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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2

땀과 취향이 스며드는 요가러그

일상이 된 홈트를 감각적이고 아름답게.
지난 4월, 광고 기업으로 잘 알려진 제일기획에서 새로운 요가러그 브랜드 ‘솔티앤스웨티 SALTY&SWEATY’를 론칭했다. 코로나19로 집에서 운동을 즐기거나 인테리어 소품으로 집을 단장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현상에 주목해 홈트레이닝과 홈인테리어를 결합한 제품을 선보인 것. 요가매트에 귀엽고 세련된 디자인을 더한 인테리어 ‘요가러그’를 통해 일상이 된 홈트레이닝을 감각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제안한다.

평소 홈트레이닝을 하기 위해 요가매트를 펼치는 게 귀찮거나 바닥에 계속 펼쳐두기엔 인테리어와 어울리지 않아 곤란했던 경험이 있다면 솔티앤스웨티의 요가러그로 집 안에 산뜻한 무드를 불어넣고 활기찬 운동을 즐겨 보자.

 

Interview 조인영

브랜드 기획자

 

솔티앤스웨티 이름에 담긴 뜻은 무엇인가.

솔티앤스웨티는 요가매트가 매일의 땀이 스며드는 공간이라는 점에 착안해 지어진 이름으로, 귀엽고 알 듯 말 듯 한 어감을 지녔다. ‘솔티’는 은어로 ‘재미있다’라는 중의적 의미를 가지고 있어 ‘재미있게 땀을 내보자’는 뜻도 된다.

 

 

광고 기업으로 유명한 제일기획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론칭하게 연유가 궁금하다.

2년 전부터 광고 업계가 커머스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내부에서도 제삼기획이라는 팀으로 CJ ENM, 스튜디오 드래곤 등의 굿즈를 기획/제작하며 커머스를 실험해 왔는데, 아예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 보자 싶어 진행하게 되었다. 소비자 트렌드나 시장을 발 빠르게 파악하는 광고 회사의 역량을 활용하여, 요즘 트렌드와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활용해 제품을 만들어보고자 했다.

 

 

그중에서도 요가에 주목했다.

코로나19가 한창 심각해질 때 소비자들이 지금 필요로 하고 있지만 시장에는 없는 것이 무엇일지 논의하는 워크숍을 가졌는데, 그때 나온 아이디어다. 당시 한창 헬스장이 문 닫아서 홈트레이닝을 하고 있었는데 요가 매트를 펼치고 또 운동 후엔 말아 넣어야 하는 게 무척 귀찮았다. 그러다 인테리어에도 관심이 있어, 문득 요가매트에 디자인을 입히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가를 넘어서 홈트레이닝, 홈인테리어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요가매트가 아닌 ‘요가러그표방하고 있는데, 인테리어 오브제로서의 비주얼 외에 신경 포인트는?

디자인도 중요한 포인트이지만 운동 매트로서의 기능도 중요하다 생각했다. 홈트레이닝은 PT 선생님이 없고 거울도 없기에 스스로 중심을 맞출 수 있도록 가운데를 표기한 가이드라인을 디자인 위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디자인 콘셉트추구하는 무드가 궁금하다.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다. 한 아티스트나 CEO의 영감으로부터 시작했다기보다는 데이터를 통해 적합한 디자인을 계속 모색했다. 스포츠 카테고리가 아닌 홈 리빙 카테고리를 둘러보며 사람들이 어떤 스타일의 러그를 선호하는지, 판매량이 높은 러그 디자인은 무엇인지 리서치하고, 심플하지만 포인트가 있는 북유럽 디자인을 선호한다는 걸 발견했다. 앞으로도 기조를 유지하되 그때마다 트렌드나 화제가 되는 콘셉트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일 것 같다. 올림픽이 시작되는 하반기에는 집에서도 운동을 즐길 수 있다는 콘셉트의 키치한 운동장 디자인을 기획 중이다. 이렇듯 시기에 맞는 콘셉트에 주목하고 있다.

 

 

요가매트에서 흔히 쓰이지 않는 스웨이드 소재를 사용한 특이하다. 실용적인 면에서는 어떠한가.

왜 요가매트는 항상 단색일까 싶었는데 안 되는 이유가 있었다. 알고 보니 매트 위에 디자인을 입히는 것 자체가 힘든 공정이었던 것이다. 원하는 공정을 할 수 있는 소재를 찾다가 유럽이나 미국에 서서히 진입하고 있는 스웨이드 제품을 발견했다. 러그인만큼 운동하지 않을 때는 따뜻하고 아늑한 무드를 주고 싶기도 했다. 낯선 소재다 보니 처음엔 정말 운동이 될까 싶어 집에서 테스트를 몇 번 거쳤는데, 생각보다 밀착력이 매우 뛰어났다. 땀이 날수록 오히려 피부에 착 감기더라. 그 외에도 운동을 위한 제품이다 보니 실용적인 부분을 꼼꼼히 챙기려고 노력했다. 8mm의 두께의 TPE를 제작할 수 있는 공장을 찾아다니고, 러그처럼 펼쳤을 때 공간감이 느껴지도록 넓은 사이즈로 제작했다. 또한 일반 요가매트는 반려동물이 곧잘 발톱으로 뜯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스웨이드 매트 위에서는 신기하게도 그냥 앉아 있는다는 후기가 많다. 리뷰 창이 ‘우리 강아지 좀 보세요’ 하며 반려동물을 자랑하는 사진들로 넘쳐난다(웃음). 

 

 

포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빔블과 콜라보를 진행했다.

빔블 또한 일상과 운동의 경계 없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브랜드로, 솔티앤스웨티의 뜻과 잘 맞아 진행하게 되었다. 빔블의 대표적인 튤립 패턴을 적용하여, 깔아 놓으면 꽃밭이 되는 느낌을 구현했다. 현재 와디즈에서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러그를 넘어 요가를 둘러싼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 분야로 폭넓게 확장할 계획도 있는가.

그렇다. 이제까지는 운동이 전문 체육이라든지 기능성을 중요시하는 퍼포먼스 위주의 시장이었다면 점점 일상으로 들어오면서 나의 취향이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영역이 되고 있다. 그런 방향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솔티앤스웨티가 그리는 브랜드의 방향과 목표?

요가매트 위에 디자인을 입힌다는 건, 요가매트를 하나의 캔버스라고 보는 것과 같다. 그림을 비롯해 어떤 무엇이든 올라갈 수 있는 플랫폼인 것이다. 하반기에도 다른 IP사와 컬래버레이션을 구상하고 있다. 아티스트와의 협업이나 팝업도 진행해 보고 싶다. 계속해서 많은 사람의 취향에 부합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면서 심미성을 강조한 홈트레이닝 용품 시장을 선점하고, 커머스나 제품을 넘어 콘텐츠 쪽으로도 확장해 나갈 수 있는 방향을 구상해 보려고 한다.

 

 

솔티앤스웨티의 원스리스트

요가러그와 함께하는 하루 루틴!

 

1.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침대 맡에 깔아둔 요가러그에서 10분 정도 스트레칭이나 명상, 요가를 하면서 잠을 깬다.

2. 저녁에는 요가러그 위에 앉아서 맥주 한 잔 마시며 넷플릭스를 본다.

3. 유튜브를 보며 홈트레이닝을 꾸준히 4~50분 정도 한다.

4. 친구들이 놀러 오면 둘러앉아 대화를 나눈다.

5. 반려동물과 함께 운동하고 놀이도 즐긴다.

 


소원

자료 협조 솔티앤스웨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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