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4

일민미술관 2022 전시 라인업

전시와 더불어 참여형 프로그램까지!
새해를 앞두고 의식처럼 치르는 행사가 있다. 거창한 새해 계획을 세워보는 것. 하지만 계획이란 게 어디 툭툭 나오던가. 이럴 땐 누군가 "이거 해"라며 계획을 세워줬으면 싶다. 그런 의미에서 새로운 전시를 찾느라 헤매는 이들에게 2022년, 일민미술관이 기획한 주요 전시를 소개한다.
이은실, , 2021

 

일민미술관이 2022년 전시 일정을 공개했다. 올해, 대중문화 자산과 소장품을 활용해 동시대 미술의 다양한 의의를 모색하고 예술과 시민사회 간 유기적 소통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동시대성, 시사성, 대중성에 기반해 2개의 기획전과 1개의 개인전이 열릴 예정으로, 시민들을 위한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언커머셜(UNCOMMERCIAL): 상업사진과 인물 1984-2022>

기획전

 

장덕화,
장덕화,

 

4월 개최되는 기획전 <언커머셜(UNCOMMERCIAL): 상업사진과 인물 1984-2022>은 국내 최초로 광고사진 스튜디오를 설립한 김한용을 비롯, 한국 대중문화의 폭발적 성장을 이끈 사진가들 그리고 상업사진의 활로를 개척한 후세대 작가들의 실천을 사회·문화적, 미학적 관점에서 조망한다. 구본창, 김용호, 레스(LESS), 조선희, 조기석, 장덕화, 신선혜, 홍장현 등 20여 명이 참여한다고.

 

상업사진은 90년대 이후 소비문화의 팽창과 맞물려 급격히 발달한 대중적 욕망의 산실이자 반영이다. 이러한 전제 하에 최근 시각예술 영역에서 ‘커머셜’의 의미가 적극적으로 확장되는 사례를 발굴하고, 11번째 <일민시각문화 총서>를 발간한다.

 

 

 

오민의 <P-텍스처>

개인전

 

오민, , 2021

 

8월에는 오민의 개인전 <P-텍스처>를 만날 수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피아노와 시각디자인을, 예일대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한 작가는 그동안 자신의 신체로 익힌 음악의 감각을 바탕으로 영상, 무용, 퍼포먼스 등의 시간 예술을 실험해 왔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21’ 참여 이후 처음 가지는 개인전으로, 시간에 관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뉴트레디션(Newtradition)>

기획전

 

박그림, , 2019
문주혜, , 2017

 

10월에는 <뉴트레디션(Newtradition)>이 개최된다. 전시는 한국 전통화의 소재와 물질, 표현 기법에 대한 실험을 이어가고 있는 도전적인 작가들을 초대해 전통화의 현주소와 그 가능성을 탐구한다. 2000년대 이후 두드러진 20~40대 젊은 미술가들의 활동을 포함해 겸재정선 이상범조선 후기 마스터피스, 근·현대를 아우르는 일민미술관 소장품이 함께 전시된다. 과거의 유산을 낡은 풍습이 아닌, 역동적 문화의 산실로 제시하는 과정을 통해 오늘날 전통의 의미를 다시 모색할 수 있을 것.

 

연례 인문학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매 분기 개최되는 <역자후기>는 전시나 작품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국내외 기성 서적을 소개함으로써 시각문화 이론에 대한 관심을 독려하고 창작 및 번역, 출판 산업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여름 특강 프로그램 <인문학 썸머스쿨>도 흥미롭다. 시의성을 가진 동시대 이론가와 연구자를 초대해 시민들에게 개방된 강연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전문가 뿐 아니라 깊이 있는 문화 향유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다.

 

발행 heyPOP 편집부

자료 제공 일민미술관

장소
일민미술관
주소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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