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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4

클래식한 것들에게 받는 위로

파사드패턴의 뉴스텔지아 호텔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우리는 다양한 존재에게 뜻밖의 위로를 받는다. 때로는 익숙하지만 잊고 지냈던 옛 추억에도 말이다. 패션 브랜드 파사드패턴은 올해 스프링 시즌 콘셉트를 반영한 공간을 오픈했다. 감성으로 가득한 뉴스텔지아 호텔로의 초대.
출처: inandout studio (@inandout_studio)
Welcome! NEWSTALGIA HOTEL

 

나만의 취향으로 온전히 모인 공간.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한 장소에서 찾은 편안함.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파사드패턴은 이러한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전하는 동시에 방문자에게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형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시간이 멈춘 듯 클래식한 요소들이 가득한 이곳. 파사드패턴은 이번 스프링 시즌 컬렉션의 콘셉트인 ‘뉴스텔지아 호텔’을 공간에 그대로 녹여냈다. 뉴스텔지아는 ‘뉴 New + 노스텔지아 Nostalgia’의 합성어로 이미 지나간 과거의 향수를 표현하면서 새로운 느낌의 클래식을 더한 컬렉션의 의미를 담아낸 것. 시즌 콘셉트를 좀 더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파사드패턴은 가상의 인물 J를 설정하고 공간을 디자인했다. 그녀가 좋아하는 향과 디저트, 음악, 이 모든 것이 한데 어우러진 공간까지.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나갈 때까지 J의 시선에 따라 이동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했다. 즉, 이곳을 방문하는 모든 이가 주인공이 되는 셈.

출처: inandout studio (@inandout_studio)
출처: inandout studio (@inandout_studio)
온전한 휴식을 위한 여행

 

뉴스텔지아 호텔에 도착했다면 리셉션에 체크인부터 해야 한다. 예약 확인 후 룸 키를 받고 자유롭게 로비를 누비면서 여행(?)을 즐기면 된다. ‘티 룸’에서 달콤한 디저트와 차 한 잔을 즐기고, 배정받은 방 안으로 들어간다. 문을 열면 호텔 침실이 펼쳐지는데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조도와 우디향이 분위기를 더한다. 여기에 여러 명품 브랜드의 뮤즈인 DJ mushxxx (@mushxxx )가 믹싱한 플레이리스트로 완벽한 호텔에서의 쉼을 선사한다.  

 

파사드패턴의 첫 번째 공간 기획인 뉴스텔지아 호텔은 ‘과연 파사드패턴과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90년대 호텔을 간다면 어떤 공간일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하루를 묵어가는 호텔이라도 어떤 경험을 하느냐에 따라 여행이나 여정 전체의 만족이 달라지기도 하기에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요소들에 세심하게 기획한 것. 그렇기에 뉴스텔지아 호텔은 음악과 향, 음식, 디자인 등 다채로운 재료들이 입체적인 캔버스에 입혀진 파사드패턴을 전하면서 자연스레 스프링 컬렉션을 마주하게 만든다. 천천히 음미하면서 공간에 머물다 보면 잠시나마 90년대의 어느 좁은 골목에 위치한, 고요하면서 아늑한 호텔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지도 모르겠다.

출처: inandout studio (@inandout_studio)
출처: inandout studio (@inandout_studio)

‘A place where you can relax.’ 파사드패턴은 옷을 최소한의 공간이라 생각하고, 편안하고 기능적이면서도 심미적인 옷을 만들고자 한다. 더불어 장소는 여러 감각과 몸짓, 매일 시간마다 다른 분위기를 담는 경험의 총체라 생각하기 때문에 이러한 공간 프로젝트를 선보이게 된 것이라고. 다가오는 여름 시즌에도 또 다른 무드의 공간을 준비 중이라니 더욱 기대된다. 팝업 스토어는 예약 방문만 가능하며 현장에서도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김소현 기자

자료 제공 파사드패턴 

장소
파사드패턴
주소
서울 성동구 뚝섬로 343
일자
2022.03.19 - 2022.04.10
기획자/디렉터
파사드패턴
크리에이터
공간 디자인 뉴모던서비스, YOOBENG, 제이미 노타
김소현
호기심이 많아 궁금한 게 생기면 몸이 먼저 반응하는 ENFP. 그저 잡지가 좋아 에디터가 되었고 글 쓰기가 좋아 몇 년 째 기자를 하고 있다. 즐겁게 읽히는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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