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루이 비통이 첫선을 보인 『패션 아이』 컬렉션은 특정 도시나 지역 및 국가를 패션 사진작가의 시선으로 담아낸 여행 사진 출간물이다. 이번 사진전의 <서울> 편에서는 네덜란드 출신의 사진작가 사라 반 라이(Sarah van Rij)가 특유의 섬세한 눈길로 서울의 모습을 포착했다.
사라 반 라이(Sarah van Rij)가 담아낸 서울의 모습. 그녀의 사진은 길거리를 뛰어가거나, 커피를 사거나, 지하철을 기다리거나, 창문을 내다보는 그 모든 스쳐가는 순간의 찬란함을 보여준다. 사라 반 라이는 짙은 그림자와 풍부한 색이 돋보이는 초현실주의적 사진 세계를 구축해나가는 사진작가로, <서울> 편 작업에서 그림자에 가려진 월식의 미학을 사진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사진 너머로 보이는 그림자, 숨겨진 얼굴, 비밀스러운 실루엣···. 그녀의 사진 속 보이는 섬세한 이미지는 서울의 빛바랜 아름다움을 표현하기에 더없이 완벽하다. 사라 반 라이는 <서울> 편에 카메라를 펜 삼아 잠시 머무르는 자들의 이야기를 차분히 써내려간다. 그 부드러운 분위기는 숨가쁘게 돌아가는 서울의 모습과 충돌하며 도시를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할 정도라고.
이번 전시는 『루이 비통 패션 아이』 <서울> 편 사진작 전체를 선보이는 동시에 사라 반 라이의 작품 세계를 공개하는 작가의 첫 개인전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한다. 또한 루이 비통은 글로벌 문화 허브 서울의 아름다움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것은 물론, 한국과의 문화예술 접점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피크닉 별관 앞 설치된 북 키오스크를 통해 『루이 비통 패션 아이』 컬렉션 전편 모두 열람 가능하며, 네이버 예매 플랫폼을 통한 사전 예약 또는 현장 방문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발행 heyPOP 편집부
자료 제공 루이 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