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25

기생을 넘어서 공생과 상생으로

영화 '기생충'에서 영감 받은 작품들.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 국내 디자이너 23팀이 모여 展을 개최한다. 팬데믹 상황 안에서 거주 공간의 의미를 되돌아보며, 이 시대의 다양한 관계적 공황을 ‘공생’의 가치로 치유하기 위함이다.
UNPARASITE 언패러사이트 展 포스터, 그래픽 디자인: DDBBMM

 

플랫폼엘은 매년 시의성을 반영한 주제를 어젠다로 선정해 실질적 해결 방안으로서 창조 활동을 선보여 왔다올해의 어젠다는 공생이다전시명 UNPARASITE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PARASITE>에서 영감을 받아 이를 재해석해 새롭게 만든 단어다.

<기생충>은 한국 자본주의 사회의 민낯과 깊어지는 분열을 유희적으로 보여주었다. ‘기생을 넘어 ‘공생’, ‘상생을 이야기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코로나19를 단순히 바이러스와의 전쟁으로만 인식하는 것이 아닌 인간과 인간인간과 동물그리고 자아와의 관계로 되짚어보기 위해 기획한 이번 전시는 참여 작가들의 독창적인 작품을 통해 관람객에게 현재의 삶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오혜진
김기문 x 윤라희

 

본 전시에 참여한 디자이너 작가 군 23팀은 시각 예술의 범주 안에서 가구 디자인, 시각 디자인공예건축 등 각자의 독특한 시선과 시각 언어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참여 작가들은 디자인과 예술의 공통분모 안에서 기능성과 반 기능성에 대해 탐구하며구체적 메시지와 추상적 표현을 통해 주제를 아우르는 흐름을 전시장 공간 위에혹은 가까운 미래의 거주 공간 위에 펼쳐 보인다.

 

맛깔손 x 박길종(길종상가)
(좌) 전치호 / (우) 이스트 스모크

 

플랫폼엘의 갤러리와 아넥스머신 룸에서 관람객은 QR 코드로 작품에 대한 세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원하는 작품은 바로 구입할 수 있다머신 룸에는 참여 작가의 인터뷰 영상이 설치되어 전시와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전시장 전반에는 각 참여 작가들이 플랫폼엘이 제시한 공생의 어젠다에 맞게 제작한 신작과 구작이 함께 전시된다. 현장에 오지 못하는 관객들을 위한 온라인 뷰잉과 함께 플랫폼엘의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커머스가 함께 운영된다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 또는 작품의 메인 그래픽을 활용한 굿즈를 아트숍과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좌) 문상현 (우) 스팍스 에디션
(좌) 유정민 (우) 쉘위댄스

 

 

자료 협조 플랫폼엘

장소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서울 강남구 언주로 133길 11)
일자
2021.05.18 - 202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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