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2

도시 생활자를 위한 커스텀 하우스

브라이튼 한남으로 보는 고급 주거 트렌드.
가까운 미래에 구현될 미래형 고급 주거를 엿볼 수 있는 공간이 문을 열었다. 2024년 한남동에 들어설 ‘브라이튼 한남'이 공개한 공예와 디자인을 품은 모델하우스 ‘브라이튼 갤러리'다.

 

브라이튼 한남은 고유한 라이프스타일을 지닌 도시 생활자를 위한 (주)신영그룹의 미래형 고급 주거 브랜드. 전체를 아우르는 콘셉트는 ‘커스텀 하우스’로,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 패턴에 따라 5가지 타입, 24가지 조합을 선택할 수 있는 20평대 어반 로프트 유닛 121세대와 보다 고층부에 위치한 30평대 스카이 펜트 유닛 21세대로 구성된다.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레이아웃을 적용할 수 있는 어반 로프트.

 

수직으로 시원하게 뻗은 파사드가 돋보이는 건축 설계는 덴마크와 아일랜드에 기반을 둔 세계적 건축 사무소 ‘어반 에이전시’, 그리고 네스트호텔과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등을 진행한 (주)종합건축사사무소건원이 맡았다. 설계의 지향점은 한남오거리라는 입지 특성을 적극 활용해 각 유닛에 한강 조망권을 부여하는 것. 

 

공간 디자인 파트너는 송승원・조윤경 소장의 인테그(INTG). 호텔 라이프 오토그래프 컬렉션, 타르틴 베이커리, 스파크플러스 등 최근 서울의 공간 트렌드를 이끈 프로젝트로 잘 알려진 곳이다. 두 사람은 최근 주목받는 소형 평수의 고급 주거 시장에 관한 크리에이티브 리서치 단계부터 참여했다. 앞으로 등장할 라이프스타일과 그에 따른 주거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는 일에서 출발한 것. 이들이 주목한 것은 집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과 사생활을 확보하면서도 호스트와 게스트가 편안하게 공존할 수 있는 프라이빗 홈이다.

 

보다 여유로운 공간 구성의 스카이 펜트.

 

브라이튼 갤러리에서 취재진을 안내한 조윤경 소장은 “3~4인 가구가 주도하는 아파트의 포맷을 벗어나 1~2인이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구조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구조를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9시에 출근해 6시에 퇴근하는 삶을 더 이상 살지 않는 이들도 많아질 겁니다. 집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경우도 늘어나겠지요. 이를테면 때에 따라 키친을 숨길 수 있는 구조 등을 활용해 홈오피스이지만 홈으로서도, 오피스로서도 제대로 기능하는 실내를 고안했습니다. 화장실의 위치를 진입부에 두는 레이아웃을 제안해 손님을 초대했을 때에도 사적인 공간을 유지할 수 있게 했어요.”

공용부와 주거 공간에는 ‘앙필라드’란 요소를 적용했다. 일련의 공간과 이를 잇는 문을 나란히 배열한 구조를 이르는 용어. 공적인 영역에서의 불필요한 마주침을 최소화하면서도 사적인 공간을 다양하게 배분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공간 디자이너의 묘안이다.

 

분더샵이 큐레이션을 맡은 패션 잡화.

 

브라이튼 갤러리에서 눈에 띄는 또 한 가지는 감각적인 소품과 아트웍이다. 드레스룸을 채운 패션 잡화는 하이엔드 편집숍 분더샵이 큐레이션한 것. 공간 곳곳에 배치된 박서보, 곽철안, 임정주 등 국내 작가들의 회화와 설치 작품에서는 주거 공간을 라이프스타일의 일환으로 바라보는 신영건설의 시선이 느껴진다.

 

조경으로 공간을 분할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한 루프톱 가든.

 

한편 입주민들에게 매력적인 어메니티이자 공간 디자인에 있어서도 중요한 요소인 루프톱 가든은 인테그와 함께 세계적인 조경 스튜디오 오피스박김(Office Parkkim)이 맡아 기대감을 높인다. 미로를 닮은 유선형의 동선은 입주민간의 시선을 열거나 닫으며 안정적인 휴식처로 기능한다. 갤러리는 10월 8일부터 분양 완료시까지 운영된다. 사전예약 필수. 

 

 

 

 유미진

취재 협조 인테그, 신영건설

자료 협조 신영건설

장소
브라이튼 한남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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