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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6

북촌 한옥에서 보내는 하룻밤

덴마크 가구와 함께하는 프리츠한센 스테이.
한옥과 북유럽 가구가 만나면 어떤 풍경을 만들까? 지금 가회동의 한옥 숙소 자명서실에는 1872년 덴마크에서 시작한 가구·조명 브랜드 프리츠 한센(Fritz Hansen)의 제품을 직접 만지고 사용하며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하룻밤이 준비되어 있다.

 

소담한 정원을 바라보며 작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자 부드러운 곡선이 돋보이는 드롭 체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내부에는 스완 체어에그 체어, PK80 데이베드 등 프리츠한센의 아이코닉한 가구가 굵은 서까래로 지지되는 한옥 내부와 어우러지며 편안한 풍경을 만든다좋은 나무로 지은 한옥 속 좋은 나무로 만든 덴마크 가구담백하고 차분한 디자인 안에 숨겨진 미묘한 따뜻함은 둘이 가진 공통점이다.

 

 

이번 프리츠 한센 스테이는 프리츠한센이 자명서실과 함께 준비한 숙박 이벤트다숙박객은 2021년 11월 16일부터 12월 21일 사이 예약을 통해 프리츠한센 가구로 꾸며진 자명서실에 머무를 수 있다.

라까사 호텔이 운영하는 자명서실은 2005년 신축한 한옥 숙소로, 19세기 말에 유행한 전통적인 한옥 스타일을 따르고 있어 가회동의 전경과 곳곳에 자리한 산맥을 감상할 수 있는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한다폐쇄적인 자 구조가 아니라 전통 양식에 따라 남쪽으로 활짝 열려 있어 툇마루부터 본채까지 햇볓과 바람이 고루 스며드는 것이 특징한옥 한 채를 온전하게 숙박객 한 명에게 내어 주기 때문에 나만의 시간을 오롯하게 즐길 수 있다.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내부는 한국 아티스트 이희준의 작품과 프리츠 한센의 제품으로 꾸며진다방안 곳곳에는 덴마크 디자이너 폴 케홀름의 아이코닉 PK 시리즈아르네 야콥슨이 디자인한 PK31 소파, PK22 의자, PK24 라운지 체어, PK61 테이블, PK80 데이베드 등이 배치되어 있다군더더기 없는 이 제품들은 목재로 건축된 전통적인 한옥과 강렬한 대비를 이룬다.

 

 

한쪽에는 덴마크 디자인 스튜디오 암 앤 룬드(Ahm & Lund)가 디자인한 펜던트 조명 클램(Clam)공간을 환하게 밝힌다클램은 조개껍데기에서 영감을 받은 조명으로전등갓이 열리면 그 안에서 눈부신 빛을 발산하는 광원이 드러난다.

 

 

이번 프리츠한센 스테이에서는 싱잉볼 명상이케바나 화병 제작전통 한국 포장 클래스 등 다양한 일대일 클래스가 제공된다.

잘 만들어진 디자인 제품들을 즐기며 은은한 향음악 그리고 일대일 수업을 통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프리츠한센 스테이는 12월 21일까지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입소문을 타고 현재 대부분의 예약은 마감된 상태. 추후 일대일 클래스를 통해 방문해볼 수도 있으니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주시해보자.

 

 

유제이

자료 협조 프리츠한센

장소
자명서실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11라길 11)
일자
2021.11.16 - 202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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