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5

제니의 서른 번째 생일, 왜 사진전일까?

제니 첫 단독 사진전 개최 〈J2NNI5〉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가 첫 개인 사진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제니의 30번째 생일을 기념해 마련된 프로젝트로, 제목은 〈J2NNI5〉다. 전시는 2026년 1월 1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전시 공간 유스퀘이크에서 열린다.

우리가 본 적 없던 제니

평소 필름카메라를 애용하는 제니 출처: 제니 인스타그램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제니의 미공개 사진들이 공개된다. 화보나 공식 촬영처럼 연출된 이미지보다는, 일상에서 포착한 장면들이 중심을 이룬다. 무대와는 다른 결의 얼굴을 보여주며, 익숙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제니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여기에 홍장현, 신선혜, 목정욱 등 패션계를 넘어 대중이 주목해온 세 명의 사진가가 각자의 시선으로 담아낸 스물다섯 살의 제니가 더해진다. 동일한 인물을 두고 작가마다 무엇을 발견했는지 살펴보는 것 역시 이번 전시의 관람 포인트다. 사진을 단순히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공간 연출을 통해 경험의 밀도를 높였으며, 제니 역시 이번 프로젝트 기획과 구성 전반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제니의 눈, 제니의 시선

부계정을 통해 일상 사진을 공개한 제니 출처: 제니 인스타그램

그간 제니는 매체 인터뷰나 공식 석상을 통해 카메라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미지의 주체이면서도 동시에 이미지를 바라보고 기록하는 사람으로서의 태도를 꾸준히 드러내 온 셈이다. 필름 카메라로 일상을 기록하는 취미 역시 비교적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 블랙핑크 데뷔 3주년을 맞아 공개한 인스타그램 계정(@lesyeuxdenini)은 그런 제니의 시선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다. 프랑스어로 ‘니니의 눈(니니는 제니의 별명이다)’을 뜻하는 이 계정에는 여행지의 풍경부터 일상의 사소한 순간까지, 뷰파인더를 통과한 시선이 차분히 쌓여 있다. 미놀타, 콘탁스, 라이카 등 다양한 카메라를 직접 사용해 온 제니가 이번 전시를 통해 어떤 이미지를 펼쳐 보일지 자연스러운 기대를 모은다.

전시가 열리는 공간은?

전시가 열리는 유스퀘이크 출처: 유스퀘이크

전시가 열리는 공간은 경복궁 담벼락 앞에 자리한 유스퀘이크다. 유스퀘이크는 대한제국 마지막 황세손 이구가 설계한 진화랑 건물을 중심으로 조병수 건축가가 재해석한 복합문화공간이다. 리노베이션한 A·B동과 신축한 C동까지 세 개의 건물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덴마크 모더니즘 디자인을 대표하는 폴 케홀름의 한국 첫 회고전을 열며 이름을 알린 장소이기도 하다. 기존 건축의 원형을 존중하면서도 벽과 담장을 덜어내 도시와의 관계를 확장한 이 공간에 제니의 사진이 놓이면서, 개인의 기록은 장소가 품은 시간과 자연스럽게 겹쳐진다.

이번 사진전의 티켓 판매 수익금은 전액 기부된다. 전시를 마친 뒤에는 현장에서 공개되지 않은 컷을 포함한 사진집도 출간될 예정으로, 전시의 여운을 이어간다.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되며 현장 판매는 없다. 티켓은 1만 원으로, 2026년 1월 9일 오후 8시 멜론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김기수 기자

프로젝트
〈J2NNI5〉
장소
유스퀘이크
주소
서울 종로구 효자로 25
일자
2026.01.16 - 2026.01.29
시간
매일 11:00 - 20:00
참여작가
홍장현, 신선혜, 목정욱
김기수
아름다운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믿는 음주가무 애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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