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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1

새해 맞아 취향을 장보러 갈까?

연남에 등장한 아티스트 마켓, 슈퍼마캐비넷
새해가 되니 들뜬 마음으로 마트와 편집숍을 바쁘게 누비는 이들이 눈에 띈다. 달력도 새로 걸고, 침구도 산뜻하게 바꾸고, 연말에 다 못 쓴 편지와 선물을 준비하고자 눈에 불을 켜고 예쁜 아이템을 찾아 나서고 있다. 그런 이들의 발걸음을 슬금슬금 모으는 아기자기한 대형마트가 등장했다! 연희동의 거대한 2층 벽돌집에 들어선 ‘슈퍼마캐비넷(SUPERMACABINET)’이다. 80명의 크리에이터가 만든 굿즈, 달력, 오브제와 인테리어 소품까지 현란하게 진열된 이곳에서, 2022년에 어울리는 나의 새로운 취향을 장 보자!

 

슈퍼마캐비넷은 다양한 신진 아티스트, 브랜드 등과 협업하여 실험적인 전시를 선보이는 캐비넷클럽이 12월 9일 오픈한 대형마켓 콘셉트의 전시다. 국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80여 명의 크리에이터가 매대를 알차게 꾸민 이번 전시는 그동안 오프라인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굿즈들을 만나는 자리다. 엽서와 포스터, 달력 등의 ‘지류 코너’, 식료품을 파는 ‘그로서리 코너’, 컵과 그릇, 인센스 등의 ‘오브제 코너’ 그리고 러그, 쿠션 등 인테리어 소품을 소개하는 ‘리빙 코너’까지 일상을 채울 다채로운 굿즈와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슈퍼마캐비넷의 물건으로 올 새해를 어떻게 즐기면 좋을까?

 

1

새해에는 달력부터 바꿔야지!

 

 

매년 12월부터 다가올 한 해를 함께할 달력을 고르곤 하던 당신, 마음에 드는 달력이 너무 많아 고민했던 적 없는가? 또는 12개의 달력 중 몇 장만 마음에 들어 살짝 아쉬웠던 경험은? 열두 가지나 되는 달력의 페이지를 하나하나 내가 원하는 걸로 직접 고를 수 있는 슈퍼마캐비넷의 달력 코너로 초대한다. 32명의 작가가 디자인한 포스터가 각각 월별로 다르게 준비되어 있다. 1월엔 이 작가의 그림으로, 또 4월엔 이 작가의 그림으로 취향껏 엮어 단 하나뿐인 나만의 2022 달력을 만들어 보자.

 

 

2

소중한 사람에게 쪽지와 선물을!

 

 

아름다운 사진과 귀여운 일러스트까지 장르별로 모인 다양한 작가들의 방대한 엽서 컬렉션! 상대의 취향에 어울릴 법한 예쁜 엽서 한 장을 편지지 삼아, 짧은 새해 인사를 건네보는 건 어떨까? 또 편지를 쓴다면 선물도 빠질 수 없다. ‘오브제’ 코너와 ‘액세서리’ 코너에서 작가들의 풍부한 상상력으로 빚어진 작은 도자 컵이나 인센스, 휴대폰 케이스나 가방, 주얼리를 살펴보자.

 

 

3

식료품도 감각적이게!

 

 

식료품이라고 늘 가던 대형마트에 파는 것만을 먹으라는 법은 없다. 통조림, 와인, 케챱, 꿀까지… 맛도 좋고 패키지까지 아름다운 식료품으로 주방도 장식하고 취향이 담긴 음식을 만들어 먹는 건 어떨까? 한편, 입이 아닌 눈으로 맛볼 수 있는 아이템도 있다. 과일 모양을 한 푹신한 인형들이야말로 이 구역의 포인트다.

 

 

4

인테리어로 기분 전환!

 

 

새해라고 하면 집 안의 소품을 바꾸는 게 연례행사! 패브릭 포스터, 블랭킷, 쿠션, 벽시계, 러그까지 홈데코 제품이 한데 모인 ‘리빙’ 코너로 발걸음을 옮기면 감각적인 쇼룸이 펼쳐진다. 요즘 인기인 터프팅 오브제와 체커보드 패턴의 러그, 태피스트리 블랭킷이 트렌디한 인테리어를 완성시켜 줄지도. 특히 취향의 인테리어는 디테일에서 차이가 나는 법! 콘센트와 멀티탭을 꾸밀 수 있는 커버까지 마련되어 있다.

 

 

한편 1층에 펼쳐진 GIFT SHOP은 슈퍼마캐비넷에서 구매한 물건을 직접 포장할 수 있는 공간이다. 소중한 사람을 위한 선물을 샀다면 이 공간에서 정성껏 포장해 건네 보면 어떨까. 올 연초만큼은 온라인 장바구니가 아닌, 슈퍼마캐비넷의 장바구니를 가득 채워 보자.

 

 

소원 기자

자료 제공 어반플레이

장소
캐비넷클럽 하우스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 11가길 48-23)
헤이팝
공간 큐레이션 플랫폼, 헤이팝은 공간을 만드는 사람들과 그 공간을 채우는 콘텐츠와 브랜드에 주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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