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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 2022-06-23

하이메 아욘이 디자인한 방콕 더 스탠다드 호텔

지금, 방콕으로 떠나볼까?

지난 달 태국 방콕에 오픈한 따끈따끈한 호텔이 있다. 더 스탠다드, 방콕 마하나콘(The Standard, Bangkok Mahanakhon). 방콕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인 무려 79층의 마하나콘 빌딩에 위치한 이 호텔은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디자인 부티크 호텔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는 ‘더 스탠다드 The Standard’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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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OTE

새롭게 오픈한 방콕의 뷰티크 호텔

더 스탠다드 호텔은 런던이 유명하기도 하지만 최근 스페인 이비자에도 새로운 분점을 내고 마이애미, 몰디브, 후아힌과 같은 휴양지로 쭉쭉 뻗어 나가고 있다. 5성급 호텔임에도 럭셔리함을 강조하는 무드가 아니라 개성 있고 독특하며 아이덴티티가 분명한 독창성을 가진 하나하나의 호텔을 만들어 가고 있어 앞으로 생겨날 호텔들도 기대가 된다. 먼저, 방콕의 더 스탠다드 마하나콘 먼저 살펴볼까?

스페인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과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더 스탠다드 호텔과 하이메 아욘은 자신만의 개성이 뚜렷하다는 점이 공통점이고, 그 시너지 효과가 이번 호텔을 통해 확실하게 드러난 것 같다. 하이메 아욘이 디자인한 호텔은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 기존의 모습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방콕이라는 지역적 특성이 드러난 듯하고 5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디자이너로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그의 내공이 더욱 빛을 발하는 듯하다. 그는 호텔 디자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공간 디자인과 가구, 인테리어 소품 할 것 없이 경계 없는 활동 범위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내기로 유명한데 이번 호텔도 마찬가지이다. 그가 그동안 협업을 통해 디자인했던 가구들, 소품들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이 호텔만을 위해 제작한 가구 및 공간 디자인도 어우러져 하이메 아욘 스타일의 방콕 호텔이 완성되었다.

곡선과 컬러의 환상적인 호텔 인테리어

그의 디자인의 특징은 그가 직접 손으로 드로잉 하는 곡선에서부터 시작된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스케치를 한다는 하이메 아욘은 상상력이 풍부하고 곡선과 컬러의 마술사이다. 얼핏 보면 어린아이의 낙서처럼 자유롭고 컬러풀하다. 그게 공간으로 실현되었을 때는 어떻게 이렇게 세련되고 그러나 위트 있으며 컬러의 배합도 잘 뽑아내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그가 자주 쓰는 소재인 벨벳으로 된 침대 프레임은 보통 호텔에서는 잘 쓰지 않는 소재의 프레임이다. 관리가 어렵기 때문. 하지만 그가 즐겨 쓰는 가구의 마감재로 적용했다. 그리고 무난한 무늬의 러그가 아니라 그의 드로잉이 디자인된 독특한 러그도 이 방의 인테리어 포인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요즘 유행하고 있는 컬러 유리를 사용하여 긴 곡선형의 클로젯 도어와 ‘그린’의 트렌드 컬러가 군데군데 있어 식물이 없어도 싱그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는 조명에 있어서는 가벼운 느낌보다 무게감 있는 소재와 디자인을 택했다. 그래서 이 공간이 가볍게 느껴지지 않는가 보다. 그러면서도 예술적인 형태의 가구들과 어우러지면서 다른 고급 호텔들과는 차별화된 세련미를 보여주고 있다. 객실 곳곳에는 식물이 배치되어 있어 여유로움까지 느껴진다.

하이메 아욘의 감각이 집약된 공간

객실은 총 155개로 40㎡에서 144㎡로 넓은 펜트하우스까지 다양한 객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야외 테라스 수영장, 레스토랑, 라운지 바 등이 부대시설로 있다.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객실보다도 예술성이 더욱 극대화된 공간은 바로 호텔의 부대시설이다. 각각 공간의 역할과 특성에 따라 다르게 연출되어 있어 하나하나의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 디자인까지 그의 손길을 거치니 전체 공간이 하이메 아욘의 분위기가 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마치 하이메 아욘의 전시를 보는 듯한 기분까지 든다.

 

공통적인 것은 태국의 더운 날씨를 표현한 듯 ‘에너지’가 느껴진다는 점이다. 뜨거운 태양과 큰 야자수, 마하나콘의 시원한 야경 등이 어우러져 휴양을 하는 호텔로서는 모든 것을 갖추지 않았나 싶다. 더 스탠다드는 ‘방콕에서 가장 높은 야외 하늘 해변’으로 테라스 수영장을 묘사하였다. 이러한 점도 방콕의 지역성이 반영된 특수한 공간 같다. 주로 바다에 있는 다른 휴양지와 달리 고층 빌딩에서 즐기는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더 스탠다드 마하나콘을 추천한다.

지난 2년간의 답답했던 코로나 시기에서 조금은 벗어나 해외를 가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나는 시점이다. 출장을 가기도 하고 여름휴가를 준비하기도 한다. 방콕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현시대에 크게 주목받고 있는 가구와 공간을 아우르는 디자이너인 하이메 아욘이 협업한 호텔을 방문해 보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다. 혹은 관광지로도 유명한 마하나콘 빌딩을 방문할 일이 있다면 호텔의 공용 공간을 방문해 보는 것도 새로운 영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민경 객원 에디터

자료 출처  The Standard International, 아욘 스튜디오

정리  heyPOP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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