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집은 1957년에 한국을 방문하는 국내외 귀빈을 위한 영빈관 목적으로 설립되어, 현재에는 전통문화 복합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여름 밤의 고호재’는 ‘고호재’의 궁중다과와 함께 와인을 페어링하여 즐길 수 있는 메뉴로 구성됐다. 식전주 한 잔과 와인 두 잔 그리고 궁중다과가 포함이다.
다과 메뉴로는 유밀과*인 매작과가 제공되며, 숙실과**에 해당하는 산딸기 정과, 콩고물 도라지 정과, 콜라비 정과, 호두 강정, 그리고 콩고물 다식과 떡카롱이 준비된다. 와인과 어울리는 한우 육포와 새우포, 호두 곶감말이, 부각 2종으로 구성된 주전부리 메뉴도 추가 주문할 수 있다.
* 유밀과: 밀가루나 쌀가루에 꿀과 기름을 섞어 반죽한 것을 기름에 튀긴 후 꿀이나 조청에 담가두었다가 먹는 과자
** 숙실과: 과일을 익혀서 만드는 과자류
특히, 궁중다과에 포함되는 ‘정과’는 조선시대 미쉐린 가이드라 불리는 허균의 ‘도문대작*’에 묘사된 설명을 참고해서 직접 만들었으며, ‘조선시대 버블티’라는 애칭을 지닌 ‘원소병**’도 고흥 유자를 활용해 여름에 어울리는 향긋함을 살렸다.
* 도문대작(屠門大嚼): 조선 중기 관료이자 문인인 허균이 유배 중이던 1611년 우리나라 팔도의 토산품과 별미음식을 소개한 개설서
** 원소병: 찹쌀가루를 색색으로 반죽하여 경단 모양으로 빚어 삶아 낸 후 꿀물에 띄워낸 음료
여름 밤 고즈넉한 한옥에서 즐기는 ‘한여름 밤의 고호재’는 낮과는 다른 특별한 정취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예약은 ‘캐치테이블’ 모바일 앱으로 직접 예약하거나, 한국의집 예약실(☎ 02-2266-9101~3)을 통해 전화 예약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의집 누리집(www.koreahouse.or.kr)을 참조하면 된다.
발행 heyPOP 편집부
자료 출처 국가유산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