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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3

카페 2층에 클래식카가 있다?

헤이딜러 X 캐논코리아 '내차사진관' 팝업스토어
중고차 전문 플랫폼 헤이딜러가 캐논코리아와 함께 진행하는 팝업스토어 <내차사진관>이 오는 7월 24일까지 성수동 쎈느(Scène)에서 열린다.
헤이딜러와 캐논코리아가 함께 하는 내차사진관 팝업스토어 전경 │사진 제공: 헤이딜러

시원스러운 인상의 직선 파사드와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쎈느(Scène)는 명실상부 성수동의 상징적인 복합문화공간. 카페를 겸하는 이 공간은 2020년 오픈 이후부터 다양한 콘텐츠의 팝업스토어를 열어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헤이딜러와 캐논코리아가 함께 하는 내차사진관 팝업스토어 전경│사진 제공: 헤이딜러

새 단장한 성수동 쎈느: 클래식카와 함께하는 포토존

이번 협업은 헤이딜러캐논이 합심해 ‘내 차와의 추억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준비한 프로젝트로,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문 포토그래퍼가 쎈느 외부에 마련된 이국적인 차고지를 배경 삼아 추억 사진을 촬영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6월 사전 예약을 통해 접수해 선정했다고.

 

하지만 사전예약을 하지 않았더라도 쎈느를 방문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쎈느 내부에는 실제 클래식카가 비치돼 있으며, 별도의 셀프 촬영 스튜디오를 통해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게임과 이벤트, 행사 기간 한정 음료까지 있다고 하니 기간 내 성수동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주목할 것!

팝업 스토어 기간 내 쎈느 2층에서 셀프 스튜디오를 이용할 수 있다.
셀프 카메라 촬영 부스, 클래식 카와 사진 촬영, 주차 번호판 만들기, 내 차와의 추억 그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오픈 첫날 내차사진관 프로젝트를 체험한 참여자는 “사전예약은 아쉽게 떨어졌지만 내부 체험행사가 많다고 하여 방문하게 됐다“라며, “내부에 마련된 클래식카에서 사진을 찍고 주차 번호판도 직접 만들어보는 등 즐거운 경험이었다.”라고 전했다.

행사 내용

셀프 카메라 촬영 부스, 클래식 카와 사진 촬영, 주차 번호판 만들기, 내 차와의 추억 그리기

 

행사 한정 기간 음료

Aqua Blue Lemon Soda(Blue curaco, Lemon, Soda)

 

<내차사진관>

행사 위치 | 서울 성동구 연무장5길 20, 카페 쎈느

행사 기간 | 7월 16일 ~ 7월 24일

* 외부 촬영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운영, 실내에 마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은 누구나 참여 가능

디자이너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는 자리

이평등 디자이너와 일문일답

이번 팝업스토어를 위해 특별 제작된 가구. 라바콘에 파란 투명 아크릴이 조합됐다.
RMU - BLUE & WHITE ver ©이평등

라바콘을 활용한 가구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RUM은 어떤 작품인지 소개 부탁한다.

RMU는 흔히 사용하는 기성품의 최초 목적을 지우고 별개의 기능과 의미를 부여하는 행위에 주목한 작품이다. 기성품의 형태와 재질이 가진 순수한 기능에 집중해 기존과 전혀 다른 환경 속 새로운 기능을 더한 제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를 통해 감상자에게 ‘의외성’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2019년 문화역서울284 전시 작품 ©이평등

2019년에 해당 작품을 로컬스티치가 전개한 문화역서울284 전시 <미래 주거 공간: 코리빙&코워킹 스페이스>에서도 선보인 바 있다.

국내 최초로 주거와 공유 오피스를 결합한 ‘코워킹&코리빙’ 공간을 제안한 로컬스티치가 기획한 전시였다. 밀레니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미래 1인 주거 모습을 14인의 작가가 각자의 방식으로 표현한 기획전이다. 코리빙 하우스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임시 가구를 제안했다. 코리빙 하우스 내에 보관하다가 사용을 원하는 이용자가 재료를 가져가 조합할 수 있는 콘셉트다.

 

이번 팝업스토어에 맞춰 작품을 어떻게 재구성했나. 아크릴 소재의 파란 테이블이 이목을 끈다.

이번 헤이딜러 x 캐논 <내차사진관> 팝업 프로젝트에서 새로운 버전의 RMU-Table를 선보였다. 짧은 기간 설치와 철수를 해야 하는 팝업 행사의 기능적인 특성을 만족시킴과 동시에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사물로 ‘White & Blue 라바콘(컬러콘)’을 떠올렸다. White & Blue 라바콘은 ‘차’를 떠올릴 수 있는 사물이면서 브랜드의 컬러를 한눈에 보여주기 적합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빠르게 제작하고 쉽게 해체할 수 있어야 한다는 목적에 부합한다. 파란 띠가 둘러진 하얀 라바콘과 청량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투명 블루 아크릴 조합된 RMU-Table은 ‘차와의 추억을 기록한다’라는 의외의 발상으로 만들어진 <내차사진관> 팝업 행사의 취지와도 잘 들어맞는다고 느낀다.

김세음 기자

자료 제공 대학내일

프로젝트
<내차사진관>
장소
쎈느
주소
서울 성동구 연무장5길 20
일자
2022.07.16 - 2022.07.24
김세음
글쓰기를 즐기는 디자인 전공자.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아름다움과 크고 작은 이야기들을 면면이 조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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