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4

문구 덕후를 위한 큐레이션 포인트오브뷰,〈궁극의 마침표 문구들〉

『소비예찬』쓴 문구인 김규림이 고른 도구는?

취향이 뾰족한 사람의 이야기를 보는 건 흥미롭다. 『소비예찬』은 마케터이자 문구인 김규림이 오래 고르고 써온 물건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의 출간을 기념해 성수 포인트오브뷰에서 〈궁극의 마침표 문구들〉 전시가 열렸다. 작가가 직접 선택한 문구 17종을 만나볼 수 있으며, 전시는 3월 16일부터 29일까지 예약 없이 방문 가능하다. 작가의 손때가 묻은 실제 소장품 일부도 함께 볼 수 있다. 전시 기간 중 포인트오브뷰 1층에서 『소비예찬』을 구매하면 전시 한정판 북마크를 받을 수 있다.

출처: 포인트오브뷰
포인트오브뷰에서 문구를 구경중인 사람들. © 헤이팝

좋은 도구가 필요한 이유

포인트오브뷰는 문구와 아날로그적 감각을 좋아하는 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매일 쓰는 물건일수록 아름다워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위나 커터처럼 자주 손에 쥐게 되는 도구에는 유독 기준이 까다로운 편이에요.” 전시장에 놓인 문구 소개의 일부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소모품일 뿐인 커터 칼조차, 이곳에서는 ‘심미성’과 ‘사용감’이라는 기준을 통과한 것이 선택된다. 작가가 선택한 문구 중 몇 가지를 소개한다.

투명 책연필 세트

종이의 질감을 해치지 않으면서 부드럽게 그어지는 투명 형광 연필이다. 일반적인 하이라이터와 달리 뒷면에 배어 나오지 않아, 책을 읽으며 밑줄 긋기를 즐기는 ‘조용한 문장 수집가(For Quiet Sentence Collector)’들에게 최적화된 도구다.

KAKIMORI 프로스트 만년필

출처: 포인트오브뷰

‘프로스트(Frost)’라는 이름처럼 서리가 내려앉은 듯한 반투명 바디가 특징이다. 내부에 담긴 잉크 색상에 따라 펜의 분위기가 미묘하게 달라지는 즐거움이 있다. 11g의 가벼운 무게 덕분에 긴 시간 사용해도 손목에 부담이 적다.

황동 연필깎이

출처: 포인트오브뷰

묵직한 황동 소재의 휴대용 연필깎이다. 하단의 다이얼을 돌려 연필심의 뾰족함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용 가죽 케이스는 도구를 보호함과 동시에 쓰는 이의 만족감을 높여준다. 가격대는 높지만, 연필을 깎는 ‘손맛’을 중시하는 이들에게는 대체 불가능한 도구다.

북다트(Book Darts) 틴케이스

출처: 포인트오브뷰

다트 모양의 얇고 정교한 금속 책갈피다. 펜촉처럼 생긴 끝부분이 읽던 문장의 정확한 위치를 가리킨다. 종이에 자국을 남기지 않으면서도 글자를 가리지 않아 전 세계 애서가들에게 사랑받아온 고전적인 아이템이다.

노트 커버

© 헤이팝

유연한 밴드가 있어 얇은 노트부터 두꺼운 플래너까지 두께에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감싸준다. 앞부분의 포켓에는 포스트잇이나 명함 등을 보관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책이나 노트를 깨끗하게 보호하면서도 본인만의 취향을 드러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물건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쩌면 영원한 ‘마침표’는 없을지도 모른다. 수많은 물건을 사고, 쓰고, 정착하는 과정은 결국 나만의 마침표를 찾아가는 여정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이번 주말, 당신의 책상 위에는 어떤 도구를 놓고 싶은지 직접 확인해 보는 건 어떨까.

헤이팝 편집부
자료제공 포인트오브뷰

프로젝트
〈궁극의 마침표 문구들〉
장소
포인트오브뷰
주소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18
일자
2026.03.16 - 2026.03.29
헤이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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