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NT 제30회 〈2025 서울리빙디자인페어〉로 초대합니다!

#EVENT 제30회 〈2025 서울리빙디자인페어〉로 초대합니다!

2025-02-11

‘맛잘알’이라면 주목, 미식가를 위한 감각적인 레스토랑

미식 문화를 선도하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추천 스폿

오스트리아 비엔나(빈, Vienna) 는 트린데한 미식 문화를 선도하고 미쉐린 레스토랑을 꾸준히 발굴해 미식가들에게 최고의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는 3월부터 ‘샤니가르텐’이라 불리는 야외 공간이 대다수의 레스토랑에 마련되어 따뜻한 햇살을 즐기며 식사하기 좋다. 비엔나 사람들의 이런 일상적인 모습은 비엔나라는 도시 경관을 풍성하고 다정하게 만든다. 비엔나의 다양한 미식 문화와 감각적인 레스토랑을 살펴보며 다가오는 봄을 기다려보자. 

노천카페를 즐길 수 있는 공간

비엔나 샤니가르텐 © WienTourismus/Paul Bauer

비엔나에는 약 3,500개의 노천카페가 있다. 최초의 공식 노천카페는 1750년 그라벤 거리에 있는 한 레스토랑 앞에 허가를 받고 설치한 테이블과 의자로 추정된다. 샤니가르텐(Schanigärten) 이라고 불리는 이 야외 공간은 3월부터 10월 말까지 레스토랑 근처 광장과 주차 공간, 보도에 설치된다. 커다란 화분으로 자연스럽게 구역을 나눠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노천카페에 들러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비엔나 광장, 거리에 늘어선 노천카페는 단순히 야외 식당의 개념을 넘어서 도시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명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따뜻한 햇살 아래에서 와인 한 잔을 하거나 커피와 케이크를 맛볼 수 있으니 비엔나에 온다면 즐겨야 할 필수 코스다. 

출처: Ulrich Erich 레스토랑 인스타그램

비엔나의 대표적인 샤니가르텐으로는 세인트 울리히 광장(St.-Ulrichs-Platz) 중앙에 자리한 레스토랑 울리히(Ulrich) 에리히(Erich)를 꼽을 수 있다. 감성적인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음식과 음료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어서 작은 지중해 마을 같은 느낌을 준다. 도심에서 살짝 벗어났지만 걸어서 이동하기 좋은 프라터슈트라세(Praterstrass) 거리도 샤니가르텐이 발달해 있다. 카페 안사리(Café Ansari) 수준급 일본 음식을 내는 모치(Mochi), 그리고 프랑스에서 영감을 받은 음료를 제공하는 칵테일 피갈(Pigalle) 유명하다. 

비엔나 미식 트렌드, 팜 투 테이블 & 비거니즘을 경험할 수 있는 이곳

비엔나 대표 비건 레스토랑 ‘티안’의 요리 © Ingo Petramer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비건 식당이 이전보다 많이 등장하고 있다. 비엔나는 1870년에 채식 문화가 시작되어 다양한 커뮤니티와 식당을 통해 발전해 왔다. 최근에는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와 함께 테라스에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비건 식당이 활발하게 늘어나는 추세다. 또, 산지에서 공수한 재료를 더 신선하게 맛볼 수 있는 ‘팜 투 테이블(Farm-to-Table)’이라는 미식 트렌드도 더해졌다. 팜 투 테이블은 최신 미식 트렌드로 로컬리티와 계절성,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비엔나 사람들의 소신을 만족시키는 미식 문화로 자리 잡아 여러 레스토랑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출처: 욜라(Jola) 인스타그램

테이블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채소 요리를 제공하는 티안(TIAN Restaurant Wien) 스타 셰프인 이비치(Paul Ivić) 이끄는 미쉐린 가이드 1스타 레스토랑이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인기 비건 식당으로, 비엔나 비건 요리의 표준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티안이 사용하는 채소와 과일은 모두 공정 무역 기준을 따른 유기농 작물이다. 쓰레기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채소와 과일의 뿌리, 껍질도 요리에 이용하곤 한다. 비엔나 최초의 비건 전문 파인다이닝 욜라(Jola)의 행보도 주목할 만하다. 욜라를 오픈한 비텐브링크는 티안에서 폴 이비치와 함께 일한 경험이 있다. 캐주얼한 비건을 경험해 보고 싶다면 비건 아이스크림으로 사업을 성공시킨 두 자매의 식당 더 라라(The Lala)에 가봐도 좋겠다. 

3스타 2관왕 미쉐린 레스토랑 & 비엔나 비스트로는 어디?

비엔나 3스타 미쉐린 레스토랑, 슈타이레렉 건물 전경 © Heinz Reitbauer 

비엔나는 오스트리아에서 유일하게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을 보유한 미식의 도시다. 오 전통을 바탕으로 도시의 정체성을 만든 비엔나는 미식 분야에서도 전통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한 혁신적인 요리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2025년 1월 21일 발표된 오스트리아 미쉐린 가이드에서 총 14개 레스토랑이 22개의 스타를 받아 미식 도시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출처: 슈타이레렉 인스타그램

비엔나 중앙에 위치한 슈타크파크(Stadtpark) 공원 인근에 있는 슈타이레렉(Steirereck)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 50선에서 22위를 차지하고, 미쉐린 3스타를 받은 개의 오스트리아 레스토랑 하나다. 옥상 정원에서 채취한 희귀 허브, 쇤브룬 황실의 오랑제리에서 재배한 시트러스 과일, 토종 채소 등을 사용해 가장 순수한 형태로 구현해 내는 훌륭한 요리를 제공한다. 공원을 사방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된 레스토랑 건물 또한 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비엔나 사람들이 즐겨 찾는 소박하고 아늑한 식사 경험하고 싶다면 다양한 비엔나 비스트로를 방문해 봐도 좋겠다. 비엔나 비스트로는 비엔나 미식 문화의 근간이 되어준 전형적인 다이닝으로, 베이슬(beisl)이라고도 불린다. 와인을 냉장하고 맥주를 따르는 넓은 , 어두운색으로 칠해진 나무 패널, 테이블과 의자로 구성된 우드톤의 차분한 인테리어가 특징이. 정통 비엔나 요리와 팬케이크를 가늘게 썰어 만든 또는 만두를 수프, 슈니첼과 부속 고기 요리, 굴라쉬, 팔라친카(Palatschinken) 카이저슈마렌(Kaiserschmarren) 같은 디저트 등을 만나볼 있다. 대표적인 비엔나 비스트로에는 100년 가까이 모든 세대의 만남의 장소가 되어준 비엔나 6구에 위치한 슈테만(Steman) 9구의 레브훈(Rebhuhn)이 있다. 크로아티아인이 운영하는 카페 안젠그루버(Café Anzengruber)에서는 비엔나 최고의 굴라쉬를 만나볼 수 있다. 

김지민 기자 

자료 제공 비엔나관광청

김지민
새로운 일에 관심이 많다. 보고 느낀 이야기로 콘텐츠를 만든다.

콘텐츠가 유용하셨나요?

0.0

Discover More
‘맛잘알’이라면 주목, 미식가를 위한 감각적인 레스토랑

SHARE

공유 창 닫기
주소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