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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2

이탈리아 레트로 감성의 귀환

트렌디하게 재해석한 카파의 8-90년대.
이탈리안 스포츠웨어 브랜드 카파가 롯데지에프알과 손잡고 한국에 돌아온다. 11월 9일부터 3일간 삼성동 프레인 빌라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이탈리아의 레트로 컬처와 당대의 트렌드를 결합한 2022 S/S시즌 아이템이 첫선을 보였다. 공식 론칭에 앞선 지난 9월에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본봄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패션 인플루언서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카파 x 본봄 캡슐 컬렉션

 

카파의 브랜드 아카이브를 설명하는 두 가지 키워드는 축구 DNA를 바탕으로 한 스포츠 헤리티지, 그리고 인간을 뜻하는 심볼 ‘오미니(Omini)’다. 

 

1916년 양말 사업으로 시작한 카파는 1956년 엄격한 품질 기준을 준수하는 선도적 언더웨어 브랜드로 성장한다. 79년에는 이탈리아 역사 상 처음으로 축구 유니폼에 로고가 새겨진다. 88년에는 프롤렌스 그리피스, 칼 루이스, 그리고 미국 육상팀이 카파의 유니폼을 입고 세계대회에 출전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탈바꿈한다. 2000년대 들어 역사와 기능을 겸비한 정통 스포츠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힌 카파는 2016년 하이엔드 스트리트 패션의 상징인 고샤 루브친스키를 시작으로 동시대 디자이너들에게 주목받으며 그 저변을 확장하고 있다.

 

 

1969년 남녀가 등을 맞댄 사진에서 유래한 브랜드의 심볼 ‘오미니’는 이탈리아어로 인간을 의미한다. 2019년에는 오미니 로고 50주년을 기념하며, 네빌 웨이크필드와 마이애미에서 브랜드를 상징하는 아트 디렉팅 활동을 통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지난해에는 팬데믹 시기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오미니를 재해석한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롯데지에프알이 국내에 선보이는 2022 S/S 시즌은 카파의 황금기인 80년대 축구 유니폼에서 영감을 받은 ‘어센틱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데일리 아이템으로 구성한 ‘스포츠 에센셜’, 화려한 이탈리안 패션을 흡수한 ‘톱 패션’, 그리고 브랜드 로고를 재해석한 우먼 애슬레저 웨어 ‘퍼포먼스’ 라인으로 구성된다.

 

 

 

 유미진

자료 협조 롯데지에프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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