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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8

마음의 얼룩을 지워주는 세탁소가 열렸다, 쏘쏘런드리

귀여운 굿즈로 일상을 위로하는 브랜드

우리의 마음은 짜증, 후회, 두려움, 외로움 등으로 얼룩져있다. 때로는 봄맞이 대청소하듯이 묵은 마음을 툴툴 털어 버리고 싶기도 하다. 이런 마음을 이해하듯 마음에 남은 얼룩을 지운다는 콘셉트의 팝업 쏘쏘런드리(SOSO LAUNDRY)가 오브젝트 서교점에서 열렸다. 

세탁소로 변한 오브젝트 서교점

© 오브젝트

쏘쏘패밀리는 일러스트 브랜드 이나피스퀘어가 전개하는 캐릭터 브랜드다. 특유의 무심한 표정을 입힌 스티커, 파우치, 가방 등 일상적인 소품을 주로 선보인다. 오브젝트와는 2021년 호텔과 사무실 등 일상 공간을 콘셉트로 팝업을 열었는데, 이번에는 ‘마음에 묻은 얼룩을 지워준다’는 콘셉트로 오브젝트 서교점 한 층을 세탁소로 연출했다. 

© 오브젝트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팝업 입구부터 세탁기, 세제, 빨랫감 등으로 꾸며진 공간이 나타나며 세탁소라는 콘셉트에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한다. 공간 곳곳에는 세탁을 주제로 비눗방울, 다리미, 옷걸이 같은 오브제를 배치해 콘셉트를 시각적으로 구체화했다. 또 세탁 문화에 대한 철학을 가진 세탁세제 브랜드 위칙(WECHIK)과 협업해 제품을 진열한 것도 눈에 띈다.

마음의 얼룩을 흡수한 인형 키링

© 오브젝트

이번 팝업의 대표 아이템은 마음의 얼룩을 흡수해 색이 다채롭게 변한 ‘쏘쏘 인형 키링’이다. 방문객은 ‘감정 레시피’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고, 6가지 색상 중 본인에게 적합한 키링을 선택할 수 있다. 각 키링은 ‘괜찮아’, ‘이해해’, ‘걱정마’ 같은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사용자의 고민을 묵묵히 편견없이 들어주는 다정한 친구를 만나 마음의 얼룩을 털어보자. 

왜 양말 한 짝만 사라질까?

© 오브젝트

쏘쏘런드리 팝업의 또 다른 매력은 벽 한편에 마련된 ‘분실물 보관소’다. 세탁기를 돌리고 나면 이상하게 양말 한 짝만 사라지는 일상의 장면에서 착안하여 꾸민 공간이다. 우리가 세탁 시 자주 잃어버리는 물건들(양말, 속옷, 카드 등)에서 모티프를 얻어 작은 플라스틱 키링을 제작했다. 이 외에도 줄자키링, 스티커북키링과 같이 흔하지 않고 작은 굿즈들도 함께 진열되어 있다. 필수적인 생필품은 아니지만, 이런 작은 오브제들은 사용할 때마다 그 순간을 재미있고 귀엽게 만들어 줄 것이다.

귀여움이 세상을 구한다

© 오브젝트

팍팍한 하루 중에도 귀여운 것을 보면 잠깐의 위로를 받는다. 그래서 쏘쏘패밀리 역시 삶의 작은 틈새까지 귀엽고 특별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기자기한 제품들을 개발했다. 글을 쓰면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메모지, 팝(pop)한 색감으로 시선을 강탈하는 빅백(Big Bag), 작은 소품을 깔끔하게 담을 수 있는 파우치 등 일상에서 자주 사용할 아이템으로 가득하다. 이 중에서 눈에 띄는 건 쏘쏘패밀리의 귀여운 모습이 담긴 데코스티커다. 텀블러, 머그잔같이 매일 옆에 두고 사용하는 오브제에 붙일 수 있는 데코스티커는 일상에 작은 귀여움을 더해 우리를 미소 짓게 할 것이다.

귀여움으로 마음의 얼룩을 깔끔하게 지워줄 쏘쏘런드리 팝업을 구경하다 보면 즐거움을 넘어 위로와 응원까지 느낄 수 있다. 팝업은 4월 19일까지 열리니, 가서 쏘쏘패밀리만의 비법을 따라 내 마음을 세탁해 보자. 가벼운 마음으로 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허영은 객원기자
자료제공 및 취재협조 오브젝트

프로젝트
쏘쏘런드리
장소
오브젝트 서교점
주소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 35길 13
일자
2026.03.18 - 2026.04.19
주최
오브젝트, 쏘쏘패밀리
허영은
다양성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고 믿는다. 그래서 숨겨진 이야기들을 찾아내서 보고, 듣고, 읽고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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