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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3

지구에서 100% 생분해 가능 원단 개발하는 프라이탁

시범 운행하는 트럭이 도로 위를 달리는 중!
스위스 리사이클링 브랜드 프라이탁(FREITAG)이 업계 파트너와 100% 생분해 가능한 트럭 방수포를 개발 중이다. 개발 중인 원단은 현재 도로를 달리는 첫 프로토타입 시범 운행 중이다. 프라이탁의 목표대로 지구에서 완전히 퇴비화되는 가방이 탄생할까?
Freitag Circular Tarp Prototype, 프라이탁 제공

완전한 리사이클링

스위스에서 탄생한 브랜드, 프라이탁은 다 쓰고 버려진 트럭 방수포와 쓰임을 다한 안전벨트를 소재로 만든 가방으로 잘 알려져있다. 독특한 텍스처와 내구성을 갖춘 트럭 방수포를 원재료로 그간 약 90개 이상의 모델을 생산해왔다. 하지만 아무리 강력한 내구성을 자랑하는 트럭 방수포 일지라도 언젠가는 낡아 쓰레기가 되어 버린다. 이런 고민 끝에 기존 트럭 방수포만큼 견고한 내구성과 방수성, 실용성을 충족하는 새로운 원재료를 개발하기로 했다.

Freitag Circular Tarp Prototype, 프라이탁 제공

프라이탁은 소재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하면서 자재, 화학, 합성섬유 분야의 노하우를 갖춘 산업 파트너들을 찾아 나서며 브랜드 내부에도 자재 및 재활용 전문가를 충원했다. 그리고 여러 분야 전문가들과 회의를 거친 후 4개의 하위 프로젝트로 최종 실험에 나서기로 했다.

 

  • 모놀리식 버전

    THE (AS YET SMALL) MONOLITHIC VERSION

단일 물질을 이용해 수명이 다하면 섬유와 코팅을 분리하지 않고 재활용한다.

 

  • 바이오 버전

    THE BIO-BASED VERSION

친환경 합성 섬유와 전분 소재 플라스틱 코팅 결합을 이용한다.

 

  • 잠재력 버전

    THE POTENTIALLY REVOLUTIONARY VERSION

TPU((열가소성 폴리우레탄) 환경 호르몬이 없는 무독성 소재며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PES(폴리에스테르) 소재 원단과 테스트 중인 단계로, 개발에 장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완전히 혁신적인 트럭 방수포 개발도 함께 추진 중이다.

 

  • 게임 체인저 버전

    THE GAME CHANGER

네덜란드 기업 Rivertex 회사에서 개발된 소재를 활용한다. 그 원단은 현재 가장 지속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폴리프로필렌이라는 플라스틱으로 제작된다.

 

 

네 가지 하위 프로젝트 중 먼저 네 번째 <게임 체인저> 버전이 첫 번째 프로토타입 트럭 방수포로 트럭에 장착되어 도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이제 강렬한 태양과 강풍, 산성비를 맞으며 오랜 시간 유럽의 도로를 누빌 것이다. 이 과정에서 너무 빨리 낡지는 않는지, 인쇄된 레터링이 얼마나 버티는 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프라이탁은 첫 번째 프로토타입에서 얻은 노하우로 나머지 버전들도 테스트와 실험을 거듭할 예정이며, 이 중 어느 것이 제일 먼저 상용화 될 지 알 수 없지만 빠른 시일 내 재활용 가능한 프라이탁 가방 출시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Freitag Circular Tarp Prototype, 프라이탁 제공

“완전한 순환 사이클을 위해 트럭 방수포가 소각되지 않고 100% 생분해 가능하도록 만들면 얼마나 좋을까? 오랜 시간 이 문제에 대해 고민했다며 무한한 주기 속에서 순환이 가능하면 프라이탁 뿐 아니라 유럽 화물 운송 업계가 친환경적으로 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프라이탁 창립자, 다니엘 & 마커스 프라이탁 형제 

트럭 방수포 개발 과정을 담은 영상 (Image and video: Elias Bötticher) 

발행 heyPOP 편집부
자료 제공
 프라이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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