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규모 공간의 입면은 파사드 아트로서 콘셉트에 따라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다. 키키히어로즈를 찾아온 이들은 물론 주변을 지나는 이들까지 관객으로 만드는 것. 개관과 함께 공개된 첫 번째 콘셉트 ‘팩토리 봉봉’의 경우 작은 캔디 공장이라는 이야기에 따라 바삐 돌아가는 공장의 연기를 창 밖으로 뿜어져 나오는 비눗방울로 형상화했다. 동화 속 한 장면같은 풍경은 성수동 인근을 지나치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캐릭터의 원안을 그리기도 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스티브J는 “거리를 지나는 젊은 연인들, 학생들부터 스쿠터를 타고 배달을 가던 집배원까지, 남녀노소가 비눗방울을 촬영하는 모습을 보면 덩달아 즐거워진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