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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6

전통 한옥에서 맛보는 궁중다과

한국의집에서 열리는 '한여름 밤의 고호재'
국가유산진흥원이 운영하는 서울시 중구 소재의 한국의집이 여름을 맞이하여 ‘한여름 밤의 고호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7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 이어지며, 매주 목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7시에 운영한다.
ⓒ국가유산진흥원

한국의집은 1957년에 한국을 방문하는 국내외 귀빈을 위한 영빈관 목적으로 설립되어, 현재에는 전통문화 복합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여름 밤의 고호재’는 ‘고호재’의 궁중다과와 함께 와인을 페어링하여 즐길 수 있는 메뉴로 구성됐다. 식전주 한 잔과 와인 두 잔 그리고 궁중다과가 포함이다.

 

다과 메뉴로는 유밀과*인 매작과가 제공되며, 숙실과**에 해당하는 산딸기 정과, 콩고물 도라지 정과, 콜라비 정과, 호두 강정, 그리고 콩고물 다식과 떡카롱이 준비된다. 와인과 어울리는 한우 육포와 새우포, 호두 곶감말이, 부각 2종으로 구성된 주전부리 메뉴도 추가 주문할 수 있다.

* 유밀과: 밀가루나 쌀가루에 꿀과 기름을 섞어 반죽한 것을 기름에 튀긴 후 꿀이나 조청에 담가두었다가 먹는 과자

** 숙실과: 과일을 익혀서 만드는 과자류

ⓒ국가유산진흥원
ⓒ국가유산진흥원

특히, 궁중다과에 포함되는 ‘정과’는 조선시대 미쉐린 가이드라 불리는 허균의 ‘도문대작*’에 묘사된 설명을 참고해서 직접 만들었으며, ‘조선시대 버블티’라는 애칭을 지닌 ‘원소병**’도 고흥 유자를 활용해 여름에 어울리는 향긋함을 살렸다.

* 도문대작(屠門大嚼): 조선 중기 관료이자 문인인 허균이 유배 중이던 1611년 우리나라 팔도의 토산품과 별미음식을 소개한 개설서

** 원소병: 찹쌀가루를 색색으로 반죽하여 경단 모양으로 빚어 삶아 낸 후 꿀물에 띄워낸 음료

 

여름 밤 고즈넉한 한옥에서 즐기는 ‘한여름 밤의 고호재’는 낮과는 다른 특별한 정취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예약은 ‘캐치테이블’ 모바일 앱으로 직접 예약하거나, 한국의집 예약실(☎ 02-2266-9101~3)을 통해 전화 예약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의집 누리집(www.koreahouse.or.kr)을 참조하면 된다.

발행 heyPOP 편집부

자료 출처 국가유산진흥원

장소
한국의집 소화당
주소
서울 중구 퇴계로36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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