @gbh__official

GBH 플래그십 스토어

주소 |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32길 1

영업 시간 | 매일 11:00 – 19:00

글  김소현 수석 기자

취재 협조 및 자료 제공  보마켓, bas, GBH

김소현
호기심이 많아 궁금한 게 생기면 몸이 먼저 반응하는 ENFP. 그저 잡지가 좋아 에디터가 되었고 글 쓰기가 좋아 몇 년 째 기자를 하고 있다. 즐겁게 읽히는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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