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6

매거진 B가 걸어온 10년의 발자취

창간호부터 이번 달 이슈까지 총망라하다.
11월 10일부터 3주간 매거진 B의 창간 10주년 기념 전시가 복합문화공간 피크닉(Piknic)에서 열린다.
전시 외관 ⓒ 매거진 B

 

한 호에 하나의 브랜드만을 다루는 매거진 B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중심으로 이들의 가치와 역사를 탐구해 나가는 잡지다. 전시에서는 2011년 발간된 창간호 프라이탁(FRITAG)을 시작으로 이번 달 이슈인 아크테릭스(Arc’tery)까지 10년 동안 매거진 B를 통해 다뤄진 89개 브랜드의 스토리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 designpress

 

입구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다양한 컬러와 브랜드로 꾸려진 아카이브 월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포토존 역할은 물론 역대 표지가 모두 모여 있어 매거진 B의 역사를 한눈에 들여다보기 좋다. 이어지는 공간엔 매거진 B가 브랜드에게 건넨 질문들이 가득하다. “’왜’라는 질문이 브랜드의 제품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나요?”, “상업적인 브랜드가 진실하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등 이들의 물음을 따라가다 보면 브랜드가 정립해야 할 올바른 자세에 관해 고찰해 볼 수 있을 것.

 

ⓒ 매거진 B

 

이제 이번 전시의 메인이기도 한 2층을 살펴보도록 하자. 정갈하게 줄지어 선 종이 카드는 해당 호의 요약본 겸 단편. 마음대로 가져갈 수 있으니 읽어보지 못 한 과월 호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 보는 것도 좋겠다. 다음은 눈으로 직접 이들의 가치를 확인할 차례. 발걸음을 옮긴 전시장 한편엔 매거진 B 속 89개 브랜드의 상징적 오브제가 펼쳐져 있다. 레고 공인 작가 이재원이 만든 매거진 B의 레고 브릭 커버, 유튜브 크리에이터 어워드 루비 버튼, 가구 브랜드 비트라의 미니어처 등 브랜드 별 센스 있는 아이콘 선택과 배치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 피크닉

 

마지막 3층은 멀티미디어 공간. 스노우피크, 화요, 에이스 호텔 그룹, 블루보틀 커피, 아페쎄, 라파, 아스티에 드 빌라트, 매거진 B 발행인 조수용까지 브랜드의 창립자와 리더 8명의 영상 인터뷰가 상영 중이다. 화면 앞에 서서 헤드셋을 착용한 뒤 청취하는 형식으로 몰입해 감상하기에도 제격이다.

 

ⓒ 피크닉
ⓒ 매거진 B

 

메인 전시 공간은 앞서 언급한 세 곳으로 나누어지지만 루프탑과 겨울책방도 함께 들러보길 권한다. 루프탑에서는 매거진 B와 배달의 민족이 협업해 만든 매거진 F를 체험해 볼 수 있고 겨울책방에서는 라이프스타일 굿즈, 포스터, 10주년 기념 아카이브 북으로 구성된 전시 굿즈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 전시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네이버 예약과 멜론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관람 시간 화요일 – 일요일, 10:00 – 18:00, 입장 마감 17:15, 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료 전시 관람 티켓 15,000

 

 

지선영

자료 협조 매거진 B

장소
피크닉 (서울 중구 퇴계로6가길 30)
일자
2021.11.10 -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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