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2

로봇과 공존을 위한 14가지 질문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 전시.
현대차가 독일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Vitra Design Museum’과 2023년까지 3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혁신적인 디자인이 일상에 가져 올 미래 기술과 모빌리티 지속가능성을 연구한다. 다양한 분야와 디자인을 접목시켜 실험적인 주제로 현대와 미래를 탐구하는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은 로봇 기술을 접목해 미래 모빌리티를 이끌어 가는 현대자동차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현대차는 글로벌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총 5번의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 첫 번째 전시가 오는 8월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 열리는 <헬로 로봇, 인간과 기계 그리고 디자인 Hello, Robot. Design between Human and Machine>이다.
Hello Robot

 

이번 전시는 디자인과 결합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다양한 로봇 기술과 그것에 대한 시선을 다각도로 조명하고 재정의한다. 인간과 기계 사이, 더 나아가 인간과 인간 사이에 관계를 조화롭게 형성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며, 로봇이 대두한 현대 사회에서 기계와의 스마트한 소통을 위해 생각해 봐야 할 14개의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마련한다.

 

 

Room 1 : 과학과 상상

Science and Fiction

 

Science and Fiction

 

전시의 도입부 ‘호기심의 방a cabinet of curiosities’에서는 마치 외계의 종족 같은 로봇을 마주하게 된다. 흔히 로봇에 대한 우리의 시각은 대중문화에 기반해 단편적으로 해석되고 집적되어 왔다. 전시실의 도표와 인용문, 데이터 등을 통해 우리의 일상 가까이 들어설 로봇의 외형과 시스템에 대해 재고해 보고 로봇에 대한 정의를 재구축한다.

 

 

Room2 : 업무 프로그램

Programmed for Work

 

robotlab_Manifest

 

로봇은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노동과 생산, 산업의 영역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도시 생태계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로봇 때문에 일자리를 잃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은 예부터 논의되어 왔다. 로봇이 들어서지 못할 거라 예상했던 창작과 예술의 영역에까지 발을 뻗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업무 상의 로봇의 존재가 주는 긍정적 영향을 부정할 수 없다. 따라서 로봇이 미래의 업무 환경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로봇과 공존하는 일상에서 어떻게 일하고 싶은지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갖는다.

 

 

Room3 : 친구와 조력자

Friend and Helper

 

Friend and Helper
Raising Robotic Natives by Stephan Bogner_Philipp Schmitt_Jonas Voigt

 

세 번째 전시실에서는 로봇을 인간의 친구이자 조력자로 바라본다. 현재 인간의 삶은 각종 스마트 기기와 뗄 수 없는 구조가 되었다. 이러한 기계에 대한 의지로 인해 인간의 삶은 더욱 편리해졌지만, 스마트 기기가 없을 때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함을 느끼기도 한다. 이미 우리 삶의 일부가 된 지능형 디바이스에 대한 애착, 그리고 그것이 부재할 경우 느끼게 될 상실을 생각해 보며 일상 속 친구이자 조력자가 된 로봇과의 관계를 디자인 측면에서 재조명한다.

 

 

Room4 : 융합

Becoming One

 

Philip Beesley_Hylozoic Grove

 

인간과 로봇이 융합되는 마지막 단계는 인간이 ‘기계’ 속에서 살게 되는 것이다. 단순히 의식주 생활 속에서 기계에 둘러싸인 삶을 영위하는 것을 넘어 인간이 속한 도시와 풍경 자체가 로봇 시스템에 의해 작동되고 설계되며 조종되는 경지가 도래하게 된다. 인간의 삶과 로봇의 경계가 모호해진 세계에서, 로봇의 침범이 아닌 공존을 위해 스마트한 사물과 시스템을 어떻게 조성하고 상호작용하며 그 안에서 인간의 편리와 존엄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탐구한다.

 

 

Room5 :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 & 보스턴 다이내믹스 – 디자인 영역의 확장, 로봇과 인간

Hyundai Robotics Lab & Boston Dynamics – Expansion into Design, Robot and Human

 

DALe
MEX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과 보스턴 다이내믹스에서 개발 중인 로봇들을 전시해 로봇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한다. 인공지능이 탑재된 서비스 로봇 DAL-e와 보행을 지원하는 의료용 착용 로봇은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삶의 가치를 높이는 로봇 기술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특별히 현대자동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창의인재 플랫폼 “ZER01NE”에서 활동 중인 “러봇랩Lovot Lab”의 협업으로 탄생한 창의적인 로봇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Room6 :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 – AR로 만나는 미래 삶의 디자인

Hyundai Robotics Lab : Design of Future Life with AR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의 로봇들을 증강현실 기술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ZER01NE에서 활 동 중인 “룸톤Roomtone”과 “언해피서킷Unhappy Circuit”, 신태호, 이강일 작가가 인간과 로봇이 공 존하는 미래의 모습을 보여준다. 실외배송로봇과 퍼스널 모빌리티, 호텔배송로봇와 가사지원용 매니퓰레이터 등 스마트 기기가 공존하는 3차원의 가상 현실을 재구성해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또 하나의 세계를 제안한다.

 

 

소원

자료 협조 현대차

장소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 (부산 수영구 구락로123번길 20)
링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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