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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7

에코백으로 재탄생한 밀폐용기

재생 PP로 만든 락앤락 컴백 에코백.
글로벌 생활용품 브랜드 락앤락이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업계 최초로 재생 폴리프로필렌(PP)을 활용한 에코백을 선보였다.

락앤락의 자원 순환 연중 캠페인 ‘러브 포 플래닛 Love for planet’을 통해 수거한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업사이클링한 것으로, 버려지던 플라스틱이 새롭게 돌아왔다는 의미에서 ‘컴백 COME BAG 에코백’으로 이름 붙였다.

컴백 에코백은 지난해 해양 플라스틱과 플라스틱 밀폐용기로 만든 가방에 이어 락앤락이 두 번째로 내놓은 에코백이다. 올해는 특히 업사이클링 옷이나 가방의 소재로 흔히 사용되는 재생 페트(PET)가 아니라 밀폐용기의 주 원료인 폴리프로필렌(PP)만 활용해 원사∙원단화를 시도, 가방을 제작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지난 2월부터 약 3개월에 걸쳐 수거한 밀폐용기는 글로벌 환경 컨설팅 기업 테라사이클과 함께 세척, 분쇄, 원단화 과정을 통해 1,500개의 에코백으로 탄생했다. 에코백 하나를 제작하는 데 들어간 플라스틱의 양은 약 40g으로, 양념 소스나 소분 용기로 사용하는 밀폐용기 100ml 하나와 맞먹는다. 가방 몸체는 물론 손잡이까지 모두 PP로 제작돼, 플라스틱으로 분리 배출 시 재활용할 수 있다.

 

가방 내부에는 일상 생활 속에서도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도록 텀블러 주머니를 장착했다. 가로 37cm, 높이 32cm로 노트북이나 책을 넣기에도 좋고, 가볍고 외부 오염에 강해 피크닉 가방으로도 유용하다. 자원 순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도모하기 위해 가방 외부 패치에는 에코백의 탄생 스토리를 담았다.

 

한편 락앤락은 2009년부터 진행해 온 ‘바꾸세요 캠페인’에 업사이클링 개념을 더해 작년부터는 밀폐용기를 수거해 자원 순환하는 ‘러브 포 플래닛’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자원 순환과 제로 웨이스트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플라스틱 밀폐용기, 에코백으로 COME BAG’이라는 주제로 해피빈 펀딩을 진행했으며, 약 1,100만원을 모금했다. 펀딩 수익금은 탄소 저감 활동을 위한 공익 활동에 사용될 계획이다.

 

 

자료 협조 락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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