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것들의 아름다운 환생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건강한 리사이클링 스토리

친환경 라이프를 제안하는 록시땅이 지난 46년간의 발자취를 담은 에코 뮤지엄을 이태원 스튜디오 콘트라스트에 오픈했다. 이곳은 인간과 자연의 공존, 건강한 지구를 위해 친환경을 앞장서고 있는 브랜드의 철학과 함께 요즘 시대에 지속가능성을 바라보는 록시땅의 시각을 담아냈다. 자연의 회복을 위한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RE: GENERATION’이 메인 테마로 4명의 업사이클링 아티스트와 협업해 전시 공간을 꾸민 것이 특징. 전시 공간은 총 2층으로 마치 하나의 집처럼 구성돼 있는데 리빙 룸과 침실, 욕실, 다이닝 룸은 물론 록시땅의 다양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존을 마련했다.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테라스까지 곳곳에 볼거리가 가득하다.

록시땅 에코뮤지엄을 들어서면 김하늘 작가의 오브제가 설치된 리빙 룸이 펼쳐진다. 천장의 조명 오브제부터 소파와 테이블까지 모두 폐마스크와 록시땅의 파지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놀랍다. 김하늘 작가는 인간의 호흡기를 보호하는 일회용 마스크와 제품을 보호하는 박스 역할의 공통점에서 착안해 쓰임을 다 하고 버려지는 두 소재의 대비되는 질감을 아름답게 표현하고자 했다고. RE:USE가 테마인 욕실은 김은하 작가가 맡았다. 패스트 패션과 빠른 유행으로 인해 버려지는 폐의류로 업사이클링 작업을 하는 김은하 작가는 록시땅의 헌 에코백과 타올 원단, 천으로 작품을 완성했다.

2층에 올라가면 알록달록한 컬러로 꾸며진 침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곳은 버려지는 유리를 활용해 남다른 디자인을 선보이는 박선민 작가가 담당했는데 록시땅 유리 공병을 활용해 재탄생한 10가지의 조명들이 공간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작가의 생각과 손안에서 변형되어 탄생한, 자연의 형상을 담은 오브제는 인간과 자연 공존의 의미를 간접적으로 전한다. 나아가 침실이라는 공간이 지친 사람들에게 회복의 시간을 전하고자 했다. 다이닝 룸은 플라스틱 베이커리가 완성한 장소. 록시땅 공병 플레이크를 모아 프로방스 감성을 살린 베이킹 오브제를 제작한 게 눈에 띈다. 공병 수거부터 세척과 분해 작업, 록시땅 공병이 재탄생되는 과정을 테이블 세팅으로 풀어낸 점도 놓치지 말 것.

록시땅 스테이 2.0에 왔다면!

전시를 모두 관람했다면 곳곳에 마련된 록시땅의 스페셜 이벤트까지 참여해보자. 1층에 있는 리필 파운틴 공간은 꼭 들르길. 얼마 전 록시땅에서 새롭게 선보인 서비스로, 베스트셀러 5종을 100% 재활용된 알루미늄 공병에 제품을 담아갈 수 있다. 구매 방법은 쉽다. 먼저 원하는 제품과 용량을 선택한다. 그리고 용기를 소독한 후 제품을 소분해 담고 라벨을 프린트하여 결제하면 끝. 리필 마운틴은 록시땅 스테이 2.0 이외에도 스타필드 하남점과 코엑스몰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테라스에는 아직 출시 전인 제품이지만 수익금 전액을 유니세프에 기부하는 RE:ACT Zone에서 핸드크림을 구매할 수 있다. 더불어 록시땅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면 증정하는 선물까지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방문은 네이버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최대 1시간 동안 관람할 수 있으니 함께 참고하자.

발행 heyPOP편집부

자료 제공 록시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