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 있지만 몰랐던 트렌드, 읽고 나면 다르게 보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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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5

넷플릭스는 여의도 IFC를, 명품 브랜드는 도산공원 택했다

“옥외 매체는 입지 싸움” 이노션 MX팀이 말하는 옥외 광고 전략

이노션이 운영하는 주요 매체는 현재 5개. 여의도 IFC몰 ‘파노라마 200’, 강남역 몬테소리 전광판, 신세계스퀘어, 신세계 센트럴시티, 명동 k파이낸스빌딩이다. 이 외 주요입지 중 하나인 도산공원은 이노션이 운영하지 않지만, 명품 브랜드 타깃의 상징적인 공간이다. MX비즈니스팀이 강조하는 건 입지와 타깃의 정확한 연결이다. 같은 강남권이라도 강남역은 2040 직장인 타깃이고, 도산공원은 명품 소비층이 모이는 동네다. 주요 입지별 매체 특징을 정리했다.

여의도 IFC몰 – 넷플릭스도 선택한 200m 초대형 파노라마

여의도 IFC몰에 설치된 길이 200M 길이 라이트박스. OTT 콘텐츠 IP등의 광고에 주로 활용된다. 출처: 이노션

여의도를 지나가는 모든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 200m 길이의 초대형 라이트박스로, 국내에서 옥외 광고 매체 중 가장 긴 길이다. “노출하는 순간 여의도를 접수했다고 봐야죠(웃음).” 긴 길이를 독점할 수 있어 SOV(점유율)이 높다. 실제 넷플릭스, 미션임파서블, 오징어게임 등의 콘텐츠가 이곳에 노출됐다.

강남역 몬테소리 – 2040 직장인 비율이 높은 곳

강남역에 설치된 몬테소리 전광판. 2040 직장인을 타깃으로 한 콘텐츠와 광고가 송출된다. 출처: 이노션

강남역 일대는 대표적인 직장인 밀집 구역이다. 특히 2040 세대가 두텁게 분포해 있어 금융부터 스포츠까지 다양한 브랜드가 주목하는 지역이다. 최근 리뉴얼을 통해 강남 인근에서 가장 큰 규모와 고해상도를 갖춘 몬테소리 전광판은, 연말에는 퇴직연금과 연말정산에 관심있는 타깃 맞춤형 광고가 자주 송출된다. 자산운용사와 증권사가 주된 광고주다. 올림픽과 같은 대형 행사 시에는 스포츠 브랜드의 노출도 잦아, 도심을 오가는 직장인과 젊은 층의 시선을 모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신세계스퀘어 – 연말 100만 명이 모이는 도심 랜드마크

신세계스퀘어. 신세계본점의 헤리티지를 활용한 콘텐츠나 글로벌 브랜드의 캠페인이 주로 송출된다. 출처: 이노션

명동은 연말이면 100만 명 이상이 몰리는 서울 대표 상권이다. 그 중심에 자리한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에는 농구장 3개 크기(약 1,300㎡) 규모의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신세계스퀘어’가 설치돼 있다. 다양한 3D 영상과 미디어아트가 상영되며, 높은 유동 인구와 결합해 시즌별 주목도가 크게 나타나는 매체다.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자유표시구역 사례이자 랜드마크다.

 

신세계 본점은 국내 최초의 백화점이자, 서울시 유형문화유산 ‘더 헤리티지(옛 제일은행 본점)’가 있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이런 맥락을 고려해, 신세계스퀘어에서는 박물관 유물의 디지털 복원 영상, 시보 콘텐츠 등 문화 기반 콘텐츠도 정기적으로 집행되고 있으며, 글로벌 브랜드의 시즌 캠페인 활용도 활발하다.

도산공원 – 명품 브랜드가 집중된 구역

같은 강남권이라도 직장인 비중이 높은 강남역과 도산 사거리는 다른 특징을 갖는다. 도산공원 일대는 명품 매장이 집중된 곳으로, 구매력 높은 소비자가 많이 찾는다. 과거 명품 브랜드 옥외 매체 활용이 공항에 집중되던 것과 변화가 엿보인다. 또 명품브랜드일수록 집중 조명받을 수 있는 위치를 선호하는 것도 옥외 매체를 찾는 이유다.

신세계 센트럴시티 – 매출 1위 백화점에 위치한 복합몰

국내 백화점 매출 1위 신세계 강남점 복합몰에 설치된 모습. 오프라인 팝업공간과 연계해 운영된다. 출처: 이노션

신세계 센트럴시티는 강남 반포에 위치한 대형 복합공간으로, 고속버스터미널과 신세계 강남점, 호텔 등이 한데 모여 있다. 2024년 기준 신세계 강남점은 국내 백화점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센트럴시티 내에는 광장, 팝업 공간, 대형 디지털사이니지 등 다양한 옥외 매체가 설치돼 있어, 명품·뷰티·자동차 등 다양한 업종의 광고가 집행된다. 미디어아트 전시와 문화 콘텐츠도 정기적으로 선보이며, 소비력 높은 방문객과 글로벌 광고주 모두 주목하는 공간이다.

 김지오 기자

자료 제공 및 취재협조 이노션

김지오
자기만의 길을 걷는 브랜드와 사람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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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여의도 IFC를, 명품 브랜드는 도산공원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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