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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4

국내 첫 ‘자카페’를 품은 자라 명동 눈스퀘어점,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더 스마트해진 자라 명동점 리뉴얼 포인트 3

지난 5월 9일 서울 명동에 위치한 패션 브랜드 자라의 플래그십스토어가 리뉴얼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자라 명동 눈스퀘어 플래그십스토어(이하 눈스퀘어점)’는 명동 쇼핑 골목 초입에 자리 잡고 있어 관광객을 비롯해 많은 이들의 발길이 닿는 매장이다. 약 672평, 건물 3층 규모로 재탄생된 이곳은 자라가 기존 선보였던 매장과는 다른 분위기로 꾸며져 눈길을 끈다. 국내 첫 자라 카페 ‘자카페(Zacaffè)’도 들어서 상징적인 매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약 672평, 지속가능성을 살려 더 넓어진 공간

매장 1층 문을 열면 친환경 소재로 만든 오브제를 가장 먼저 만나게 된다.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자라의 다짐이 엿보이는 요소다. 자라는 제품이 고객에게 전달되기까지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향을 꾸준히 모색하는 브랜드다. 그 지향점이 눈스퀘어점에도 녹아들었다. 매장 내에 에너지 절감형 LED 조명을 설치하고, 환경친화적인 소재로 공간을 꾸몄다.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자원을 재사용하려는 자라의 노력이 묻어나는 구석이다. 

더욱 넓어진 피팅룸

눈스퀘어점 내부 구조는 크게 여성복, 남성복, 자카페로 구분된다. 여성복으로 채워진 1층과 2층은 라이트 그레이, 베이지, 뉴트럴 톤 색감을 활용해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남성복이 있는 3층은 짙은 우드 톤을 중심으로 꾸며져 1, 2층과 3층 간의 대비감을 형성했다. 층마다 개성은 살리면서 누군가의 옷장을 구경하는 듯한 눈스퀘어점만의 콘셉트를 조화롭게 엮어내 고객이 몰입감 있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공간을 둘러보면 피팅룸이 눈에 띄게 확장된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피팅룸 내부에 소파를 배치하는 등 공간을 넓게 마련해 여유롭게 옷을 입어보며 시간을 보내도록 조성했다. 커튼 형식의 피팅룸에 문을 달아 룸 형식으로 바꿨고, 사용 여부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 모니터를 만들어 편의성을 높였다. 

세분화한 제품 큐레이션

슈즈와 백을 집중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공간

눈스퀘어점은 제품이 어디있는지 한눈에 들어오도록 조닝을 세분화했다. 1층에는 신발과 가방을 비롯해 가죽 제품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슈즈&백’ 전용 공간을 마련했고 2층에는 자라의 데님 라인을 만나볼 수 있는 존과 별도로 디자인된 네모난 스퀘어 존에서 컬렉션 라인을 만나볼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상자처럼 생긴 스퀘어 디자인을 매장 내 선보이는 건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3층에는 자라의 스포츠 라인인 ‘애슬레틱즈(Athleticz)’ 전용 공간과 컨템포러리 라인 ‘오리진스(Origins)’를 모아둔 공간을 만들어 자라의 제품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동선을 마련했다. 

여성 컬렉션 라인이 있는 스퀘어 존

국내 첫 자라 카페, 자카페

남성복이 있는 3층 공간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카페가 자리를 잡고 있다. 그동안 자카페는 매장이 들어서는 나라별 도시의 전통과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인테리어를 선보여 왔다. 눈스퀘어점 리뉴얼과 함께 한국에 모습을 드러낸 자카페는 한국 전통 ‘돌담’을 모티브로 삼아 매장을 꾸몄다. 카페 벽면 곳곳에는 자연석의 질감을 구현해 돌담을 형상한 디테일이 돋보인다. 자카페 시그니처인 클로버 로고도 카페 곳곳에서 마주칠 수 있고 장바구니, 티셔츠 등 굿즈도 매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정과 라떼, 무화과 크림치즈 모나카롱 등 한국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도 준비되어 있으니 방문 시 참고하자. 

자카페 전경

이 밖에도 온라인 픽업 전용 공간, 교환 및 환불 전용 계산대 등 편리한 쇼핑을 돕는 스마트 기능을 제공하며 눈스퀘어점은 만족스러운 고객 경험을 선사한다. 50주년을 맞은 자라는 세계적인 사진작가 스티븐 마이젤(Steven Meisel), 그리고 최소라를 포함한 세계 최고의 모델 50인과 함께한 특별한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캠페인에 등장하는 50인의 모델은 자라의 창립 50주년 기념 컬렉션을 착용하고 도나 서머(Donna Summer)의 명곡 ‘I Feel Love’를 함께 부르며 패션과 창의성, 자라와 스티븐 마이젤에 대한 애정을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영상은 자라 온라인 홈페이지를 비롯해 매장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김지민 기자

취재 협조 및 자료 제공 자라(ZARA)

장소
ZARA 명동 눈스퀘어 플래그십 스토어
주소
서울 중구 명동길 14 Noon Square
시간
월요일 - 일요일 10:30 - 22:00
김지민
새로운 일에 관심이 많다. 보고 느낀 이야기로 콘텐츠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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