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07

한국의 과거와 현대를 연결하다

조성민이 론칭한 엄버 포스트파스트.
왕립예술대학Royal College of Art 을 졸업한 뒤, 여성복 브랜드 제이든 초JADEN CHO의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조성민이 새로운 행보를 선보인다. 서울을 기반으로 한 하이패션 브랜드 '엄버 포스트파스트(UMBER POSTPAST)'(이하 엄버)를 론칭한 것. ‘POSTPAST’라는 브랜드 슬로건 답게, 엄버는 과거와 현대의 연결을 통한 동시대의 룩을 선보이는 일에 초점을 맞춘다. 전통 기법으로 제작한 친환경 원단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시즌마다 한국의 장인정신이 담긴 라이프스타일 오브제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라고.
© 엄버 포스트파스트
© 엄버 포스트파스트

 

시대와 유행에 구애받지 않는 미니멀한 스타일의 제품들은 천연 염색 과정을 거친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실제로 이번 컬렉션에는 나무풀과 같은 자연 원료를 사용한 자연염색’, 제주도와 경상북도 청도군의 전통 염색 기법을 기반으로 한 감물 염색’, 진흙을 덧바르고 햇빛으로 건조하는 진흙 염색이 사용됐다이는 엄버의 룩들이 편안한 착용감우수한 품질세련된 실루엣을 갖출 수 있었던 까닭이기도 하다진흙 염색으로 구현한 고급스러운 블랙 컬러는 6개월 이상의 보존 과정을 거쳤고감물 염색을 활용한 브라운 컬러는 햇빛과 바람 등 자연조건에 따라 다양한 톤으로 변화한다지구를 오염시키지 않는 친환경의 공정 과정 또한 뜻깊다.

 

© 엄버 포스트파스트
© 엄버 포스트파스트

엄버의 첫 번째 컬렉션은 9월 2일부터 11일 동안 삼청동에 자리한 팝업스토어에서 전시될 예정이다스토어는 총 3개의 층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공간마다 구성 요소를 달리해 엄버의 면면을 효과적으로 드러냈다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쇼윈도와 마네킹을 시작으로 캠페인 이미지 슬라이드가 눈길을 사로잡는다디스플레이는 그의 또 다른 브랜드 제이든 초와 마찬가지로 동시대의 새로운 여성상을 그대로 담아낸 모습이다.

© 엄버 포스트파스트

 

2층에서는 레디 투 웨어부터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엄버의 모든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가운데 일렬로 늘어선 헹거는 브랜드 시그니처 컬러웨이인 브라운 스펙트럼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요소다. 3층엔 컵과 그릇파라솔 형태의 오브제 등 장엄하고 멋스러운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이 가득하다컬렉션 콘셉트와 의미를 더욱 깊게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 엄버 포스트파스트

 

“제이든 초(JADEN CHO)가 현재의 감각을 반영한다면,엄버(UMBER)는 저의 시작점에 대한 이야기이며 두 브랜드는 앞으로 또 다른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팝업스토어는 9월 12일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더불어 프리젠테이션 기간 동안 모든 제품은 프리오더가 가능하다.

 

 

 

지선영

자료 협조  UMBER POSTPAST

장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12
일자
2021.09.02 - 2021.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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