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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31

설날맞이 선물숍 3

헤이팝 레터 Editor’s pick
코앞으로 다가온 설날. 명절 느낌 물씬 나면서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는 선물을 고르고 있다면? 제가 이번 주에 선물 사러 다녀온 편집숍들을 소개합니다.

1. 호호당

© 호호당

‘늘 좋은 일만 있으라고’ 저는 이 문구를 보면 마음이 보드라워집니다. 누군가를 위하고 걱정하는 염원 덕분에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 마음의 결이 호호당의 물건에도 아로새겨 있습니다. 청룡의 해를 맞아 푸른 기운이 넘치는 양단 보자기와 용돈보, 수저 세트에는 무료로 자수를 새길 수 있고 메종엠오와 협업한 사계절 쿠키 선물 세트는 가족과 모인 자리에서 고소한 조연이 될 테지요. 조각보 윷놀이 세트는 귀엽고 앙증맞습니다. 청운동에 있던 호호당은 지난 12월, 청담동으로 새 둥지를 틀었습니다. 2층 볕 잘 드는 쇼룸에서 소중한 사람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합니다.


주소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72길 17 2층, 호호당

인스타그램 @hohodang_official 



2. TWL shop

© TWL

TWL shop

종로구 연건동에 있던 편집숍 TWL이 최근 용산으로 이사했습니다. 건물의 네 개 층을 쇼룸으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생활에서 쓸 수 있는 공예품, 접시, 예쁜 찻잔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4층에서는 TWL가 전개하는 공예숍, ‘핸들위드케어’가 시즌마다 새로운 전시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2월 15일까지 전시 준비 중) 1층에서는 새해를 맞아 호호당의 쇼케이스가 열리고 있습니다. 층층마다 선물하기 좋은 소품이 가득하니 천천히 둘러보면 어떨까요.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녹사평대로40나길 34

인스타그램 @twl_shop

3. 태극당 본점

© 태극당

헤이팝 사무실이 위치한 장충동에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태극당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1946년 문을 연 본점 공간은 오랜 역사와 동시대가 절묘하게 공존합니다. 매장 문을 열고 들어서면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듯한 기분이 느껴지지요. 외할머니댁에 갈 때 마드리느, 마론코로 등 7가지 구움과자 선물세트나 월병 세트를 구입합니다. 예전 빵 맛이 입에 잘 맞으시는지 퍽 좋아하시거든요. 한결같은 맛의 모나카 아이스크림도 10개입부터 아이스박스 포장이 가능합니다. 작년에는 신상품으로 초코 모나카가 나왔으니 초코파 가족이 있다면 시도해 보세요.

주소 서울 중구 동호로24길 7

인스타그램 @taegeukdang

 이소진 수석 기자·콘텐츠 리드

이소진
헤이팝 콘텐츠&브랜딩팀 리드. 현대미술을 전공하고 라이프스타일, 미술, 디자인 분야의 콘텐츠를 기획하고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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