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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2

한 권에 담은 굿즈 제작 가이드

수박실험실이 만든 제조백과 500.
처음 굿즈 제작을 시도하는 사람이라면 단가부터 제작 방법, 업체 물색까지 쉽지 않을 것이다. 창작자부터 제조업체 정보가 필요한 초보 제작자, 새로운 아이템을 만들고 싶은 실무자들에게 유용한 제품이 있다. 바로 굿즈 제작에 관한 정보를 A부터 Z까지 소개한 <제조백과 500>이다.
© 수박실험실

 

지난 번 펀딩 <매년 쓰는 자서전>이 큰 사랑을 받았죠. 수박실험실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을 위해 소개를 부탁드려요.

수박실험실은 문구 브랜드를 운영하는 (주) 워터멜론컴퍼니의 프로젝트성 팀입니다. 다양하고 실험적인 문구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실무자가 알려주는 굿즈 제조업체 500선’의 기획 배경이 궁금해요.

‘초심’에서 비롯된 기획입니다. 3년 전, 새로운 제품을 만들었던 시절을 떠올리면 모든 과정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실무에서 사용하는 용어는 뭐지?’, ‘업체는 어디서 찾아야 하지?’, ‘단가는 적당한 걸까?’ 등 어느 하나 제대로 알지 못해서 오랜 시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제조백과 500>은 저희와 같은 창작자분들이 굿즈를 수월하게 제작할 수 있도록 만든 책입니다. 그동안 문구 브랜드를 운영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굿즈 제작에 꼭 필요한 정보를 압축했습니다.

 

© 수박실험실
업계 사장님과의 인터뷰 © 수박실험실
업계 한 눈에 보기 © 수박실험실

제품을 구상할 때 창작자들의 어떤 수요에 주목했나요?

업체를 찾기 힘들어하는 1인 작가분들을 주목했습니다. 시중에는 굿즈 제조 업체를 다룬 참고 서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포털 사이트를 통해 업체를 찾으려면 한계가 있습니다. 광고와 필요한 정보를 구분하기 어렵고, 제조업계에 종사하는 베테랑분들이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이러한 이유로 창작자분들을 위해 업체 탐색, 업체 선정, 사양 결정, 발주까지 한 권에 끝낼 수 있는 <제조백과 500>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제조백과 500>은 ‘문구 편’과 ‘생활용품 편’으로 구성되어 있죠.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면 좋을까요?

<제조백과 500>에는 총 50가지 이상의 카테고리와 업체의 단가, 사양이 정리되어 있으며 실무에서 사용하는 필수 용어가 담겨있습니다. 또한 오랜 경력을 가진 제조업체 대표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세부적인 노하우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문구 편’에는 스티커, 키링, 마스킹 테이프 등 지제류 또는 팬시용품으로 구성되어 있고, ‘생활용품 편’은 패브릭류, 패션잡화, 스마트폰 용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품목에 중점을 뒀습니다. 텀블벅을 통해 문구 편, 생활용품 편의 자세한 카테고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생활용품 편 © 수박실험실
문구 편 © 수박실험실

 

편집 디자인의 메인 콘셉트는 어떻게 되나요?

차분하면서 진정성이 느껴지는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표지에 ‘제조백과’의 이름을 강조하는 타이포를 사용했고, 짙은 블루 계열의 색상을 포인트 컬러로 사용해 신뢰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디자인 요소로 도면의 이미지에서 연상된 파선과 아웃라인을 사용했습니다. 굿즈 제작을 위해 꼭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내지는 500개라는 많은 업체와 그에 따른 정보들을 하나의 책에 담기 위해 보기 쉽고 깔끔하게 디자인했습니다. 표지에 사용된 요소와 색상을 내지에도 사용해 통일감을 줬고, 사진과 아이콘을 간소화된 이미지로 표현하여 디자인 콘셉트를 간결하게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업체에서 판매하는 상품 이미지를 최대한 많이 담았고, 정보는 표에 넣어 독자들이 보았을 때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PDF와 실물 책 버전 두 가지로 제작하신 이유가 있나요?

소장을 위한 실물 책과 좀 더 편리한 PDF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해 선택지를 넓혔습니다. 실물 책이 두꺼워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하이퍼링크와 검색 기능이 추가된 PDF 버전을 이용해보시면 좋을 같습니다.

 

pdf 파일과 실물 책 © 수박실험실

 

최근 기업과 브랜드뿐만 아니라, 개인 창작자들도 굿즈 제작에 대한 관심이 뜨겁죠. 굿즈를 처음 만드는 사람들이 <제조백과 500>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팁이 있다면.

제작할 굿즈 품목을 선정했다면, <제조백과 500>에서 업체별로 정리된 포트폴리오(레퍼런스) 사진이나 품목 키워드를 보고 마음에 드는 업체들을 고르세요. 선택한 업체들의 단가, 사양, 업력 등을 비교한 후 최종적으로 마음에 드는 업체를 선정하여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발주하시면 됩니다. 추가로, 업체 측의 자체 기계 보유 여부는 공개하기 어려워 책에는 기재하지 못했지만 아무래도 자체 설비가 없는 곳은 단가가 비쌀 수밖에 없어서 업체 컨택 시 공장, 자체 기계 설비 여부를 확인하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매번 아이디어가 흥미롭습니다. 다음 펀딩도 기획 중인가요? 올해의 목표와 앞으로의 포부가 궁금해요.

다음 펀딩은 아이패드 활용성을 높여주는 ‘올인원 디지털 노트 101’입니다.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활용도 높은 101가지 양식의 올인원 노트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수박실험실은 세상에 없는 실험적인 문구 제품을 다양한 형태로 제작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김세음

자료 협조 수박실험실

일자
2021.06.03 - 2021.08.03
링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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