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24

루이 비통 200개 트렁크가 한 곳에!

BTS 작품까지? 대 스케일 200주년 순회전
창립자 루이 비통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선지자적 인물 200인이 그려낸 독창적인 트렁크들이 순회 전시 형태로 처음 한 자리에 모습을 드러낸다.

 

파리 북서부 지역 아니에르에 위치한 루이 비통 공방 내 갤러리에서 처음 공개된 <200개의 트렁크, 200인의 선지자> 전시. 창립자 루이 비통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전 세계의 유망한 크리에이터와 하우스의 앰버서더들이 각자의 개성을 살려 트렁크를 디자인했다.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해 현대미술가 ‘장-미셸 오토니엘(Jean-Michel Othoniel)’, ‘장-필립 델롬(Jean-Philippe Delhomme)’, ‘니고(Nigo)’ 등과 협업한 200개의 트렁크들은 지난 8월부터 동영상 루프 형식의 쇼윈도 아트로 공개된 바 있다.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뉴욕과 런던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순회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파리에서 첫발을 내딛는 이번 전시는 창립자 루이 비통의 생가에서부터 출발한다. 유서 깊은 19세기 건축물을 걸으며 다미에 카펫이 깔린 바닥과 LED 스크린으로 둘러싸인 트렁크를 마주하게 된다. 전시가 순회할 때 작품을 보관하고 이동하는 용도로 쓰이는 실제 상자 위에 트렁크 작품들을 겹겹이 쌓았다.

 

 

트렁크 작품과 ‘매직 박스(Magic boxes)’라 칭하는 스크린 패널 장치가 혼합된 이번 전시에서는 창립자 루이 비통이 쇼윈도에 트렁크를 쌓아 두었던 방식을 차용해 연출된 거대한 로봇 ‘무슈 루이(Monsieur Louis)’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애니메이션과 몰입형 공간, 인터뷰 영상을 시청하고 책을 읽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관, 영국 DJ 겸 프로듀서 ‘벤지 비(Benji B)’가 제작한 주크박스 트렁크가 자리 잡은 오디오 공간도 즐길 수 있다.

 

 

루이 비통은 <루이 200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적인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협업을 함께한 200인의 인물은 자신의 이름으로 전 세계 13개국 교육 비영리단체 15곳 중 한 곳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전시의 마무리는 2022년 12월 소더비 자선 경매를 통해 장식할 예정이며, 수익금 일체는 루이 비통 장학 프로그램의 기금 마련에 쓰인다.

 

<200개의 트렁크, 200인의 선지자> 전시는 2022년 1월 6일까지 루이 비통 아니에르 공방 내 갤러리에서 열리며, 2022년 2월 뉴욕에 이어 수개월마다 새로운 장소에서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자료 협조 루이 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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