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의 지향점을 담은 공간

메일 사용하고 싶은 제품, 폐기물 제로, 자원 순환…
시로는 ‘우리가 매일 사용하고 싶은 제품을 만든다’는 심플한 생각에서 출발한 일본의 코스메틱 브랜드다. 험준한 자연이 길러낸 원료를 국내외에서 찾아내고, 그 힘을 최대한으로 끌어낸 스킨케어, 메이크업, 프래그런스 아이템을 제안하고 있다. 제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시로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창업 초기부터 윤리적인 신념에 기반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제품 제조와 매장 운영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폐기물 제로’를 목표로 하며, 자원을 버리지 않고 순환시키는 데 주력하면서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
성수동에 마련된 ‘시로 성수’, 어떻게 만들었을까?
‘우리가 매일 사용하고 싶은 제품 만들기’, ‘생산자와 함께 자연 소재로 제품 만들기’, ‘모든 자원을 버리지 않고 재사용해 순환시키기’ 시로의 세 가지 원칙을 실현한 스토어가 한국에 들어섰다. 서울 성수동에 마련된 시로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어떤 것들을 경험할 수 있을까.

과거 공업지대였던 성수동의 특징을 살린 공간
시로는 본질적인 순환을 실현하기 위해 폐기물 제로를 지향한다. 시로 성수는 과거 공업지대로서의 역사를 지닌 성수동의 특성을 고려하고, 이전에 구두 공장이었던 건물의 흔적을 최대한 살리며 매장 공간을 구성했다. 매장 가장 안쪽에 있는 계단 옆 블록과 창문을 이전 매장에서 그대로 이어받아 사용하였고, 벽돌을 집기로 활용했다. 목공소로부터 넘겨받은 자재를 새로운 집기로 재탄생시키기도 했다. 더불어, 이전 매장에서 사용하던 유리창을 분쇄해 테라조로 가공하여 문 손잡이나 세면대 등에 사용했다.

2층 규모의 스토어에서 ‘시로’를 체험하세요
1층에는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판매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2층에는 판매 공간과 함께 ‘허브 블렌더 랩(HERB BLENDER LAB)’과 테라스, 선룸이 마련됐다. ‘허브 블렌더 랩’은 고객이 직접 자신의 취향에 따라 향을 조합해 나만의 프래그런스 미스트를 만들어볼 수 있는 공간이다.
테라스에는 프래그런스 미스트의 재료로 사용되는 허브를 비롯해 다양한 식물이 재배되고 있으며, 사용되는 허브는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 직접 고른 허브를 프래그런스에 넣고, 에센스가 스며들며 프래그런스의 색이 눈에 띄게 변하는 모습을 직접 보는 과정을 통해 자연이 가진 힘을 느껴보자.
한국만을 위한 특별한 아이템

‘행복을 전하는 꽃’, 시로의 마음을 담은 향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기념하며 한국 한정 향 ‘은방울꽃’과 성수 스토어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스페셜 키트 ‘SELECT YOUR BEST’를 선보인다. ‘은방울꽃 오 드 퍼퓸’은 처음엔 베르가못과 그린 플로럴의 상쾌함이 퍼지고, 다음에는 은방울꽃과 자스민의 청아한 향이 더해진다. 마지막으로는 포근하고 달콤한 화이트 머스크향가 전체를 감싸며 누구에게나 사랑 받는 부드럽고 산뜻한 향으로 마무리된다.
스페셜 키트 SELECT YOUR BEST는 은방울꽃 오 드 퍼퓸, 프리지아 미스트 오 드 퍼퓸, 유자 오일 인 워터, 가고메 다시마 페이스 마스크, 시어 치크 컬러 총 5종으로 구성됐다. 시로가 한국 고객들을 위해 엄선한 아이템이라고. 특히, ‘시어 치크 컬러’는 이 키트를 위해 제작된 아이템이라 더욱 특별하다.

글 이신영 콘텐츠 매니저
자료 제공 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