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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7

아트북과 즐기는 칵테일 한 잔!

한국 론칭 10주년, 새로워진 애술린
세계적인 아트북 출판사 애술린이 운영하는 서울 신사동 도산공원의 동명의 카페가 한국 론칭 10주년을 기념해 재단장한 내부를 선보였다. 칵테일 메뉴를 강화하고 애술린에서 인기 있는 아트북들을 전면에 시원하게 배치해 주목도를 높인 점이 돋보인다.
오픈 10주년을 맞이해 리모델링한 아트북 출판사 애술린의 동명의 카페 겸 바 ⓒ assouline


2012년 도산공원 앞에 문을 연 애술린 서울이 어느덧 오픈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10년 동안 애술린 서울은 예술,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애호가들이 오다가다 들르게 되는 참새 방앗간과 같은 곳이었다. 애술린의 책과 그림, 양초, 노트와 같은 오브제들은 서울 도심에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며 영감과 환기를 선사했다.

ⓒ assouline

 

올해 애술린 서울은 세계 책의 날을 맞이해 확 바뀐 내부를 공개했다. 지하에 위치하던 카페를 지상 1층으로 올리고, 메종 애술린 런던에서 시작된 ‘상류층의 칵테일 라운지 바’의 대명사 스완즈 바(SWANS Bar)를 내세웠다. 스완즈(Swans)는 유유히 물위에 다니는 백조들처럼 남의 부러움을 살 정도로 여유 있는 문화생활을 즐기는 그룹을 일컫는 영어 표현. 런던 피카딜리에 위치한 스완즈 바를 아는 방문객이라면 서울의 스완즈바가 반가울 테다. 예전 애술린에서 끼니를 채울 수 있는 식사 메뉴를 판매한 것과 달리 리뉴얼한 애술린에서는 식사 메뉴를 없앤 대신 알코올 음료에 집중한다.

 

ⓒ assouline

 

출판사 애술린은 1994년 애술린 프로스퍼(Assouline Prosper)와 마틴(Martine)이 프랑스 파리에서 가족 회사로 시작한 아트북 전문 출판사다. 두 대표가 처음 출시한 책은 프로스퍼의 사진과 마틴의 글이 포함된 책이었다. 이후 패션, 보석, 디자인, 예술, 여행 분야의 개인과 기업에 초점을 맞춘 책들을 펴내며 시각적으로 풍부한 이야기와 매력적으로 펼쳐지는 스토리로 크게 성장했다. 2007년 미국 뉴욕으로 기반을 옮긴 이 출판사는 2015년 가구 컬렉션과 북 액세서리 등을 출시했다. 오늘날 애술린은 브랜드의 비전을 비주얼로 만들어 내는 많은 브랜드의 책을 펴내고 있다. 샤넬, 루이 비통, 크리스챤 디올, 티파니 등과 같은 많은 럭셔리 브랜드들과 다양한 책을 지속적으로 만들었으며, 한국에서는 설화수, MCM, 롯데 에비뉴엘, 현대자동차등과 브랜드 북을 출판했다.

유제이 기자

자료 제공 애술린

장소
애술린
주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45길 11
헤이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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